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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학 안내서

: 과학이 잠들면 괴물이 깨어난다

리뷰 총점9.4 리뷰 3건 | 판매지수 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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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88g | 138*190*18mm
ISBN13 9791190337380
ISBN10 11903373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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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괴물이 언제부터 어떻게 우리에게 괴물이었는지를 탐구하고 해부한 책이다. 이 탐구와 해부의 도구는 사회 심리학이나 미디어 분석이 아니라 ‘과학’이다. 과학이야말로 이 세계의 진실에 이르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자 가장 믿음직한 길잡이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 책은 13마리 괴물과 요괴들을 과학적으로 솜씨 좋게 해부한 다음, 눈을 빛내며 새로운 이야기만을 기다리는 독자들 앞에 자신만만하게 펼쳐 놓았다.

말만 들어도 재미있고 더 알고 싶어지는 게 괴물 이야기이다. 말만 들어도 머리 아프지만 더 많이 알아야 하는 게 과학이다. 이 둘이 만나 세상에서 가장 오싹하고 흥미진진한 과학 교양서가 탄생했다. 흡혈귀, 거대 절지동물, 늑대인간, 미라, 흰여우…. 책을 열고 친숙하지만 으스스하고, 기묘하면서도 대책 없이 엉뚱한 괴물들을 만나 보자.

저자의 안내를 따라 책 속을 돌아다니다 보면 역사, 신화, 철학, 예술, 시사 등 이 세상 온갖 이야기들을 탄탄히 받쳐 주는 과학의 진짜 매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세상에 없던 지식인 괴물공학, 괴물물리학, 괴물화학, 괴물생물학은 독자의 허를 찌르며 신선한 지적 쾌감을 선사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_안내서에 대한 소개

1부 괴물 화학
흡혈귀________#피 #공포 #생체에너지물질 #진화
용____________#삼국유사 #화학반응 #메테인 #미생물
오공원________#절지동물 #지네호텔 #바이오매스 #넓이대부피
불가살이______#삿갓조개 #신소재 #철산화세균 #공생

2부 괴물 생물학
늑대인간______#파스퇴르 #혐오 #다모증 #바이러스 #저주
개구리왕자____#뇌이식 #변신 #면역반응 #감각 #사이보그
요정__________#멜라닌 #고분자물질 #호문쿨루스 #텔로미어

3부 괴물 물리학
도깨비방망이__#외계생명체 #양성자 #핵융합 #초신성
유령__________#중력 #시간과공간 #허무 #우주를떠도는먼지
미라__________#부활 #열역학 #부패 #냉동인간 #영원한겨울잠

4부 괴물 공학
불사조________#그리스신화 #GPS #크립토크롬4 #줄기세포
흰여우________#전우치 #독버섯 #프라임넘버 #십진법 #해킹
거인__________#어우야담 #기간토피테쿠스 #뇌과학 #파괴적혁신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괴물, 궁금하시죠? ‘과학적’으로 해부해 드립니다.

왜 우리는 이상한 것, 무서운 것, 금지된 것에 마음이 끌릴까? 바이러스 감염병, 기후위기와 폭염, 부의 양극화, 잔혹 범죄의 지능화…… 현실의 두려움과 불안함이 이토록 차고 넘치는 세상에서,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인간들의 이야기가 하루도 빠짐없이 뉴스에 나오는 세상에서, 왜 우리는 괴물 이야기에 늘 마음이 흔들릴까?
『괴물 과학 안내서』는 그 답을 찾아 괴물이 언제부터 어떻게 우리에게 괴물이었는지를 탐구하고 해부한 책이다. 이 탐구와 해부의 도구는 사회 심리학이나 미디어 분석이 아니라 ‘과학’이다. 과학이야말로 이 세계의 진실에 이르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자 가장 믿음직한 길잡이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 책은 13마리 괴물과 요괴들을 과학적으로 솜씨 좋게 해부한 다음, 눈을 빛내며 새로운 이야기만을 기다리는 독자들 앞에 자신만만하게 펼쳐 놓았다.

