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08월 18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164쪽 | 524g | 153*210*20mm |
ISBN13 | 9788950983109 |
ISBN10 | 8950983109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20년 08월 18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164쪽 | 524g | 153*210*20mm |
ISBN13 | 9788950983109 |
ISBN10 | 8950983109 |
KC인증 | ![]() 인증번호 : |
MD 한마디
[정재승 교수의 아주 특별한 뇌과학 동화] 내가 누구이고 친구들은 왜 저렇게 행동하고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돌아가는가? 뇌과학을 알게되면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알게된다.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뇌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을 파헤쳐보는 책 - 어린이MD 김수연
[인간 탐구 보고서]를 시작하며 청소년들에게 ‘호모 사피엔스 뇌의 경이로움’을 일깨워 주었으면 등장인물 소개 프롤로그. 달갑지 않은 손님 지구에서 좋은 이웃이 되려면?! 1. 자동 설정, 게임 모드 사춘기 지구인과 대화하는 법 보고서20_ 지구인들은 쉽게 중독된다 2. 유니의 우정 귀걸이 사춘기 지구인은 무리에 속하기 위해 애쓴다 보고서21_ 지구인들에게는 친구가 중요하다 3. 점심시간 축구 시합 사춘기 지구인의 슬기로운 학교 생활 보고서22_ 지구인들은 긍정을 긍정하고 부정을 부정한다 4. 라후드의 새로운 아르바이트 갑자기 싸우고 갑자기 화해하는 지구인들 보고서23_ 사춘기 지구인은 때로 폭력적이다 5. 위험천만 스케이트보드 대결 이성적 판단이 마비되는 순간 보고서24_ 지구인들은 위험한 행동을 일삼는다 6. 보스의 인생을 바꾼 멘토 무턱대고 접근하는 지구인을 조심하라 보고서25_ 지구인들의 심리적, 물리적 거리에 관하여 7. 아싸와 유니의 고민 상담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다 뇌가 말랑해지는 시간 / 5권 미리 보기 샤포이 타임즈 지구를 방문한 어느 외계인의 기록 |
아우린들의 지구인탐구는 '사춘기'로 옮겨갔다. 지난 시간에 바바는 지구인은 아우린과 함께 어울릴 수 없을 정도로 '폭력적'이라고 진단을 내리고 아우린들의 안전한 지구정착을 위해 '지구인 전멸' 의견을 냈지만, 아우린 행성에서는 좀더 지켜본 뒤에 결정을 내리자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아우린 탐사대는 오늘도 지구인을 감시(?) 하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 옆집에서 화재가 났고, 그 집에서 살던 '중학교 2학년생'이 아우린들이 사는 집에 얹혀 살게 되었는데...
줄거리는 잠시 뒤로 하고, '사춘기'에 대해서 정의를 내려보자. 나 어릴 적에는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리며 '반항'이 제멋인 줄 아는 철 모르던 시절을 일컫는 말이었고, 부모님들은 그런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등짝 스메싱'을 날리는 것으로 결론 짓곤 했다. 여튼 큰 사고(!)만 치지 않으면 그저 말썽을 부리는 정도로 마무리 짓곤 했고, 당사자인 청소년들도 '이유없는 방황'을 끝맺으면서 자신에 대한 반성으로 마무리 되곤 했더랬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중2병'이라고 부르면서 '말도 안 되는 짓'을 서슴지 않게 저지르곤 하는 그들을 '외계인 취급'하기 일쑤다. 아무래도 정상적인 지구인과는 사뭇 다른 말과 행동을 저지르곤 하니까 말이다.
이렇게 차원이 다른 사춘기 청소년들은 언제부터 등장했던 것일까? 먼 옛날에는 아무래도 '사춘기'가 없었을 듯 싶다. 보통 그 즈음에 '혼인'을 치루고 어른 대접을 받았기 때문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거나 '이유없는 반항'을 저지르기엔 '사회적 책임'을 지어야만 하는 막중함에 눌러 '사춘기'라 단정지을 수 있는 시기가 따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일테니 말이다.
하지만 근대화 이후, 산업역군을 많이 양산하기 위해 '학교'라는 곳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한창 활개를 치고 다닐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이들을 '갇혀진 틀'에 가두기 시작하면서 '사춘기'는 발발하게 되었을 것이다. 엄격하고 근엄하고 진지하기만 한 '학교의 규율'을 지키며 얌전히 지내기엔 너무나도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인 탓이다. 하지만 육체적으로는 어른에 못지 않은 힘을 뿜어내지만 '정신적'으로는 그에 미치지 못해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여 스스로도 '모순적인 상황'에 놓여 이도저도 결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청소년 시기에 '문제아'로 지목된 아이들에게 정정당당한 규칙을 갖춘 '스포츠(운동)'를 권장하면 문제를 일으키는 비율이 확연히 저하되는 현상을 보게 된다고 한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시켜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청소년 시기에 좁은 교실이나 학원 구석에 쳐박아두고서 '중2병' 운운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청소년 시기에는 남녀를 불구하고 마음껏 활개를 칠 수 있도록 내비두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이다. 물론,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공부와 성적'을 방치할 수 없다는 의견에도 공감한다. 그러나 사춘기 시절이라고 해봐야 길어야 2~3년이고 대개는 1~2년이면 후딱 지나가기 마련이다. 그러니 내 아이가 '중2병'에 걸렸다고 느껴질 때면 '예술활동'이나 '체육활동', '봉사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적당한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여러 모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언제부터 정확히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을 알아챌 수 있을까? 일단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이 잦아지면 사춘기로 보면 될 것이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 고민이 많을 시기인데도, 부모님이 대화를 하려하면 성질부터 낼 경우라면, 십중팔구다. 또한, 부모님들이 하는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녀석이 친구 말이라면 뭐든 믿고 따르는 엉뚱한 짓을 벌인다면 조심스레 '중2병'을 의심하고 서서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준비물은 상황에 따라 다를 테지만, 드물게는 '몽둥이'가 약이 될 경우도 있긴 하다.
암튼, 아우린인들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지구인들을 대단히 위험한 존재로 판단하고, 지구인 전멸계획을 실행에 옮기려고 하는데, 과연 지구인들은 아우린들의 공격에 대비가 되어 있는 것일까? 정말로 아우린인들을 지구인을 전멸시킬 것인가? 다음 시간에는 '지구인의 감각'에 대해서 탐구해볼 것이다.
초등 1학년인 아이는 인간탐구보고서 1권부터 시작하여 3권까지 보고 4권이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예약 구매를 하고 바로 따끈한 책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많은 것을 배우지만 정작 < 인간 > 자체에 대해서는 제대로 교육받지 않아 왔어요. 그런 한계를 인간탐구보고서 시리즈에서 느끼고 초등 어린이들에게 쉽게 풀어나가고 있어요.
네 번째 이야기는 외계인들이 지구에 들어와서 사춘기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 사춘기 > 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답니다. 아직 저희 아이는 초등 1학년이지만 인간이라면 언젠가 겪게 될 사춘기를 인간이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요.
지구로 침투한 우주인 캐릭터들이 지구인으로 변신하는 모습도 익살스럽고, 이방인으로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습 하나 하나를 보면서 우리 인간의 모습을 한 번 더 되돌아 보게 됩니다.
집콕의 시대, 초등학생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