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12월 31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7쪽 | 482g | 148*210*17mm |
ISBN13 | 9788969523761 |
ISBN10 | 8969523766 |
발행일 | 2019년 12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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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7쪽 | 482g | 148*210*17mm |
ISBN13 | 9788969523761 |
ISBN10 | 8969523766 |
들어가는 말 정리, 함께 해 볼까요 PART 1.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 정리하는 사람들 정인, 정리하는 사람 정리 연대의 힘 우리는 정리를 배운 적이 없다 내가 정리를 하게 된 이유 정리 페스티벌에 초대합니다 정리 페스티벌이 열리다 STEP 1 - 정리 가이드를 따라 하라 STEP 2 - 끝을 생각하며 정리하라 STEP 3 - 정리일기를 기록하라 STEP 4 - 자기 자신을 칭찬하라 다시 정리가 필요한 순간이 온다 PART 2. 다르게 살고 싶으면 버리세요 버릴수록 윤택해진다 정리는 남는 장사다 비울수록 삶이 윤택해진다 새롭게 채워지는 더 좋은 것들 두면 잡동사니, 꺼내 쓰면 선물 버릴수록 가벼워진다 지금 물건과의 이별이 앞으로의 이별을 줄인다 그동안 몰랐던 비우기와 관련한 몇 가지 진실 추억의 물건을 가볍게 비우는 방법 정돈된 삶은 꺼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버릴수록 행복해진다 아이 물건 보내며 ‘사랑한다’ 말하기 아이들은 과거를 비우며 성장한다 버릴수록 창조적인 사람이 된다 사는(buy) 재미 대신 사는(live) 즐거움 물건으로 지속가능한 행복 추구하기 PART 3. 다르게 살기 위한 정리 비법 삶을 변화시키는 정리법 정리에 몰입하면 삶이 달라진다 정리해도 변화가 보이지 않는 이유 정리에는 돈을 모이게 하는 마법이 있다 정리를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비결 정리를 미루고픈 유혹을 끊어 내는 마법의 장치 정리를 즐기게 하는 소통과 교감 못 버리는 사람을 위한 버리기 비법 비우는 삶으로 전환하기 : 20리터 쓰레기 봉투 채우기 본격적인 비움을 위한 준비 운동 : 15분씩만 비우기 비우는 것을 긍정한다 : 디폴트는 모두 비우기 정말 소중해서 가지고 있는 것일까? : 비우기의 한계점 넘기 나와 우리를 위한 비우기 방법 : 현명하게 비우기 환경과 모두를 위한 비우기 방법 : 올바르게 비우기 심플한 삶을 위한 공간별 정리 비법 현관은 물걸레질로 청소에서 정리까지 완벽하게 우리 집 화장실을 리조트처럼 만드는 방법 5분 만에 치울 수 있는 거실 정리의 비밀 버릴수록 많아지는 옷 정리의 기적 감추는 수납으로 머물고 싶은 주방 만들기 PART 4. 모든 것을 변하게 하는 정리 정리로부터 깨닫는 삶의 의미 꽃과 물건에는 공통점이 있다 비우는 사람의 마음은 아름답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함부로 인연 맺지 마라 정리는 마음을 나누는 일이다 정리하고 싶으면 내면의 코끼리를 움직이게 하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설레게 하라 정리가 주는 인생의 선물 상실감과 불안이 남겨 주는 선물 나에게 집중하면 혼란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다 정리하면서 나를 알게 된다 과거는 물건이 아니라 삶 곳곳에 살아 숨 쉰다 정리는 자신과 삶에 대한 애정을 회복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변하게 하는 정리 벼락치기하는 삶에서 벗어나 삶이 평온해지다 정리는 과거를 매듭짓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정리 후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깨닫게 된다 정리하면 모든 것이 달라지는 이유 PART 5. 정리로 삶이 바뀐 사람들 작은 성취로 자신감을 되찾게 해 준 정리 _갱진구리 불안해서 못 버렸는데 이제는 미련 없이 버립니다 _수지마밍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_낮달여사 마음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는 기쁨 _rene 인생 2막을 준비하게 한 정리의 마법 _꿈꾸라 나 자신을 단단하게 만든 시간들 _최선경 단조로운 일상에서 잊고 있던 나를 찾았어요 _토스트뽀 인터뷰 : 집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_비나샘 부록 공간 정리 100일 / 인생 정리 100일 |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은 주기적으로 읽는다.