과학이 이토록 으스스하고 매혹적일 수 있다니!
상상력의 굳은살을 벗겨 내는 괴물×과학 콜라보


말만 들어도 재미있고 더 알고 싶어지는 게 괴물 이야기이다. 말만 들어도 머리 아프지만 더 많이 알아야 하는 게 과학이다. 이 둘이 만나 세상에서 가장 오싹하고 흥미진진한 과학 교양서가 탄생했다. 흡혈귀, 거대 절지동물, 늑대인간, 미라, 흰여우……. 책을 열고 친숙하지만 으스스하고, 기묘하면서도 대책 없이 엉뚱한 괴물들을 만나 보자. 저자의 안내를 따라 책 속을 돌아다니다 보면 역사, 신화, 철학, 예술, 시사 등등 이 세상 온갖 이야기들을 탄탄히 받쳐 주는 과학의 진짜 매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흡혈귀를 상상할 때 목에 뚫린 송곳니 구멍의 반지름이나 혈류 속도, 혹은 생명체의 에너지 대사 과정을 계산해 본다면 어떨까? 미라에게서 열역학법칙과 상전이를, 요정에게서 고분자물질과 텔로미어를 배울 수 있다면? 세상에 없던 지식인 괴물공학, 괴물물리학, 괴물화학, 괴물생물학은 독자의 허를 찌르며 신선한 지적 쾌감을 선사한다. 불을 뿜는 용으로부터 화학반응의 섬세함과 뱃속 미생물의 위력을 만나고, 도깨비방망이에서 핵융합과 초신성의 비밀을 엿보는 일도 마찬가지다. 『괴물 과학 안내서』를 읽으며 현실과 상상 사이, 과학과 비과학 사이를 마음껏 오가는 동안 독자들은 두 번 놀랄 것이다. 어렵게만 보이던 과학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다른 누구도 아닌 괴물과 요괴들이 열어 주었다는 사실에, 그리고 그렇게 들어간 과학의 세계가 너무나 유머러스하고 유쾌하다는 사실에.

공학박사이자 SF소설가인 곽재식 작가가 들려주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괴물 과학 이야기


곽재식 작가는 과학자이자 공학박사이고, 성실한 화학업체 직원이면서 한편으로는 독자에게 사랑받는 SF작가이다. ‘곽재식 속도’라는 말로 대변되는 다작 저술가인 동시에 방송, 강연, 팟캐스트 등 수많은 다양한 매체에 등장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에너지 넘치는 이야기꾼이다. 그가 지난 십수 년간 고문헌을 비롯해 수많은 논문, 설화, 영화, TV 시리즈 등을 끝없이 파헤치며 발굴해낸 수백 마리 괴물 이야기를 정리한 웹페이지는 웹툰, 게임, 소설, 시나리오 작가들이 즐겨 찾는 ‘온라인 괴물 소굴’로 유명하다. 그런 저자가 좋아하는 글쓰기의 원칙은 바로 “이야기에 과학이 더해질 때 전혀 새로운 서사의 가능성이 탄생한다.”이다.
『괴물 과학 안내서』는 저자가 이 원칙을 독자와 함께 나누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예를 들어 곽재식에게 라푼젤이란, 사람 키의 몇 배나 되는 길이의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인데, 그 머리카락은 매달리는 사람의 몸무게까지 지탱해야 한다. 머리카락의 무게만 수십 킬로그램에 달할 것이기 때문에 그는 반드시 목과 어깨, 등 근육이 매우 발달한 건장한 여성일 수밖에 없다. 이런 여성이 주인공인 이야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과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 준다. 자신의 몸을 단련하고 통제할 수 있는 건장한 여성이라면, 그는 남성 주인공에 이끌려 바깥세상을 경험하는 대신 스스로의 능력과 지식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서사를 써 내려갈 수 있는 것이다.
『괴물 과학 안내서』는 독자들에게 환상과 신비로움을 빼앗고 딱딱한 공식과 숫자를 내미는 책이 아니다. 연금술에서 주기율표가 탄생했듯 한계 없는 상상력이야말로 오히려 진짜 과학의 출발점임을 ‘소름 돋게’ 일러주고 있다.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괴물 과학 안내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 2021.10.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 [괴물 과학 안내서]는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에서 많이 보던 소재인 괴물들에 대해 과학적으로 그 원리나 삶에 대해 상상해보는 책이다. ‘개구리 왕자가 사람에서 개구리로 어떻게 변할 수 있었을까?’, ‘도깨비는 금을 어떻게 만들어내고, 또 금을 만드는 데에 사용한 에너지는 어느 정도일까?’ 등, 이처럼 평소 궁금했거나 듣고보니 궁금해지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이 책은 적;
리뷰제목
책 [괴물 과학 안내서]는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에서 많이 보던 소재인 괴물들에 대해 과학적으로 그 원리나 삶에 대해 상상해보는 책이다.
‘개구리 왕자가 사람에서 개구리로 어떻게 변할 수 있었을까?’, ‘도깨비는 금을 어떻게 만들어내고, 또 금을 만드는 데에 사용한 에너지는 어느 정도일까?’ 등, 이처럼 평소 궁금했거나 듣고보니 궁금해지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이 책은 적절한 상상력과 과학적 사실의 결합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요정’에 관한 부분이다. 신비로운 마법을 사용하며 오랫동안 사는 귀여운 생물 요정. 이 책에선 그 요정과 박쥐가 비슷하다고 말한다. 처음엔 그저 요정과 박쥐의 유사점을 생각해본 적이 없어, 그 신선함에 눈이 갔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박쥐에 대해 다양한 생물학적 사실을 알게되었고 신기하게도 박쥐와 요정이 유사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박쥐의 피부가 검정색인 이유부터, 어떻게 하면 박쥐가 알록달록 예쁜 색을 띌 수 있는지, 박쥐가 같은 크기의 다른 동물들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박쥐를 포함한 포유류의 생물학적 특징이 흥미로웠다. 특히 ‘텔로미어’라는 것이 가장 신기했는데, 이를 조금 더 깊게 연구해본다면 먼 훗날엔 실제로 사람이 죽지 않고 살 수도 있을 거란 작가의 말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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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과학 안내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티**슈 | 2021.03.26 | 추천9 | 댓글0 리뷰제목
  내가 어렸을 때 '드라큐라'는 진짜 무서웠다. 그 뒤에 '강시'가 나왔던 것 같고,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보고나면 으슥한 골목길을 갈 때, 혹시 근처에 괴물이 호시탐탐 나를 노릴까봐 걸음아 나 살려라 냅다 달려가곤 했다. 그러면서도 보고 또 봤다.    요즘에는 대세가 '좀비'다. '좀비'가 영화에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공중파에서까지 등장한다. 처음엔 기;
리뷰제목

