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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 성매매가 아니라 성착취

성노동, 성매매가 아니라 성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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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젠더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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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32g | 117*188*20mm
ISBN13 9791190158084
ISBN10 1190158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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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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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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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 업소에서 여자의 몸을 능욕하고 그 위에 군림하는 경험을 해 본 남자가 여자를, 혹은 여자의 몸을 존중하는 시선으로 보기는 힘들다. 그리고 이런 시선은 이 남자가 만나는 다른 여자들, 즉 직장 동료, 친구, 애인, 아내를 대하는 시선과 경계가 흐릿해질 수밖에 없다. 성착취해 본 남자는 더욱 쉽게 여자의 몸을 대상화하게 되고, 이는 당연히 성폭력이나 성희롱, 또 다른 성착취 경험으로 이어지게 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미아리, 천호동 같은 우리나라 성착취 집결지 업소에는 미성년자가 수두룩했다. 카페 취업 광고를 보고 속거나, 가출해서 같이 지내던 ‘오빠’들이 소개비를 받고 팔아넘겨 집결지로 오는데, 일단 오고 나면 업소 밖에 나가지 못하거나 마담과 함께 목욕탕 정도만 갈 수 있었다. 이들은 주로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여자 청소년이었다. 이들은 포주들이 원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었다. 어릴수록 ‘손님’들이 선호하는 데다, 어리기 때문에 세상 경험이 적고 세상 물정을 잘 몰라서 속이거나 위협하기가 더 쉬웠다. 2000년에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이 제정되고 집결지의 미성년자 성착취를 집중 단속하자 미성년자 고용의 위험부담이 너무 커지면서 집결지에서 미성년자가 없어졌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없어진 후에도 일부 포주들은 다른 업소와의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또는 성착취 수익을 늘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기도 했다. 예를 들어 지적 장애가 있는 여성을 고용하는 집결지 포주들이 간혹 있다. 이런 여성들을 다른 여성이 받길 거부하는 ‘손님’. 즉 술이 너무 많이 취했거나 정신이 불안정해 보이는 남성 성착취자를 받게 하는 데 이용하고, 계산을 제대로 해 주지 않으면서 몇 년씩 데리고 있으면서 착취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누가 장애인이 집결지에 있다고 신고하여 단속에 걸리기도 하고, 또는 발각되기 전에 여자를 택시에 태워 먼 곳에 보내서 버리기도 한다.

성착취남의 목적은 자신이 돈을 낸 시간 내에서 여자의 신체를 이용해 사정하는 것이며, 같은 돈을 주고 성착취를 한다면 그 제한된 시간 안에 가능한 한 여자의 신체를 많이 침해하는 것이 이들에게 이득이다. 그래서 어떤 집결지 업소는 삽입 성교외에 구강섹스를 추가로 조건으로 내걸기도 하고 어떤 안마 업소는 제한된 시간 안에 ‘두 번 꽂아주는’ 서비스를 내걸어 다른 업소와의 경쟁에서 앞서가기도 한다.

근절주의 페미니스트들은 성착취 문제를 논할 때 억압, 착취, 폭력, 가해, 피해 등 남성 수요와 포주에 대한 적대가 분명한 단어들을 사용하는 데 비해, 입장이 없거나 친’성노동’인 페미니스트들은 낙인, 차별, 소수자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 이는 남성 수요와 포주의 폭력적, 착취적 본질을 가리고 ‘성판매자’들이 건강권이나 기타 시민적 권리에서 ‘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하자는 쪽으로 슬쩍 화살을 돌려버리게 만든다. ‘소수자’와 ‘차별’의 관점으로 성착취 문제를 보는 것은 성착취 자체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않고 ‘성노동자’, 또는 ‘성판매자’가 당하는 차별 대우만 문제시하며 근절주의를 거부하는 것이다.

상업적인 성착취를 주변적인 섹스, 일탈적인 섹스쯤으로 취급하는 퀴어 정치학은 남성 지배/여성 종속이라는, 성착취를 뒷받침하는 근본적 억압을 무시하고 성착취를 노동으로 포장한다. 그 결과 보호되는 것은 남성의 성적 권리이지 여성의 성적 권리가 아니다. ‘성노동자’들이 아무리 자신을 ‘퀴어’ 또는 ‘성소수자’라 여기며 스스로를 위안할지라도 이는 ‘성매매가 강간을 예방한다’는 이데올로기만큼이나 위험하게 자신이 받는 피해를 인정하지 못하게 만든다. 현재의 퀴어 정치학은 성착취를 당하는 사람들에게 그 현실을 외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안전한’ 거품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현장에서 치열하게 활동가로서의 삶을 살았던 저자의 경험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이론적 탄탄함이 이 책에 생생히 녹아 있다. N번방으로 통칭되는 여성 성착취 근절의 실천적 필독서로 권장하고 싶다.
- 정경숙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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