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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 한빛비즈 교양툰

한빛비즈 교양툰-01이동
리뷰 총점9.2 리뷰 23건 | 판매지수 6,936
베스트
생명과학 59위 | 자연과학 top20 2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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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이름을 이렇게 지었어?』단독 기획전
한빛비즈 교양툰 브랜드전 - 할짝 노트형 떡메모지 증정
9월 전사
예스24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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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44g | 152*225*30mm
ISBN13 9791157842940
ISBN10 115784294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웹 연재 6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400만 돌파
스펙터클 벅스 라이프 에볼루션 드립 툰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는 2018년 3월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디시인사이드와 페이스북, 네이버 포스트에서 본격 연재를 시작하면서 6개월 만에 4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빅 히트 과학 웹툰이다. 추가·보완을 거쳐 드디어 책으로 만난다. 매미, 잠자리, 메뚜기, 사마귀, 바퀴벌레 등 온갖 곤충이 등장하는 이 책은 곤충이 현재 모습으로 진화하게 된 ‘필연’을 보여준다. 매 화마다 드립과 패러디가 넘쳐나 배꼽 빠지게 웃다 보면 어느새 곤충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화 고생대편
2화 중생대편
3화 대멸종과 신생대편
4화 곤충이란 무엇인가
5화 날개의 진화
6화 날개와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
7화 외골격의 장점
8화 외골격의 단점
9화 진화론에 관한 오해 1
10화 진화론에 관한 오해 2
11화 진화와 성(Sex)
12화 초기 곤충의 성생활
13화 원시 날개의 성생활
14화 곤충의 프러포즈 선물
15화 곤충의 이상한 성생활
16화 획득된 행동 양식
17화 바퀴벌레의 역사
18화 바퀴벌레의 퇴치와 기원
19화 모기
20화 곤충과 식물의 공진화
21화 꽃의 전략
22화 개미
23화 필연적인 사회성
24화 곤충과 균
25화 유전자 발현 조절과 후성유전
26화 곤충의 행성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과학 웹툰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책으로 출간!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이하 만곤진)』는 2016년 디시인사이드 곤충 갤러리에 ‘곤충의 진화 3부작’을 올리면서 시작된 웹툰이다. 당시 3부작은 조회 수 10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관심과 요청에 힘입어 2018년 3월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디시인사이드와 페이스북, 네이버 포스트에 좀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본격 연재를 시작했고, 6개월 만에 4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빅 히트 과학 웹툰으로 자리 잡았다.

책으로 엮인 『만곤진』은 웹툰의 재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저자가 연재 당시 미처 담지 못한 내용을 추가·보완해 완성됐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온갖 드립과 패러디가 넘쳐나 배꼽 빠지게 웃는 동안 곤충도감이나 교과서에서도 배운 적 없는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웹툰의 웃음과 재미,
그리고 충분한 검증


저자는 중학생 시절부터 곤충에 관한 논문을 읽고 직접 신종 곤충을 발견한 적도 있는, 이른바 곤충 전문가이자 곤충 덕후다. 필명 ‘갈로아’는 저자가 발견한 신종 벌레의 이름이기도 하다. 곤충을 좀 더 깊게 연구하고자 대학에서도 생명과학과를 택했다. 또 『만곤진』을 연재하면서 해외 논문이나 원서를 계속 섭렵했고, 국내 곤충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내용상 충분히 검증을 거치고자 애썼다. 해외에 나가 직접 곤충을 확인하기도 했다.

쉴 새 없이 터지는 드립과 패러디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지만, 책에 등장하는 온갖 생물들의 묘사에는 저자가 직접 검증한 디테일이 담겨 있다.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웹툰 형식의 교양서지만, 『만곤진』을 마냥 가볍게 볼 수만은 없는 이유다. 10대~20대 학생은 물론 어른들이 보기에도 거부감 없는 과학교양서다.

★★★ 『만·곤·진』을 정주행한 독자들의 찬사!