  내가 어렸을 때 '드라큐라'는 진짜 무서웠다. 그 뒤에 '강시'가 나왔던 것 같고,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보고나면 으슥한 골목길을 갈 때, 혹시 근처에 괴물이 호시탐탐 나를 노릴까봐 걸음아 나 살려라 냅다 달려가곤 했다. 그러면서도 보고 또 봤다. 

  요즘에는 대세가 '좀비'다. '좀비'가 영화에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공중파에서까지 등장한다. 처음엔 기괴하고 인상을 찌푸리며 피했지만, 이젠 '응, 또 좀비구나.'하고 채널을 돌린다.

  <괴물 과학 안내서>에는 흡혈구, 용, 괴물 지네, 늑대 인간, 개구리 왕자, 요정, 도깨비, 유령 등 13개의 괴물이 등장한다.

 

  흡혈귀는 햇빛과 십자가, 마늘을 싫어하고 낮에는 관 속에서 자다가 주로 밤에 활동을 하며, 박쥐로 변신할 수도 있는 존재다. 항상 피부가 창백하고, 피를 먹고 영원히 죽지 않는다. 작가는 흡혈귀도 다른 생물과 마찬가지로 ATP(생체 에너지 물질)를 사용해서 움직이는데 피로 영양분을 얻어 만들거라고 가설을 세운다. 성인남성의 경우 하루 2,500킬로칼로리의 열량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흡혈귀는 피를 얼마나 먹어야 할까? 선지 100그램으로 27킬로칼로리의 열량을 얻을 수 있는데, 이걸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흡혈귀는 일주일에 7~8명의 피를 먹어야 살 수 있다. 경동맥에서 피가 초속 125센티미터로 흐르고, 흡혈귀의 양쪽 이빨 자국의 지름이 0.5센티미터 원일  때, 목에 뚫린 상처를 통해 1초에 24.5밀리리터 피가 나온다. 쉬지 않고 빨리 마시는 게 불가능하고, 피가 줄어들면 흘러나오는 속도도 줄기 때문에 한 사람 피인 5리터를 다 먹으려면 4분 이상 걸린다. CCTV가 도처에 설치된 요즘에는 금방 발각될 것이기에 사람의 피를 얻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용은 잉어, 사슴, 독수리, 메기, 뱀 등 여러 동물을 합친 상상의 동물로 동양에서는 비를 관장하는 역할로 사람들에게 이롭다. 그래서 용은 '왕'을 상징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삼국유사>에는 신라 시대 경문왕이 뱀들과 잤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는 용이 되기 전의 모습으로 뱀을 떠올린다. 왕의 사위였던 경문왕이 정통 후계자가 아니었기에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내어 마땅히 왕이 될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줬을 수 있다. 반면 유럽에서 용은 불을 뿜어내서 모든 걸 태우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당의 이미지가 강하다. 용이 입으로 불을 뿜으려면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 중에서 불에 잘 붙는 메테인(메탄 가스)이 필요할 것이다. 이 메탄 가스는 소가 트림할 때 나오는데,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환경 오염 물질이다. 메탄 가스로 불을 뿜을 때 당연히 고약한 냄새도 동반할 것이다. 용은 부끄럽지 않을까? 고약한 냄새로 인해 더 악당스럽다. 용의 뱃속에서 메탄 가스를 만들려면 미생물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용은 미생물을 지키기 위해 아무리 아파도 항생제를 복용하면 안 된다.  