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1991년 04월 01일 |
---|---|
쪽수, 무게, 크기 | 110쪽 | 140g | 130*202*20mm |
ISBN13 | 9780679734772 |
ISBN10 | 0679734775 |
발행일 | 1991년 04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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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10쪽 | 140g | 130*202*20mm |
ISBN13 | 9780679734772 |
ISBN10 | 06797347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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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0원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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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60원 (30%)
MD 한마디
3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청소년 소설. 멕시코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주인공은 빈민가에서 자라면서 나만의 '집'을 그리며 꿈을 꾼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짧은 단편소설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 쉽다. -외국도서MD 정송
우연히 집어 들게 된, 매우 얇은 책.
사실은 책의 얇기, 그림, 질감, 가격 (헌책방 나들이 갔다가 2천원에 주워옴!)과 출판사 이름 Vintage(!!) 때문에 읽기 시작했다.
한 히스패닉 소녀의 소소한 성장기, 정도 된다.
1인칭 시점으로, 여러 곳을 거쳐 Mango Street까지 이사를 오게 되었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동네 분위기를 설명한다. 언뜻 들어도 가난한 동네. 지나가던 수녀님이 집이 어디냐고 묻는 질문에 무심코 집을 가리켰다가.. 너무 놀라는 반응에 처음으로 "가난"을 인식하게 되는, 그리고 그것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시작되는 에피소드.
이 동네에 사는 이웃들은 그저 사느라 바쁘다. 옆집 사는 할아범은 와이프가 돈 버느라 먼 곳에 있다는데, 드문드문 집으로 돌아오면 손을 꼬옥 잡고, 스윽 문을 잠그고 방으로 사라지곤 한다. 내 친구 Sally는 이집트인의 자손이다. 클레오파트라같은 눈을 하고 나타나며, 항상 남자애들의 시선을 받는다. 그렇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절대 밖으로 나돌면 안된다며, 남자아이들과 길거리에서 이야기만 해도 크게 화를 내며 애를 때려서, Sally는 그 다음날 학교에 못 나온다. 옆집에는 언젠가 애인이 나를 데리러 올거라며 하루종일 문지방에 서서 밖을 내다보며 같은 노래를 부르는 언니도 산다.
언니래봤자, 주인공이 무척 어린 편이라 그만그만한 어린 아이들. 세상의 경험이 별로 없고, 위험한 동네에서 위험한 피를 타고 난 히스패닉의 여자아이들을 보호하려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집에만 있도록 하곤 한다.
위험하고 가난한 동네에 "희망"이라는 이름을 가진 Esperanza.
가장 좋았던 부분은, Esperanza가 한때 날리던 수영선수였지만 지금은 시력을 잃고 병상에서 천천히 죽어가는 할머니에게 자작시를 읽어주던 장면.
I want to be
like the waves on the sea,
like the clouds in the wind,
but I'm me.
One day I'll jump
out of my skin.
I'll shake the sky
like a hundred violins.
That's nice. That's very good, she said in her tired voice. You just rememberto keep writing, Esperanza. You must keep writing. It will keep you free, and I said yes, but at that time I didn't know what she meant.
대화체를 따로 인용부호 처리하지 않은 것도 호흡이 끊어지지 않아 더욱 시적으로 느껴진다.
쉽고 시적이다. 누가 읽더라도 순진하고 호기심 많은 어린 아이의 시각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각각의 episode는 vignette라는 문학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네이버 사전에 찾아보니,
A vignette is a short description, picture, or piece of acting which expresses very clearly and neatly the typical characteristics of the thing that it represents.
해석을 붙이자면, "대상의 전형적인 특성을 아주 명확하고 간결하게 나타내는 묘사, 그림 혹은 행동을 짧게 표현한 것"정도 된다. 문학에서의 "소품"이라고 보면 되겠다.
대양을 건너 온 남미의 시적 감성, 친한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The House on Mango Street
물론 마음에 드는 표지를 보고 고르거나 내용이 끌려서 사는 책들도 많긴하지만
그래도 원서를 사기 전에 항상 Amazon Books의 베스트셀러나
books that you must read 같은 리스트들을 보거나 다양한 매체들의 글들을 참고한고는 하는데요!
이 책도 꼭 읽어봐야하는 책이더라고요~
짧응 삽화형식으로 되어있고,
flowers for algernon 같이 미스스펠된게 많긴한데,,
그래서 더 현실감있고 좋은 듯 해요!
뮨학적으로 깊이 인정받는 책이라던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아요 ㅎㅎ
관심있는 분들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