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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진실

만들어진 진실

: 우리는 어떻게 팩트를 편집하고 소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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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620g | 152*225*30mm
ISBN13 9788965962915
ISBN10 896596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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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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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하는 진실의 훌륭한 비유 대상이 바로 사진이다.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는 정확히 카메라 앞에 있는 것들만 포착한다. 우리가 현실을 인식하는 방법도 이와 비슷하다. 프레임 안에 뭐가 들어갈지는 촬영자가 정한다. 줌 기능을 써서 프레임 안에 들어가는 물건들의 크기를 바꿀 수도 있고, 어느 하나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으며, 플래시를 터뜨리거나 일부러 노출을 줄이는 식으로 밝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카메라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한 장면에서 수천 장의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에 뭘 담을지 선택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뭘 담지 않을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도린 이모가 사진 찍히기를 싫어한다면? 카메라를 돌리거나 사진에서 이모는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은 것처럼 편집하면 된다. 의사소통 과정에서도 인간은 똑같이 행동한다. - p56

수많은 미국인에게, 노예 제도나 이후에 이어진 남부 지역의 흑인차별은 미국 역사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노예제 폐지 이후에도 남부의 주들은 악명 높은 짐크로법을 제정해 모든 공공시설에서 흑인과 백인을 분리시켰다. 학교, 버스, 식수대까지 확대된 이 분리 정책은 1965년까지 실행되었다. 같은 기간 진행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KKK 운동은 흑인과 유대인, 시민운동가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2015년 텍사스주는 미국사를 가르칠 때 짐크로법이나 KKK를 일절 언급하지 말라는 새로운 교육 지침을 발표했다. 텍사스주의 새로운 교과서를 사용하는 공립학교 학생 500만 명은 남북전쟁으로 60만 명이 넘게 죽었고 전쟁의 주된 원인은 ‘각 주의 권리’ 문제였다고 배운다. 여기서 남부의 주들이 가장 지키고 싶었던 ‘권리’는 사람을 사고팔 권리였다. 미국의 학교에서 노예제 및 인종차별을 생략하고 축소해서 가르친 결과는 오래도록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주 정부 교육위원회가 일부러 담을 쌓지 않더라도 이미 미국인들 사이에 역사 인식의 간극은 벌어질 대로 벌어져 있다. 2011년 퓨리서치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미국인들 중 남북전쟁이 ‘주로 노예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38퍼센트에 불과했다. - p77

심리학자 폴 로진은 학계에서 나름의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그가 설계한, 색깔로 인간의 혐오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 때문이다. 그는 실험 대상자들에게 이제 막 포장을 뜯은 완전 새것인 환자용 변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변기가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는 얘기를 반복적으로 들려줬고, 실험 대상자들도 기꺼이 수긍했다. 그러고 나면 그는 그 변기에 사과 주스를 가득 채워 실험 대상자에게 마셔보라고 했다. 이럴 때 대부분의 사람은 거절한다.
인간은 변기와 오줌 사이의 연관을 너무나 강하게 인식해왔기 때문에 변기에 담긴 주스를 마시기가 힘들다. 로진의 실험 대상자들도 변기 속 주스를 마신다는 생각에 혐오를 느꼈다. “완전 새것이고, 소변은 없으며, 전혀 오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는데도 말이다.” 물건은 그냥 물건이 아니다. 물건에는 맥락이 있다. 그 맥락이 해당 물건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좌우한다.
-p100

“아프가니스탄 같은 곳이 일부 우리 도심보다 더 안전하다.” 시카고의 살인사건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죽은 ‘미국인’의 수를 비교한 내용을 그가 잘못 기억했거나 아니면 일부러 잘못 표현한 것이다. 2001년에서 2016년 사이 시카고에서는 기록상 7,916명이 살해되었고, 같은 기간 아프가니스탄에서는 2,384명의 미국인이 죽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으로 사망한 사람의 ‘총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 아프가니스탄에 체류한 미국인이 시카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당연한 사실을 생각하면 전쟁으로 사망한 미국인의 ‘비율’은 시카고의 살인율보다 훨씬 높다. 트럼프의 발언은 아프가니스탄보다 (훨씬 많은 미국인이 살고 있는) 시카고에서 더 많은 미국인이 죽었다는 데까지만 사실이다. 그런 논리라면 태양 위에 사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p153