만약 우리가 용의 미생물을 대량으로 키울 수만 있다면, 우리는 막대한 연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음식물 쓰레기에 이 미생물을 뿌려서 메탄가스를 얻을 수 있고, 전기를 만들 수도 있다.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신하고, 늑대인간에게 물리면 똑같이 늑대인간이 된다. 우리나라 조선 시대 <순오지>나 <어우야담>에도 온몸이 털로 덮인 사람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처럼 괴물이 아닌 신선으로 여긴다. 온몸에 털이 난 남과 다른 모습때문에 사람들을 피해 숲속에서 지내다가 누군가의 눈에 띄었거나, 필요한 것을 구하기 위해 밤을 틈타 사람이 사는 마을로 내려왔을 때 눈에 띄었다면, 그 모습을 본 사람은 본 사실에 상상을 가미해서 더 부풀려 이야기가 퍼졌을 것이다. 공수병(광견병) 바이러스는 동물의 뇌신경을 갉아 먹고 그 동물이 주위의 다른 동물을 물어뜯고 입을 갖다 대며 날뛰게 만들어서 전파된다. 마치 보름달이 뜬 밤, 이런 모습을 보고 늑대인간이라고 여겼을 것 같다. 프랑스 돌이라는 지역에서 16세기에 늑대 인간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돌았던 적이 있었는데 300년쯤 뒤인 1885년 이를 막기 위한 백신을 같은 지역 출신인 파스퇴르가 만든다. 온몸에 털이 돋아나는 증세를 다모증이라고 한다. 만약 민머리를 위한 발모제로 이 비법이 이용된다면 어떨까?

 

  <피터 팬>에 나오는 팅커 벨은 대표적인 요정이다. 팅커 벨이 요정 가루를 뿌려 주면 아이들은 하늘을 날 수 있다. 요정처럼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가 달렸고, 사람처럼 눈, 코, 입, 귀가 있고, 몸 크기도 요정에 가까운 동물로 작가는 박쥐를 예로 든다. 박쥐의 겉모습은 타이로신이라는 멜라닌이 변형된 뒤에 엉겨 붙은 덩어리의 영향을 받는다. 멜라닌이 다양한 조각조각으로 이리저리 여러 형태로 뭉쳐 있으면, 모든 색의 빛이 다 흡수되어 검은색으로 보여 박쥐도 검다는 거다. 멜라닌이 만들어질 때 타이로신뿐 아니라 시스틴이라는 물질이 사용되면 페오멜라닌이 되어 붉은색으로 보이게 된다. 만약 멜라닌이 아예 생기지 않는다면 하얗게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 멜라닌 부류의 물질이 생기는 방식이 바뀜에 따라 겉모습의 색깔이 다른색으로도 바뀔 수 있다. 그래서 박쥐라도 검은 종류만 있는 게 아니라 흰색도 있고, 노랑, 빨간 색도 있다. 박쥐는 같은 크기의 다른 동물보다 훨씬 오래산다. 40년을 사는 박쥐도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박쥐의 DNA 끄트머리가 길기 때문이다. DNA에는 몸 전체의 모든 모습과 구조가 기록되어 있는데, 새 세포를 만들어 교체할 때 DNA를 복제하면 DNA의 끄트머리가 닳는다. 이 부분이 망가지는 걸 보호하기 위해 골무처럼 붙어 있는 것을 텔로미어라고 하는데 박쥐에게는 텔로미어가 닳는 현상이 없다. 박쥐에 관해 잘 연구해 보면 사람도 늙지 않고 항상 젊게 사는 비법을 알아낼 수 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가까운 미래에는 노화 지연과 수명연장의 꿈이 어느 정도는 이루어질 것이다. 그 전까지는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블랙번 교수가 제시한 방법인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1주일에 3번 1번에 40분씩 유산소 운동하고, 비타민 D와 커피를 섭취하고, 수면을 질을 높이면서 살고 있는 동네 사람들과 정서적인 유대감을 쌓아야 하는데, 알면서도 쉽지 않다.