“이런 갓만화가 나오다니!” _손○호
“최고입니다. 웃다가 굴러본 건 처음입니다.”_정○환
“과학 지식도 지식이지만, 작가의 드립력에 무릎을 탁!” _하○석
“세 번을 정독해도 재밌네요.” _x303○○○
“유익, 재미, 드립, 정성과 퀄리티 다섯 가지 힘을 하나로 모으면 이 만화가 나옵니다.” _임○현
“너무 재밌어요. 온갖 드립이 계속 터지는데…” _고○이
“곤충에 관심 있는 전국의 학생을 모아다가 보여주면 미래 진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_김○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곤충의 역사를 이해한다는 건 자연사의 절반을 깨닫는 일이고, 곤충의 생태를 안다는 건 생명 현상의 4분의 3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만화로 보는 곤충의 진화』는 최신 이론을 반영한 곤충 자연사 책이다. 무엇보다 유쾌한 책이다. 웃으며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곤충이 되어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것이다.
-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전문성을 지니면서도 무겁지 않은 작가의 화법 덕분에 곤충에 1도 관심이 없는 나조차도 재미있게 읽었다. 독서보다 SNS가 더 친숙한 세대에게 과학책이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야 하는지 작가는 나름의 해법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그림을 너무 잘 그려서 부럽다.
- 맹기완 『야밤의 공대생 만화』 저자

역사스페셜 곤충 버전이다. 하지만 유익함은 수백 배다. 눈물샘이 없는 곤충도 이 책을 읽는다면 눈물을 흘릴지 모른다. 너무 재밌어서, 너무 감동적이어서.
- 박진영 공룡학자, 『공룡열전』 저자

김도윤 작가는 곤충 덕후가 확실하다. 그리고 과학 천재다.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한 생물인 곤충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명작이다.
- 장영철 충우곤충박물관장

회원리뷰 (23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곤충으로 진화 읽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대**선 | 2018.10.31 | 추천20 | 댓글13 리뷰제목
요 근래 진화에 관련된 책을 연달아 읽게 됐다. 진화라고 하면 생존 경쟁과 짝짓기 경쟁이 먼저 떠오르지만 개인적으론 공생과 공진화 쪽에 더 관심이 생긴다. 영장류의 생태를 통해 인간의 폭력을 특성을 설명하는 책 <인간 폭력의 기원>에선 동물 무리의 엄격한 서열이 불필요한 경쟁을 막아준다는 관점이 신선했는데, <곤충의 진화>에서는 곤충의 변태로 인해 유충과 성;
리뷰제목


요 근래 진화에 관련된 책을 연달아 읽게 됐다. 진화라고 하면 생존 경쟁과 짝짓기 경쟁이 먼저 떠오르지만 개인적으론 공생과 공진화 쪽에 더 관심이 생긴다. 영장류의 생태를 통해 인간의 폭력을 특성을 설명하는 책 <인간 폭력의 기원>에선 동물 무리의 엄격한 서열이 불필요한 경쟁을 막아준다는 관점이 신선했는데, <곤충의 진화>에서는 곤충의 변태로 인해 유충과 성충의 생활이 달라져 생태적인 경쟁이 필요 없어진다고 해서 놀라웠다. 물론 그런 의도를 가지고 변태를 하는 건 아니겠지만, 세대간의 갈등이 심해진 우리 사회를 보니 느끼는 바가 크다. 시험공부가 아닌 세상의 이치로 진화를 읽게 되니 새로운 관점을 많이 배우게 된다.



그림도 별로 없이 500페이지가 훌쩍 넘는 책 <진화>에서도 곤충에 대한 내용은 그리 많지 않았다. 꽃의 모양을 보고 그에 맞는 곤충의 존재를 예측한 다윈의 이야기, 산업화에 따른 나방 색깔의 변화, 그리고 곤충을 이용한 식물의 번식 전략 등이다. 그래서 '곤충의' 진화를 강조한 이 책이 과연 뭘로 나머지 분량을 다 채울지 궁금했는데, 수적으로 우세한 만큼 곤충으로 다양한 예를 들어 진화론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식물보다 먼저 육지에 진출했고, 익룡보다 먼저 하늘을 지배했던 역사가 있는 만큼 독특한 생태의 곤충이 많기도 하다.



