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4월 09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50쪽 | 450g | 188*305*15mm |
ISBN13 | 9788949113760 |
ISBN10 | 8949113767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19년 04월 0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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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50쪽 | 450g | 188*305*15mm |
ISBN13 | 9788949113760 |
ISBN10 | 8949113767 |
KC인증 | ![]() 인증번호 : |
비룡소의 그림동화 No. 259
안녕, 나의 등대
비룡소의 그림동화에 새로운 신간이 나왔어요.
등대와 등대지기에 대한 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을 주는 동화이네요.
뉴욕 타임즈에서 "올해의 주목할 말 한 책"
으로 선정되며 올해 최고의 그림책이라 찬사를 받았다 해요.
그리고
2019년 칼데콧 대상 수상도 받았다 해요!
칼데콧상 모두들 아시죠??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에서 그해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쓴
사람에게 주는 문학상이죠.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상이라 해요.
그동안 알지 못했던 등대지기의 생활에 대해서 알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던 것 같아요.
하얀등대에 새로운 등대지기가 오면서
그 등대에서 생활하는 등대지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등대지기의 직업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이야기도 함께 그려져 있어요.
등대지기 생활하면서 24시간의 생활과 사계절을 보내면서
아름다운 바
다의 모습과 함께 멋진 그림을 볼수가 있답니다.
등대에서 아내와 지내면서 귀여운 아이도 탄생도 볼수 있었으며
시간이 흘러 이젠 등대지기가 필요가 없어지면서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한켠에는 마음이 아팠네요.
등대에서 한 등대지기의 삶을 보여주면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따뜻한 그림동화가 아닌가 싶어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등대지기에 대한 삶을
현실적으로 알수 있어서 더욱 좋았네요.
30분만 차 타고 가면 바닷가인데
이번 여름에는 항구에 놀러가서
아이들과 함께 등대를 꼬~옥 보고 와야겠어요!
지금은 등대지기가 없지만..
등대는 그 자리를 항상 지키고 있겠죠?
등대에서 혼자 지내면 외롭고 쓸쓸했을 것 같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와 함께 지내서
그 또 행복한 삶을 살았을 것 같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정말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싶네요.
2019년 칼데콧 대상을 받은 「Hello Lighthouse」 가 드디어 「안녕, 나의 등대」 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작가 소피 블랙올(소피 블래콜)의 인스타에서 이 책의 작업 과정을 엿본 터라 더욱 궁금했던 책이기도 했지요.
안녕, 나의 등대
소피 블랙올 글/그림
비룡소
표지의 멋진 글씨와 금빛으로 빛나는 섬세한 선의 등대 불빛을 한참 들여다봅니다. 작가의 인스타에서 입체 조형물로 종종 구경했던 등대의 모습을 그림책 일러스트로 만나니 더욱 반갑기도 합니다.
앞 표지와 뒤 표지를 살피고, 겉싸개를 조심스럽게 벗겨내봅니다. 낮의 잔잔한 바다와 함께 하는 등대가 겉싸개를 벗기니 밤의 바다 위 등대로 바뀝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을까요. 파도가 좀 더 심해진 것 같죠. 작가가 섬세하게 그려낸 바다의 변화가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나는 등대의 옛 풍경을 표현하기 위해서 몇 가지 전통적인 방법으로 그림을 그렸어요.
먼저, 높은 온도에서 뜨겁게 압착해서 만든 수채화 종이를 사용했지요.
그리고 그 위에 먹으로 깊이를, 수채화 물감으로 색감을 더했답니다.
뒷 면지에는 작가의 등대에 대한 이야기와 이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가 빼곡하게 적혀있습니다. 이 책의 등대는 작가가 한동안 머물렀던 캐나다 뉴펀들랜드의 북쪽 끝에 위치한 아주 작은 섬의 등대를 모델로 하여 이야기를 구상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등대지기' 라는 삶을 잔잔하게 그려냈습니다. 이렇게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개인적으로는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기분이 들어 작품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지요. 신비주의 작가들은 그들대로, 이렇게 독자와 소통하는 작가들은 그들대로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말입니다.
긴 본문과 자세한 그림을 보다보면 한편의 정보지식그림책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끊임없이 변하는 그림책 속 바다의 모습을 보고 있다보면 멋진 회화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등대지기의 삶을 따라가다보면 한 편의 인생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전 등대지기의 삶을 중심으로 이 그림책을 들여다보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등대는 굳건하게 그 자리를 지킵니다. 이렇게 외치면서요.