2002년에서 2011년 사이 외국인 혐오자로 분류된 헝가리인의 비율은 24퍼센트에서 34퍼센트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비율이 눈에 띄게 오르더니 2016년에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인 53퍼센트에 이르렀다. 외국인에 대한 혐오와 불신이 이토록 극적으로 증가한 원인이 뭘까? 2015년 시리아 및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에서 수십만 명의 인구가 헝가리로 들어왔다. 그러나 그 대다수는 헝가리를 최대한 빨리 통과해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로 갔다. 이 해 헝가리가 받은 망명 신청은 11만 7135건(유럽에서 인구당 비율로는 최대)이었지만, 승인된 것은 502건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헝가리인은 이민자를 실제 만나본 적조차 없었다.
이민자에 대한 직접 경험의 부족을 과도하게 메워준 것은 헝가리 정부였다. 정부에서 출연한 어느 광고는 이렇게 말했다. “파리 테러 공격이 이민자 짓임을 아십니까?” 이런 것도 있었다. “유럽에서 이민자 위기 발발 후 여성 성추행이 증가한 것을 아십니까?”
2015년 초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민자 반대 캠페인을 시작하자, 외국인 혐오증이 급증했다. 이민자에 대한 시각과 관련해 총리의 선전 활동은 새로운 경합하는 진실을 아주 효과적으로 퍼뜨렸다. 결과적으로 외국인 혐오자로 분류된 헝가리인의 비율은 계속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헝가리에 남은 이민자나 망명 희망자는 거의 없었는데 말이다. -p227

중국 정부는 현재 금융 신용 점수를 개인의 법률·사회·정치적 입장에 대한 평가와 결부시켜 각 시민에 대한 단일한 신뢰도 평가제를 만들려고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사회적 신용 등급’에 따라 각 시민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나 국가 자원이 달라진다. 이제 중국인들은 공중도덕을 몇 번 이상 어기거나 주차위반 딱지를 뗄 경우 기차에서 좋은 좌석 예약, 인기 있는 아파트 입주, 우수 학교 진학 등에서 배제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설계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한 곳에서 신뢰가 깨지면 모든 곳에 제한을 가한다.”
중국의 사회적 신용 등급 시스템은 수백만 명의 삶을 심각하게 바꿔놓고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사람들에 대한 사소한 정보 하나하나까지도 점점 더 많이 저장되고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또 그런 추세가 새로운 빅 데이터 분석 기술과 결합됐기 때문이다. 이제는 수집되는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에 정부와 기타 힘 있는 기관들이 그 정보를 이용해 더 많은 사회적 산물을 만들어내고, 또 그것을 이용해 우리가 별로 원치 않는 방식으로 내 삶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항은 사회적 산물은 인위적 진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바꿀 수 있다는 진실이다. 우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든 우리가 뭉쳐서 그 새로운 사회적 산물을 바꾸거나 제거할 수 있다. 사회적 산물이라는 진실이 의미를 갖고 힘을 갖는 것은 오직 우리가 다 함께 동의할 때이다. -p301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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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하며, 현명하고, 명료하다…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어놓을 책.
- 애덤 그랜트 (《오리지널스》 《옵션B》 저자)
트위터의 가짜 뉴스에서 케이블 방송의 빅 마우스까지 당신을 흔들어놓으려는 거짓말에서 나를 지키는 법이 담겨 있다.
- 피터 로빈스 (전 백악관 스피치라이터)
명백해 보이는 진실조차도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멋지게 설명한다.
- 매트 리들리 (《붉은 여왕》 저자)
팩트 편집 전략에 관한 교묘한 안내서…진실을 위해서든 속임수를 위해서든 커뮤니케이터가 현실을 어떻게 왜곡하는지 밝혀낸다.
- 윌리엄 파운드스톤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 저자)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개념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 [워싱턴포스트]
재미있다…역사, 경제는 물론 정치까지 다양하고 매혹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진실의 ‘미끄러움’을 보여준다.
- [뉴욕타임스]
비즈니스 스토리텔러의 흥미롭게 재미있는 이야기…어떻게 의심스러운 정보와 편견으로 가득한 확신이 화학 작용을 일으켜 진실을 ‘만들어’ 내는지 명쾌하게 풀어냈다.
-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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