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6월 1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4쪽 | 380g | 205*255*10mm |
ISBN13 | 9791196652746 |
ISBN10 | 1196652740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19년 06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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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4쪽 | 380g | 205*255*10mm |
ISBN13 | 9791196652746 |
ISBN10 | 1196652740 |
KC인증 | ![]() 인증번호 : |
걱정이 든 커다란 상자를 앞에 두고 바라보는 두 친구가 있습니다. 도마뱀 주주는 걱정이 너무 많고요. 호랑이 호는 친구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어요.
호는 주주에게 걱정을 상자에 담아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 주주의 걱정은 정말 산더미 같아요. 큰 걱정, 작은 걱정 크기도 다양하네요. 주주의 많은 걱정을 어떻게 하면 걱정이 아닌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호는 친구의 고민을 덜어주고 싶어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합니다.
걱정아 사라져라! 걱정 날려버리는 방법
몇 가지 걱정은 새총으로 날려버리고요. 작은 걱정들은 예쁘게 꾸미기로 했습니다. 이제 다르게 보여요. 나무에 걸어주자 기분 좋게 살랑살랑 흔들립니다. 따뜻한 말을 해 주자 펑! 하고 터지며 사라지는 걱정도 있고요. 그 걱정들은 이제 더 이상 걱정이 아닙니다.
어떤 걱정은 누가 가져가기라도 한 듯,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기도 해요. 의식하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저는 이 대목도 참 좋더라고요. 걱정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더 이상 걱정처럼 느껴지지 않아요. 흔적은 남지만 이제 내 것이 아닌 걱정이 됩니다. 푸드덕 거리며 걱정을 가져간 새가 깃털을 남겼지만 그 깃털을 보며 '아 나는 지난날에 이런 걸 걱정했었구나'하고 회상하게 될 거예요.
걱정 많은 주주, 다정한 호, 유쾌한 부
서로 다른 친구들의 걱정 해결법
호랑이 호는 주주를 진심으로 걱정해요. 주주의 걱정을 자기 앞으로 가져옵니다.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싶어 이렇게 저렇게 고심하고 함께 행동해 주는 친구입니다.
호의 도움으로 대부분은 잘 해결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사라지지 않는 걱정이 있어요. 이때 또 다른 친구인 사자 부가 나타나 심플하게 그 걱정을 찌그러트립니다. 아주 유쾌하게요. 때로는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걸 몸으로 보여줍니다.
그림책을 읽으며 웃음이 나와요. 친구들이 떠오르고 가족들이 떠오릅니다. 늘 잔걱정이 많은 엄마와 언제나 즐거운 친구가 생각나고 항상 호처럼 다정하고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아이도 생각나고요.
한편으로는 이 모습이 각각의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다 가지고 있는 면이기도 합니다. 가정에서는 호처럼 살뜰히 챙기기도 하고 주주처럼 미래의 걱정을 안고 살기도 하고요. 부의 모습처럼 아무 일도 아닌 듯 툭툭 털고 씩씩하게 나아가기도 하니까요.
혹시 지금 걱정이 있나요? 그렇다면 상자에 넣어보세요. 그리고 앞의 세 친구들처럼 그 위에 털썩! 앉아 잠시 쉬어가도 좋겠습니다. 나의 걱정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해요. :)
걱정상자 조미자글 봄개울
이것은 어린이가 아닌 어른을 위한 동화책이네요.
우리 어른들은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하잖아요.
그런 걱정들을 상자에 잘 담아서 날려버리기도 하고 밟아버리기도 하고
눌러버리기도 하고 장식하기도 하고.
어른이나 어린이나 걱정없이 잘 살라는 메세지 같습니다.
아주 뜻깊게 잘 읽었습니다. 걱정상자들이 많아져서 걱정들이 다 사라지면 좋겠어요.
그림 동화책을 읽던 아이들이 훌쩍 커버렸습니다. 어릴 때 읽던 그림책을, 자신이 좋아해서 수없이 읽어 낡아진 그림책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책을 정리하기 힘들어 다른 꼬맹이들에게 전해주자고 해도 아직도 읽는다며 소장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그림책을 더 사모으기도 합니다. 각자 로그인해 들어간 예스24 카트에 가끔 담아두면 주말에 각자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담아둔 책들 중에 선별해서 구매해주기도 합니다. 초6, 중3이 된 두 딸은 여전히 그림을 가끔 뒤척이며 놉니다. 그런데 그 모양이 이뻐서, 또 그림책만 줄 수 있는 감성이 좋아 내버려둡니다. 그렇다고 글밥 많은 책을 읽지 않는 것도 아니니 ㅎ. 그 중에서 선별된 책이 걱정 상자입니다. 이 책 또한 청소년되어 구매한 책이지만 애착가는 모양이네요. 책을 사주고 좋아하면 보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