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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노동, 빼앗길 수 없는 희망

빼앗긴 노동, 빼앗길 수 없는 희망

: 시그네틱스 노동자 18년 투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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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48*210*20mm
ISBN13 9791190337151
ISBN10 1190337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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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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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밤에 길 가다가 조금만 험상궂은 남자들 몇 명만 마주쳐도 불안하고 겁나는 여성들이다. 그러나, 나와 내 동료, 그리고 내 일터를 유린하는 용역깡패들 앞에서는 두려움이 아니라 분노가 앞섰다. 너나없이 가녀린 몸 가리지 않고, 다시 공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앞을 가로막은 용역깡패들에게 부딪쳤다. 화장실로 끌고 가서 바닥에 눕힌 채 옷을 벗기고 숨긴 카메라를 빼앗는 용역깡패에게 “난 너의 눈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라고 외치던 조합원은 지금도 그때 생각을 돌이키는 것만으로 몸서리치면서도 반드시 그놈들을 찾아서 응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렇게 어두워질 때까지 물만 마셔가며 싸웠다. 서로를 부둥켜안고, 서로를 일으키면서. 그리고 다음 날, 서로가 놀라워하고 반가워했듯이, 아픈 몸을 이끌고 빠짐없이 다시 모였다.
--- p.66

“밀어 버려!”
상관의 명령 한마디에 인정사정 밀려드는 경찰들! 그리고 다시 또 이어지는 비명이 난무하는 전쟁터! 저들에게 노동자는 그저 밀어 버려야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발로 차이고 머리채를 잡힌 채 질질 끌려가면서 격렬하게 저항해 보았지만 여성 조합원들이 경찰들의 물리력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결국 비닐은 모두 찢기고 천막은 쓰러졌다. 경찰들에게 밀린 조합원들은 전철 지하도로 내려갔다. 거기서라도 밤을 샐 생각이었다. 경찰과 역무원들이 몰려와서 “지하철역에서 집단 노숙은 안된다”는 말로 해산을 종용했다. 하지만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 11시가 넘은 시각, 조합원들은 지하도 여기저기에 몸을 누이고 비닐을 두른 채 잠을 청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가 뼈까지 시리게 했지만 다음날의 투쟁을 위해 억지로나마 토막잠이라도 자두어야 했다. 노동자들이 몸을 붙인 채 서로의 온기에 기대 잠을 자는 동안 경찰과 영풍이 고용한 용역들은 밤새 영풍 본사 건물을 지켰다.
--- p.110~111

고공농성을 하고 있을 때 다리 밑으로는 월드컵을 축하하는 문구를 매단 보트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고공에서 내려온 다음 날인 5월 31일은 한일월드컵 개막일이었다. 개막전에서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아프리카의 세네갈이 지난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를 1:0으로 눌러서 전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다 아는 것처럼 대한민국은 4강 신화를 이룩했다. 하지만 세네갈과 대한민국 축구팀이 이루어낸 기적 같은 일이 시그네틱스 조합원들에게는 일어나지 않았다. 임영숙과 윤민례 두 노동자가 수갑을 찬 채 감옥으로 갔을 뿐이다.
--- p.129~130

“처음 싸울 때가 여름이었어요. 그때는 첫눈이 올 때까지 싸우겠다는 구호를 했고, 100일이 지난 후엔 200일이었는데, 500일이 되니까 1000일이라는 구호를 안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느 날인가부터 날짜 세는 것을 포기했다고 한다.
--- p.146

‘그린워싱(Greenwashing)’이라는 말이 있다.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상품의 친환경적인 특성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꾸며 광고하거나 포장하는 행위를 뜻하는 용어다. 영풍그룹 산하에 있는 영풍문고를 넓은 의미에서의 그린워싱이라 불러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점 운영이라는 문화산업 이미지에 가려진 영풍그룹의 본질은 시그네틱스 노동자 죽이기와 석포제련소의 환경파괴와 노동자 건강권 침해에 뿌리를 두고 있다.
--- p.175

2001년 투쟁할 때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큰아이가 지금은 취직해서 은행에 다니고 있는데요. 입사 초기에 일이 힘들다며 적응을 못 하고 무척 풀이 죽어 있었어요. 그런데 엄마가 세 번이나 해고당하면서도 끝까지 싸우면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고, 힘들어도 첫 직장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다니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내가 헛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어요.
--- p.237~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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