짓눌리면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곤충은 쥬라기 공원에서처럼 호박 속에 보존되지 않는 이상 화석이 남아 있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화석에 새겨진 날개의 마찰판을 보고 시끄러운 소리로 울었을 것을 짐작하는 걸 보면 의외로 흔적이 많이 발견되는 모양이다. 석탄기 곤충 화석의 60퍼센트를 차지하는 곤충이 있었으니 바로 바퀴벌레다. 해부학적 구조와 장내 미생물이 비슷한 것은 바퀴벌레가 흰개미의 조상이라는 증거가 된다. 최초로 나무를 소화시킨 바퀴벌레는 탈피할 때마다 뱃속에서 나무를 분해하는 균을 잃게 되는데, 서로의 탈피각과 배설물을 먹어 균을 유지하려고 집단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장내 미생물까지 활용해서 연구한다니 신기하다.


진화에 어떤 의지나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는 것에 따라 방향이 정해진다는 진화론이 곤충의 사례를 통해 훨씬 쉽게 와닿는다. 이외에도 곤충 외골격의 장단점이나 특이한 짝짓기 습성 등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 자료를 모으느라 고생했을 작가의 애착이 존경스럽다.


폭염 때문인지 올 여름은 파리와 모기에게 시달릴 일이 줄어 기쁘긴 하지만 벌레조차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 과연 인간에게 좋을지는 의문이다. 어렸을 때 방학숙제로 곤충채집을 해가던 형, 누나를 보며 자랐는데 내 또래부터는 환경보호 때문에 그런 추억이 없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나비나 잠자리를 코 앞에서 본 지도 엄청 오래됐다. 혹시 만나게 된다면 반가운 정도가 아니라 살아있는 것이 신기할지도... 진화를 통해 경쟁이 아닌 공생을 배워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13 2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0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아***인 | 2021.05.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본 도서는 곤충의 진화를 다룬 교양 만화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생물학과 곤충의 세계를 작가 특유의 드립력으로 소개하고 있고 읽기에 부담없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곤충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처음엔 몰랐는데 과거에 디시인사이드 곤충 갤러리, 네이버 포스트 등에 연재된 과학 웹툰이었다고 한다. 이 책은 교양툰 시리즈 중 하나이다. 교양툰 시;
리뷰제목

본 도서는 곤충의 진화를 다룬 교양 만화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생물학과 곤충의 세계를 작가 특유의 드립력으로 소개하고 있고 읽기에 부담없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곤충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처음엔 몰랐는데 과거에 디시인사이드 곤충 갤러리, 네이버 포스트 등에 연재된 과학 웹툰이었다고 한다.

이 책은 교양툰 시리즈 중 하나이다. 교양툰 시리즈는 일전에 블로그를 통해서 잠깐 소개한 바 있는데 양자역학조차 알기 쉽게 설명할 정도로 방대한 지식을 부담없이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점과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참고로 교양툰 시리즈의 다른 책 리뷰를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기 바란다.

곤충의 진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곤충이 탄생한 순간부터 현재까지 진화의 과정을 담고 있으며 곤충이 가지는 독특한 특징인 외골격, 날개, 사회성, 유전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개미, 바퀴벌레, 모기와 같은 대표 곤충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곤충계보

책이 가지는 또 다른 장점 중의 하나는 곤충만을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다. 곤충과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는 다른 생물들인 균, 식물, 곤충 외 절지동물들도 다루며 지구의 탄생 과정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10 ~ 11화에 해당하는 진화론 파트에서는 번쩍이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생물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엿 볼 기회가 있어 폭넓은 과학 상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저자는 어린시절 과학자와 만화가를 동시에 꿈꾸던 현 곤충학자로 곤충학자가 갖고 있는 전문성을 또 하나의 꿈인 만화가의 능력으로 풀어냈다. 그렇기에 책의 내용이 제법 난이도 있고 알찬 지식으로 가득찼음에도 보통 만화책 읽듯 쉽게 흡수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저자에게는 아주 독특하고 보기 드문 유머 감각(?)이 있다. 김성모 만화부터, “내가 고자라니”로 유명한 짤 등 인터넷에서 누구나 봤을 법한 재밌는 소재들이 중간 중간 튀어나와 전혀 지루하지 않다. 그렇기에 성인은 물론 특히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드립