한번씩 동기부여도 다시 해 줄 겸. 집을 비운다고 비웠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사실 비우고, 또 그만큼 들이기도 하고... ㅠㅠ
그래도 한가지 좋아진 건, 요즘 집에서 밥을 해 먹을 때가 많은데, 주방 식기 중에 오래 되거나, 쓰지 않는 건 과감하게 버리고(사실, 버리려고 옆에 쌓아 둠) 마음에 드는 걸로 한 벌씩 샀다. 그래서 찬장이 여유가 생기면서도, 볼 때마다 흐뭇하다. 마음에 드는 것만 남겨 두었기 때문. 또 다른 한 칸에 있는 보관 용기 중에서도 계속 해서 쓰지 않는 사이즈 통들이 있는데, 이것도 조만간 치워야겠다. 그러면 또 여유가 생기겠지. 그리고 생각해 보니, 아랫칸 제일 오른쪽에 있는 양념류는 절대로 쓰지 않는다. 아니, 열어보지도 않고, 아예 존재를 잊고 산다. 그러면 또 얼른 비워야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집에 내가 비울 게 뭐가 있나 계속 생각했었는데, 그 칸을 한번 손대야겠다. 그리고 신발장도. 신는 신발만 신지, 아예 몇 년 동안 꺼내보지도 않은 구두들이 있다. 그건 당장 쓰레기통행이다. 그렇게만 해도 이 책을 읽은 값을 충분히 할 것 같다.
이 책보다 '1일 1정리'를 먼저 읽어야 될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이 책을 읽기 전에, 여기에서 제시하고 있는 방법을 사용한 적이 있다. 한칸씩 정리하는 것. 옷장 서랍 세 칸을 하루에 하나씩 정리했었다. 한 칸씩 다 꺼낸 다음에 버릴 건 버리고, 사용할 것은 세워서 정리했다. 그러고 보니, 방 한 구석에 있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화장대가 눈에 보인다. 그리고 그 옆에 CD를 잔뜩 담아둔 쇼핑 가방도... 이것도 당장 치워야겠다. 사용하지 않고 쌓아두어 집을 창고처럼 사용하지 말고, 내가 좋아하고 즐겨 사용하는 물건들만 있는 집을 만들어야겠다.
다음은 기억에 남는 구절들
수납공간이 물건보다 30% 이상 많아 여백의 미가 있는 집..., 정리하고 청소하는 데 30분 이상 걸리지 않는 집... 언제든 떠나고 언제든 초대할 수 있는 정돈된 집 (40쪽)
물건이든 사람이든 주변에 많이 두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을 가까이 두어야 한다는 말을 새삼 깨닫습니다. (44쪽)
헨리 데이비드 소로. 간소한 살림과 소박해진 생활로 각종 노동에서 해방된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사람들과 교류하고 자연을 즐기는 데 보냈다. 가재도구는 솥, 냄비, 프라이팬, 국자, 대야, 나이프와 포크 2벌, 접시 3개, 컵, 스푼 1개가 전부였다. 삶의 정수, 진짜 삶을 느끼기 위해 월든으로 왔다는 그는 조악한 도구들만으로도 가구를 만드는 능력, 빵을 만드는 능력, 집을 짓는 능력, 고기를 잡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96쪽) -> 이 부분을 읽고 <월든>을 다시 읽어야겠다고 결심했고, '빵 만드는 법'을 올해 하반기에는 배우기로 다짐했다.
