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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잔과 토마토 두 개

물 한잔과 토마토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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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82g | 153*200*20mm
ISBN13 9788974564681
ISBN10 8974564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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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오광진
강원도 영월 출생. 신구대학교 생명환경학부 이수. 그는 시골에서 자연을 벗 삼아 집필활동을 하며 외롭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제가 그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귀 역할밖에 없어요. 저 역시 그들 중 한 사람이거든요.’ 이런 그를 사람들은 ‘모모 선생’이라고 부른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잡초어매』, 『처음』, 『산구화』, 『지워지지 않는 그림자 (전 2권)』, 『별바라기』, 『한 줄의 편지』가 있으며 제6회 청민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나’는 입사시험에 실패하면서 세상 속에서 나 혼자만 패배자가 된 것 같아 괴로워한다. 그때 어린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함께 세상을 돌아보는 여행을 시작한다.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을 시작하며 과거, 현재, 미래를 거쳐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시간 속에서 바람, 사막, 동식물과 역사 속 인물 등을 만난다. ‘나’는 이 세상을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생각한 세상의 모습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가장 귀하게 여기는 금이 돌처럼 흔한 나라에서는 인간의 탐욕과 욕심이 얼마나 큰 화를 초래하는지를 깨닫고, 중세시대 백작이 되어서는 위선과 명예에 사로잡힌 자신의 참모습을 반성하기도 한다. 지구 온난화로 온 땅이 사막화되어 물이 생명처럼 소중하게 된 나라에서는, 웃는 것도 죄가 된다는 것을 보면서 물 한잔이 내 생명을 비롯한 온 대지의 젖줄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우리 인간들에 의해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는 자연환경의 파괴로 장차 어떻게 다가올지도 모르는 미래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킨다. 그리고 사회적 서열로 인해 조직화된 현대 사회와는 반대로 사람의 품격을 학벌과 지위가 아닌 인간이 지닌 품성을 우선시 하는 나라의 모습을 보며 많은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천사 가브리엘과 함께 여러 세상을 다니면서 ‘나’는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물질이 아니라, 자신을 비우고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이 삶의 소중한 가치이자 진정한 행복인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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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움은 아름다움입니다. 고마움은 미움을 녹일 수 있는 특효약입니다. 고마움은 소중함을 일깨웁니다. 사람들은 우리 곁에 늘 함께하는 것들을 흔하다는 이유로 소홀하게 여기지만, 흔한 것이야말로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들입니다. 흙, 공기, 물, 바람, 햇살 등 참으로 많습니다. ‘사람들은 행운을 주는 네 잎 클로버만을 찾으려 하지 행복을 뜻하는 세 잎 클로버는 못 보는 것 같아요. 정작 사람에게 소중하고 필요한 것은 그것들인데…….’
한 번 뿐인 인생, 서로에게 거울이 되어 맛있게 살아야 합니다. 솔향이 그윽하게 풍기는 해맑은 작가 오광진은 거울 속에서도 향기로운 사람입니다.
김홍신(소설가)
대기권 밖에서 지구를 보면 참 아름답다. 그 아름다운 별에 우리는 산다. 그 지구별이 병들어 앓고 있다. 우리들 탓이다. 오직 물질만능, 황금만을 추구하는 전도된 가치관에서 비롯된 아픔이다. 『물 한 잔과 토마토 두 개』는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인가를 잔잔한 속삭임으로 들려준다. 병든 지구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그 청량한 환희의 세계로 같이 갈 이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우안(한국화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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