다만 12 ~ 15화는 곤충의 성생활을 다루고 있기에 너무 어린 자녀가 보기엔 약간 곤란할 수도 있다.수위조절

다루는 소재도 온갖 신기한 것들 투성이다. 예를 들면 개미의 수컷 염색체에 관한 내용을 들 수 있다. 개미 수컷이 X 염색체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게다가 개미는 암컷 혼자서 알을 낳을 수 있다. 수컷과 수정을 통해 알을 낳으면 XX 염색체의 암컷이 나오고, 암컷 혼자서 낳으면 X 염색체 하나인 수컷을 낳는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그런 염색체의 특수성 때문인지 50%의 유전자가 전달되는 자식보다 75%의 유전자가 전달되는 여왕개미의 산란이 염색체 관점에서는 더욱 유리하다. 그렇기에 일개미들은 알을 낳지 않고 여왕개미만이 산란을 담당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개미염색체

이런 신기한 소재들을 읽어나가다보면 교양이 풍부해지고 재미있음은 물론 사람과 비교하며 그동안 당연한 줄 알았던 것들이 낯설게 보이며 많은 부분에서 영감을 준다는 점 또한 책의 백미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진화 및 진화론을 다룬 부분이다. AI를 연구하면서 그동안 진화와 관련있는 인공지능은 유전학습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진화론에서 나온 AI의 아이디어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렇게 또 기초 과학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고 더불어 자라나는 우리 세대 아이들이 이런 책을 통해 호기심을 얻고 기초 과학에서 옥석을 가려 응용분야에 접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말인지 AI 분야로 예로 들어보겠다. 사람이 과학이나 수학의 법칙을 만드는데 있어 가장 큰 지식과 인사이트는 자연에서 얻고 있음을 모두 알 것이다. 자연 속에 숨어 있던 늘 당연했던 패턴에 의구심을 품고 중력을 발견하거나 미적분을 발명했듯이 말이다. 이처럼 사람이 자연의 패턴을 분석하고 배우는 관점은 AI 모델링 혹은 지도 학습과 유사한 면이 많다.

더불어 유전학습은 아까 언급했으니 건너뛰더라도 알파고를 만들 수 있었던 핵심 기법 강화학습에 대한 아이디어도 진화론과 유사하다. 강화학습은 크게 환경, 에이전트, 액션으로 이루어지는데 진화론에서도 마찬가지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개체가 살아남아 진화가 됨을 설명하고 있다. 강화학습은 생존대신 보상을 많이 받고자 하는 매커니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우 흡사하다. 역시 AI를 만드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창조주가 자연을 만드는 과정을 모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저 놀라는데서 그치지 않고 이 책을 읽으며 샘솟은 아이디어는 사실 따로 있다. AI는 지도학습을 통해 발전하는데 생명체와 달리 영생한다. 전기가 차단되지 않는 한 말이다. 생물은 죽음이라는 유한 메타 덕분에 진화에 성공하게 된다. 환경에 경쟁력이 없는 것들이 죽어나가면서 변이된 종들이 살아남아 이어져 내려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AI에 죽음은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며 많은 지적 유희를 즐길 수 있었다.

또 한가지의 흥미로운 생각은 성(性)과 번식에 있다. 인간의 성은 염섹체의 결합과정으로 다양성을 가진다. 하지만 AI에는 성이 없다. 그렇다면 을 이용하면 다양성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저런 번쩍이는 생각들로 지적 유희를 한바탕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도 없었다. 아이가 와서 놀아달라고 보채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책상과 쇼파에서 항상 이 책을 들고 정신없이 읽었다. 읽어보면 알 것이다. 쉽사리 손 뗄 수 없음을.. 그런 의미에서 자라나는 청소년과 곤충 및 과학에 관심이 많은 성인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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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1. 경이로운 곤충의 세계를 들여다 본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異**********나 | 2021.04.15 | 추천8 | 댓글1 리뷰제목
  이 책을 뭐라 소개하면 좋을까? 읽으면 참 유익한데 뭔가 2% 부족하다고 느낄 때, 할 말이 참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빛비즈>의 '교양툰' 시리즈의 첫 번째라는 이름만으로도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책이기도 하다. 벌써 두 번째 리뷰를 쓰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외계인이 지구를 관찰하고 있다면 가장 유심히 바라볼 대상은 무엇일까? 아니, 질;
리뷰제목