에리히 프롬은 <소유냐 존재냐>를 통해 '존재적 인간'과 '소비적 인간'으로 삶의 양식을 나누어 이야기한다. '소유적 인간'은 자기가 가진 것에 의존한다. 그래서 가진 것을 고수하려고 전전긍긍하고, 상실할까 봐 두려움에 산다. 반면, '존재적 인간'은 나무 한 그루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시 한 편을 읽더라도 시인의 표현을 뒤따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내면이 활동적이며 자신의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자유롭다. (103쪽) -> 이런... <소유냐 존재냐>도 다시 읽어야겠다.
정페(정리 페스티벌)는 '심플한 삶'을 경험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정리할 물건에 대한 디폴트 값을 '모두 버린다'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서 꼭 남겨야 하는 물건을 고르게 되면 어떤 물건이 나에게 필요하고 소중한지가 분명해질 것이다.
법륜스님은 '사람이든 물건이든 함부로 인연 맺지 말라'고 말했다. 모든 인연이 신중하게 시작되어야 하는 까닭은 만남의 순간에 부여된 의미가 대상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 우리가 소모할 수 있는 시간, 에너지, 감정은 모두 제한적이므로 사람이든 물건이든 보다 소중한 관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집 안에 쓰지 않는 물건이 많으면 어쩐지 집에 애정이 가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물건, 값비싼 물건이 가득 차 있더라도 말이다. 반대로 사요ㅇ할수록 길이 들고 쓰면 쓸수록 애정이 가는 물건들로 채워진 집은 먼지 쌓인 물건 없이 잘 관리되고 손질된 느낌이 난다... 별다른 인테리어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답고, 넓지 않더라도 편안함을 주며, 값비싼 물건들이 없어도 남부럽지 않다. 정리하는 것은 주인과의 관계가 끈끈한 물건만 남겨 집 안을 설레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는 게 아닐까 싶다(211쪽).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는다는 점에서 시한부 인생과 다르지 않다. 그 끝이 언제인지 알 수 없기에 정리하기 적당한 때라는 것도 따로 없다. 그러므로 매일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남길지, 남은 시간을 누구와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지를 고민하는 일상은 지극히 중요한 일이다.(239쪽)
내 공간, 내 인생을 내가 통제 가능한 것으로 만들 수 있게 한 도서.
적극 추천한다.
☆ 읽은기간: 2020.1.18.~1.29.
★ 총페이지: 287page
☆ 분야: 300 사회과학
오랜만에 정리, 그리고 미니멀을 위한 책을 완독했다.
이번 책은, 두 남자의 미니멀라이프, 오늘부터 심플하게 일하기로 했다.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이후 4번째 정리관련 책이다.
정리는 나에게 항상 부여되는 숙제같은 것이다. 매일 매일 미루고 싶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기도 한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느껴지게 했다.
정리력 까페나 미니멀 라이프 등 여러 정리 카페를 드나들며 정리 노하우도 받아들이고, 살짝 자극을 받아 정리해보기도 했지만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곤 했다.
이래선 안되겠다. 물건 찾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정리나 청소하려면 마음먹고 주말에 대청소를 해야 하니 체력도 감정도 고갈됨을 느끼던 어느날 오랜만에 방문한 "정리력 카페의 정리의 기술 책.. 서평단 모집!"에 이거다! 하며, 신청했더니... 이번엔 정말 정리의 습관을 기를 기회라는 건지, 선정이 되었다. (감사감사~~ ^^)
"정리, 함께 해 볼까요?" 로 시작하는 첫 글자를 읽으며... "네~~!!" 라고 대답하며, 정독하며 정리도 한 번씩 하며... 드디어 완독했다.
총 5가지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변화가 필요한 나에게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중간 중간에 생각해보기~ 라는 내용에 답을 하나씩 달아가면서 내 생황에 대입해 보기도 했다.
생각해보기.. 를 적으면서 정리는 인생이다... 라는 문장이 떠오르기도 했다.