 

  우리는 이상한 것, 무서운 것, 금지된 것에 마음이 끌린다. 호기심과 상상 속에서 빚어낸 괴물을 통해 우리가 과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괴물을 소개할 때마다 인용된 책이나 내용을 보면서 작가는 과학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책을 섭렵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독자로부터 보다 쉽게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책인 것 같다. 그런데 과학적인 전문 용어가 나올 때 머리가 어지럽긴 했다. 책에 설명된 것만으로도 충분했는데, 더 파고 들어가보자라는 마음에, 딸에게 설명을 부탁했다가 머리가 더 복잡해졌다. 차라리 책에 나온 설명까지만 이해했어야 했다. 그 용어들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파악하고 이해하려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읽으면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댓글 0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포토리뷰 괴물 과학 안내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r******7 | 2021.02.0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과학이 잠들면 괴물이 깨어난다 괴물 × 과학 안내서   곽재식 지음/ 우리학교     괴물×과학 안내서를 접하기 전에 저자의 『미래를 파는 상점』을 흥미롭게 읽었다. 과학 박사이면서 소설가이며 자주 책을 내는 분으로 알고 있다. 전작이 너무 재미있고 나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여 내 입맛에 꼭 맞았다. 곽재식이라는 분이 궁금하여 SNS와 이전;
리뷰제목

과학이 잠들면 괴물이 깨어난다

괴물 × 과학 안내서


 

곽재식 지음/ 우리학교

 

 

괴물×과학 안내서를 접하기 전에 저자의 『미래를 파는 상점』을 흥미롭게 읽었다. 과학 박사이면서 소설가이며 자주 책을 내는 분으로 알고 있다. 전작이 너무 재미있고 나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여 내 입맛에 꼭 맞았다. 곽재식이라는 분이 궁금하여 SNS와 이전에 강연하신 프로그램까지 찾아봤다.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생각 이상의 노력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전에 괴물에 관한 『한국 괴물 백과』라는 흥미로운 책을 내신 적이 있었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부터 성인까지 두루 읽을 수 있다.

 

 

『괴물』하면 공포의 대상이라기 보다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학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괴물은 게임이나 영화, 책, 할로윈 같은 기념일 등으로 이미 친숙하다. 더 이상 공포의 대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과학이 크게 한 몫 했는데 과학도로써 무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괴물을 소재로 글을 썼다는 자체가 놀라웠다.

 

 

이 분은 책 서문도 재미있게 쓰시는데 어렸을 때 살던 건물 입구의 지하실을 보며 드라큘라를 상상했다고 한다. 어렸을 때는 누구나 비슷한 상상을 하지 않을까? 내가 어렸을 때도 괴물은 아니더라도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하는 화장실 괴담과 학교에서 전교 1등 하는 아이가 죽는 학교 괴담, 외계에서 온 E.T  등 다양한 괴담이 있었다. 괴물은 흉측하고 공포심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신령한 존재로 여겨지기도 한다. 문화의 차이다. 우리나라의 용이나 불가사리 같은 경우 신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흡혈귀나 용, 불가살이를 화학 반응과 함께 소개하고 늑대 인간과 개구리 왕자를 물리학의 차원에서 접근하기도 했다. 공포심을 자극하면서도 책이나 영화나 게임을 통해 얼마나 많이 회자된 소재인가! 우리의 전통 속에 자주 등장하는 도깨비나 여우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책은 우리를 으스스한 괴물 과학의 세계로 초대한다. 같은 사물이나 현상을 봐도 다양하게 상상을 하는 사람이 있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상상력이 풍부했던 것 같다. 괴물과 과학이라니 어딘가 상반되는 요소이지만 정반대의 두 가지 개념을 콜라보하여 책을 집필한 것만 봐도 그의 상상력은 대단하다. 『괴물』이라는 소재는 영원히 호기심을 자극하고 사랑받는 소재가 아닐까! 

 

 

코로나 시대를 맞아 과학과 의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비상식적인 루머 역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의 상상력이 좀 더 긍정적으로 발현된다면 이렇게 재미있고 멋진 책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나처럼  『미래를 파는 과학 상점』과 콜라보래이션하여 읽으면 좋겠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곽재식 선생님의 괴물×과학 안내서 온 가족이 함께 읽어볼 것은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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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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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한번쯤 읽을만함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d********l | 2022.07.26
구매 평점3점
허구의 존재들을 과학적 시선으로 바라본 독특한 컨셉. 단 책의 만듦새로 가치가 떨어져보임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c***h |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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