여기예요!
...여기예요!
... 여기 등대가 있어요!
이제 석유램프로 불을 밝히는 대신 전등으로 빛을 비추게 되면서, 등대지기란 직업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등대지기의 작별인사를 하지요. 접힌 페이지를 펼치면...
안녕!
...안녕!
...안녕!
안녕, 나의 등대야!
비록 등대지기는 그만두었지만 가족의 삶은 계속 됩니다. 그리고 오늘도 등대는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등대와 함께 했던 세월의 흔적이 액자 속에 오롯이 남아있는 모습을 보며 잔잔한 감동에 코 끝이 찡해졌습니다.
이 멋진 작품의 작가가 궁금하시면 이전에 소개해놓은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그림책 작가앨범] 소피 블래콜(블랙올)/Sophie Blackall,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미국 그림책 작가
http://blog.yes24.com/document/9357996
2019 칼데콧 대상작
안녕, 나의 등대
소피 블랙올 글그림/ 정희성 옮김/ 비룡소
세로로 길쭉한 판형의 그림책,
무려 2019 칼데콧 대상작에 빛나는 <안녕, 나의 등대>를 만났어요.
반짝이는 불빛의 표현이 참 멋있고 제목에 쓰인 글자 자체에 예술적 감성이 뿜뿜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정화되는 그림과 '등대'라는 old and good의 느낌에 향수까지 더해지는
말랑말랑한 기분을 선사하는 그림책입니다.
우리도 바닷가에 가면 오래된 등대, 예쁜 외형의 등대, 이야기가 있는 등대,
또는 더 이상 쓰이지 않는 등대에도 주의 기울이며 사진도 찍곤 하죠
들어가보고도 싶어하고요
등대의 기능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면서도 <안녕, 나의 등대>을 읽고 나면
많은 것을 몰랐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왜 '등대'에는 아련한 감성이 묻어나는 걸까요?
등대지기는 꼭대기부터 바닥까지 동그란 방을 생활에 맞게 구성해 놓았어요
바다를 지키는 등대에 거주하는 등대지기,
그 삶은 외로운 게 아닐지 걱정이 되었는데 바다를 바라보고 등대와 함께하는
등대지기의 삶은 외로움 삶의 고단함과 퍽퍽함 보다는
더 많은 것을 가슴에 남게 해 줍니다.
<안녕, 나의 등대>의 표지 종이를 살짝 걷어내면 또 다른 그림이 있답니다.
낮의 등대에서 밤의 등대로 바뀌었네요
잔잔한 바다에서 거친바다로 바뀌었고요
그런데 등대지기는 낮에도 서 있고 밤에도 서 있어요
거의 한 몸처럼요
<안녕, 나의 등대>는 뒷 면지에 '나의 등대 이야기'라고 해서 작가가 등대에 반하게 된 계기와
등대와 등대지기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적혀 있는데요
그 내용이 그대로 그림책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말이죠, 모든 페이지의 그림이 심쿵합니다.
분명 책인데 실제로 바다를 눈 앞에서 보는 느낌이 드는 거죠
바람이 지나가는 모습, 갈매기의 지나가는 자리...
...여기에요!
...여기에요!
여기 등대가 있어요!
등대는 늘 바다 위에 서서 말해주고 있어요
등대지기는 등대를 지키면서 등대와 한 몸 같으면서 또 등대지기의 특별한 역할도 있어요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지만
밤 사이 조난 당한 이들을 구하기도 했고 목숨도 잃기도 했다고 해요
거친 검은 밤바다는 위력이 대단하죠
그리고나선 언제 그랬냐는 듯 잔잔한 바다
사람들은 바다를 왜 사랑하는 걸까요?
별똥별이 떨어지는 아름다운 밤하늘과 얼어붙은 바다, 오로라가 찬연한 어느 날
거기에 어울러지는 불빛
등대는 늘 거기 서 있죠
...여기에요!
...여기에요!
여기 등대가 있어요!
그리고 등대지기도 늘 함께해요
등대지기의 등대에서의 삶은 녹록치 않지만 그만큼 애정이 묻어나는 시간이었을 거에요
오랜 시간 동안 이어온 등대와 등대지기의 삶,
어쩌면 한 인간의 삶 자체가 되는 감동이 어려 있는 <안녕, 나의 등대>
쉬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하는 바다와
등대
그리고 등대지기
아름다운 이야기에 어울러지는 감성적인 그림에 마음이 뭉클해지는 놀라운 시간을
선사하는 <안녕, 나의 등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