어떻게 집 안 곳곳을 정리할까? 라는 것에만 신경쓰며 읽어내려가는데, 여러가지 인생의 철학도 배우고 심리적인 안정도 찾아가면서.. 이거..? 정리책인가? 심리학 책인가? 싶을 정도로 마음도 정리되는(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분리 배출의 4가지 원칙, 옷장 정리하기, 냉장고 정리하기 등 다양한 팁도 있어서 정리페스티벌에 참가하지 않았던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중 아이물건 정리하기는 진짜!! 오~ 큰 맘 먹고 해봐야겠다...^^
풍수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공간이 현관이라고 한다. 현관은 금전운, 관계운, 가정운과 모두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현관을 정리하면 복이 들어온다는 말이 생겨난 것은 여러 운과 관계되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사회생활을 하러 나가고 가족들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오는 곳이니 말이다. p157.
심플한 삶을 위한 공간별 정리 비법에서 나온 단락이다. 이 것을 보고, 바로 책을 잠시 덮어두고 현관청소를 했다는 건.... 정말 내가 생각해도 칭찬할 만한 실행력이다. ^^
우리집 현관이다. 참! 옆에 있는 신발장에 신발마다 자기 공간을 마련해 두어 밖에서 집으로 들어오면서 신발장을 열고 바로 넣으면 된다. 그래서 슬리퍼 한 켤레만 덩그러니... ^^
정리한 지, 한... 1주일 정도 되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 아이들이 잠시 벗어둬도 자기 자리가 있으니, 내가 쏙 넣으면 된다. (정리하기 전에는 신발이 너무 많아서 크고 작아진 신발, 잘 안신던 신발까지 신발장 곳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책을 본 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낡고 작아진 신발은 모두.... 처분했...다.^^)
그리고, 하나 더! 서평을 적을 때.. 활용하려고, 오늘 가스렌지도 정리했다.
(뿌....듯 ^^) 아직, 이 두공간 외에는 깨끗하게 내세울 곳은 없지만, 책을 항상 주방 옆에 두고선 정리할 때마다 팁을 보며 정리해 보려고 한다.^^
사람들은 존재가 불안해지고, 삶이 혼란스러워지면 더더욱 물건에 집착한다.p226.
이부분을 읽으면서, 마음이 찡~했다. 힘들때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점심시간에 근처 팬시점에서 소품을 구경하며 하나씩 사모으던 예전의 내 모습이 생각나서 일까? ... 정리 후의 깨끗함과 후련함을 이제 맛보았으니, 물건에 집착하는 과거의 나와는 이별하고 싶다.
이 소 제목도 너무 마음에 든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함부로 인연 맺지 마라. " 충동적인 구매로 인연을 맺어 함께하는 물건이 필요가 없거나, 활용하지 않으면 버려야 하니... 그건 참, 불행한 일이다. ( 왜 이제껏 몰랐을까ㅠ.ㅠ)
삶이 정리되지 않는 주인공들처럼 우리는 모두 정리가 필요한 존재이다. (중략) 그리고 그 선물을 받았을 때 우리는 깨달을 수 있다. 특별함의 부재로 인해 채워질 일상의 평온함과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충만한 것인지를 말이다.p215.
중간 중간 영화나 소설 내용에 비유하여 정리에 대해 적혀있어 책을 읽는 즐거움이 배가되었다.
채비, 당신의 마음을 정리해 드립니다. 중경삼림.. 등등... 영화로 본 기억을 더듬어보면서 책을 읽어가니, 예전의 정보 전달식 정리책들과는 분명 차별화 된 어떤 부분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마지막 파트5.정리로 삶이 바뀐 사람들 부분에서는 7명의 카페 회원분들의 정리페스티벌에 참가한 후기를 나눈다.
후기를 보며, 우리는 모두 비슷한 고민을 하며 정리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그리고.. 정리하다 쉽게 포기하던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의지를 다잡았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 속도 정리하고, 집 안 일부도 정리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준 "심지은"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이제 나도, 다시.. 정리... 시작해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