  이 책을 뭐라 소개하면 좋을까? 읽으면 참 유익한데 뭔가 2% 부족하다고 느낄 때, 할 말이 참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빛비즈>의 '교양툰' 시리즈의 첫 번째라는 이름만으로도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책이기도 하다. 벌써 두 번째 리뷰를 쓰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외계인이 지구를 관찰하고 있다면 가장 유심히 바라볼 대상은 무엇일까? 아니, 질문이 좀 잘못 되었다. 지구에 대한 첫인상을 물어본다면 무어라 대답할까? 라고 질문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가장 먼저 눈에 띠고, 가장 '개체수'가 많은 무엇을 꼽을 것이다. 그렇다면 정답은 바로 '미생물'일 것이다. 비록 인간의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은 대상이지만, 외계인의 '시각'에서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체수가 가장 많은 '미생물'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질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외계인이 지구 침공을 할 수 없는 까닭도 바로 '미생물' 때문일 것이다. 영화 <우주전쟁>에도 지구인을 먹이(?)로 삼는 외계인이 허무하게도 지구의 미생물에 대한 면역체계가 없는 까닭에 전멸하고 만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아쉽게도 '미생물'이 아니라 '곤충'이다. 세상은 참으로 더럽게도 1등만 기억한다고 하지만 미생물 다음으로 많은 개체수를 자랑하는 대상이 바로 '곤충'이기 때문이다. 또한 '진화적인 관점'에서도 곤충은 참으로 신기한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의 생물이 바다를 벗어나지 못한 때에 최초로 '육상'으로 나아간 생물도 곤충이며, 거의 대부분의 생물이 육상에서 머물고 있을 때에 최초로 '하늘'을 날아오른 생물도 곤충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아주 단단한 '외골격'을 갖고 있는 탓에 다른 천적으로부터 스스로 몸을 지킬 뿐만 아니라 조그만 덩치로도 자기보다 30배가 넘는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는 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대멸종 시기'에도 꿋꿋하게 살아남아 오늘까지 살아남아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생물 가운데 곤충이 가장 많은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따라서 '곤충의 진화'에 대한 역사를 관찰하다보면 자연스레 '지구의 역사'와 맥을 함께 한다는 것을 아주 손쉽게 눈치 챌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곤충기>가 아니라 <곤충의 진화>인 것이다. 여담이지만, <곤충기>의 대명사인 '파브르'는 다윈과 동시대 사람이며 친분을 갖고 있었지만, 정작 다윈의 '진화론'을 지지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까닭에 <파브르 곤충기>를 읽으면, 그저 '곤충의 생태'를 살펴볼 수 있을 뿐, 지구의 장대한 역사를 눈치 챌 수 없다. 하지만 <종의 기원>을 읽으면 다르다. 아주 오랜 시일동안 서서히 환경에 적응해가며 '살아남은 생명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지구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곤 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은 <곤충의 진화>이면서 동시에 <지구의 역사 또는 생명의 진화>라는 제목으로 읽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진화론의 곤충 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진화'에 대한 맥락이 매우 중요한 이 책은 '진화의 매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면 반쪽만 즐길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진화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환경 적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이 책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진화란 무엇일까?> 그건 우선 '살아남았다'는 것으로 개념이해를 시작해야 한다. 다윈은 '적응과 도태'라는 핵심으로 환경에 잘 적응하면 살아남고, 적응하지 못하면 절멸한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시시때때로 변하는 '환경'에 살아남기 유리한 쪽으로 진화를 한 생물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생물은 '멸종'에 이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화는 '목적성'도 '방향성'도 없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수컷 공작새의 화려한 깃털이나 수사슴의 거대한 뿔은 암컷을 유혹하는데에 쓸모가 있을지 몰라도 천적에게 잡아먹힐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진화에 목적이나 방향성이 있다면 '잘못된 선택'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공작새의 깃털과 수사슴의 뿔은 점점 더 화려하고 거대해질 뿐이다.

 

  그래도 의심을 한 다윈은 '성선택'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남기는데 더 유리한 쪽으로 진화가 이루어진 것은 아닐지 의문을 달았다. 다윈이 살았을 당시에는 '유전자'라는 것을 알지도 못했을텐데도 말이다. 맞는 말이다. 아무리 거추장스러운 장식일지라도 '종의 번성'을 위해서는 짝짓기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의문은 남는다. 왜 하필 '목숨'을 걸어야 짝짓기에 유리해진단 말인가? 얼마든지 환경에 적절히 적응하는 방향으로 오래오래 살아서 '종의 번성'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간단한 진리가 있는데도 말이다. 따라서 진화에 '목적성과 방향성'은 아무런 연관 관계가 없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곤충에 관한 이야기로 간단한 진화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예가 있다. 바로 '산업화 이전과 이후의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바로 이곳에 '같은 종'의 흰색 나방과 검은색 나방이 함께 살았다고 한다. 둘은 같은 종이지만 색깔만 다를 뿐이었다. 그런데 산업화 이전에는 공기도 맑고 주변도 밝았기에 '흰색 나방'이 천적의 눈에 덜 띠어서 더 많이 살아남았고, '검은색 나방'은 천적에게 잡아먹히기 일쑤였단다. 이대로라면 검은색 나방은 오래 가지 않아 멸종에 이르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영국에 산업화가 활발해지면서 곳곳에 매연을 뿜는 공장이 들어섰고, 그 때문에 주변 환경이 거무튀튀해졌기 때문이다. 바로 '환경'이 달라진 것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주변과 색의 차이가 없는 검은색 나방이 생존에 유리해졌고, 흰색 나방은 멸종에 다다를 정도로 개체수가 줄어들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를 알 수 있다. 하나는 환경은 '진화의 속도'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이고, 진화는 '우연적인 요소'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나방은 생존에 유리해지기 위해서 자신의 몸색깔을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반대로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손쉽게 바꿀 수 없다는 얘기다. 즉, 진화의 속도는 매우 느리다. 반면에 환경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생존의 갈림길'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또한, 생존에 유리해지도록 '변신'이 일어날 확률은 매우 낮다는 점이다. 이런 변신을 자연계에서는 '돌연변이'라고 불리지만, 이런 돌연변이가 생존에 유리해질 확률이 매번 높다는 것을 보장할 수도 없다. 따라서 돌연변이가 일어났는데, 그 돌연변이가 생존에 유리해지는 것은 순전히 운에 달렸다. 어쩌면 돌연변이로 힘들게 살아남았다가 오랜 시일이 지나, 갑자기 생존에 유리하도록 환경이 바뀌게 되면 '살아남아서' 어엿한 종으로 대접받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을 이해한다면, 왜 유독 '곤충의 종'이 대체로 비슷하지만 매우 다양한가를 이해할 수 있다. 개미만 해도 수없이 많은 다른 종들이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풍뎅이는 또 어떤가? 사슴벌레도 비슷하지만 엄연히 서로 다른 종이 저마다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현재까지 인류에게 알려진 것만으로도 이렇게 다양한데 아직 학계에 보고가 되지 않은 '미지의 곤충'까지 계산에 넣으면 정말 엄청날 것이다.

 

  이쯤 되면, 인간이 오직 '사피엔스'라고 하는 단 하나의 종만 살아남은 것이 참으로 희귀한 일인 셈이다. 동시에 인류는 수많은 종들이 멸종의 단계에서 보여주는 '마지막 단계'에 도달한 것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조차 할 지경이다. 따라서 우리는 곤충에게 배울 점이 참 많다. 참으로 들여다보면 볼수록 경이롭지 않을 수 없다.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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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6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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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교양툰 시리즈 정말 좋아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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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 | 2021.05.16
구매 평점5점
아들이 엄청 졸라대서 사줬는데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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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 | 2021.03.15
구매 평점4점
매불쇼에서 이 작가분을 알게되어 구매함. 아주 재미있음. 추천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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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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