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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이해하는 문화인류학

한자로 이해하는 문화인류학

: 호칭에 숨어 있는 한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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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이해하는 문화인류학 (큰글자책)
[도서] 한자로 이해하는 문화인류학 (큰글자책)
장이칭,푸리,천페이 저/김태성 역 여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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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이해하는 문화인류학 (큰글자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642g | 152*225*30mm
ISBN13 9791187700371
ISBN10 1187700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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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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姬(희), 姜(강), 姚(요), ?(영), ?(사), 姙(임), ?(규), ?(운), ?(길) 등 아홉 개의 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 성 모두 ‘女’자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는 중국 초기의 성씨가 모계사회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상고시대에 이미 출현했던 이 성씨들 가운데 지금까지 유전되고 있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다른 성씨로 변화하거나 발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대다수의 성씨는 그 안에 ‘뿌리’를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부 학자들은 이 성씨들이야말로 중국 성씨의 원류라고 규정하고 있다.
--- p.24

『한비자』에는 남곽南郭선생의 남우충수(濫?充數: 피리를 불 줄 몰라 소리 나지 않는 피리로 숫자를 채우는 것) 이야기가 나온다. 제齊나라 선왕宣王은 300명이 함께 연주하는 피리소리를 무척 좋아했다. 성이 남곽인 처사(處士: 벼슬을 하지 않은 선비)가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잘 부는 척하고 이 악단에 들어가 봉록을 받았다. 제 선왕이 죽자 민왕?王이 왕위를 이었다. 민왕은 피리 독주를 좋아했다. 남곽처사는 자신의 실력이 탄로날 것이 두려워 몰래 도망쳐버렸다. 이리하여 ‘남우충수’라는 성어가 생겨나게 되었고 ‘남곽선생’과 ‘남곽처사’는 진정한 실력을 갖추지 못했으면서 전문가들 틈에 끼어 그들과 대등한 혜택과 대우를 누리는 사람들을 지칭하게 되었다.
--- p.62~63

작명의 금기에는 웃어른이나 성현의 이름을 피하는 것도 있지만 인지상정에 어긋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전국시대 유명 철학자인 윤문尹文이 쓴 『윤문자尹文子』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기록되어 있다. “강구康衢의 한 어른이 하인의 이름을 선박(善搏: 잘 때린다)이라고 짓고, 개 이름을 선서(善?: 잘 문다)라고 지었더니 3년 동안 그 집 문턱을 넘는 손님이 없었다. 어른이 이상하게 여겨 연유를 따져보니 정말로 하인이 손님들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개가 마구 물어댔다. 이에 하인과 개의 이름을 고쳤더니 그제야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 일화는 우리에게 하인이나 아끼는 개의 이름조차도 인지상정에 배치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해야 한다는 점을 가르치고 있다. / 요컨대 사람의 이름은 신중하게 지어야 할 뿐만 아니라 수시로 음미하고 세밀하게 평가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 p.155~156

어떤 시대든 총체적으로 보면 사회문화와 사람들의 가치관은 다원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오늘날에는 서로 다른 지역과 민족 사이의 교류와 융합이 점점 더 심화되고 광범위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름을 짓는 행위 역시 일종의 문화적 현상으로서 필연적으로 점점 다원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수밖에 없고, 이름의 형식과 이름에 담긴 뜻도 필연적으로 이처럼 개성화되고 다원화되는 경향을 반영하게 될 것이다.
--- p.186

‘?’자는 ‘金’자 세 개가 합쳐진 글자로서 ‘금이 많다’는 뜻을 갖고 있다. 재물이 풍성하고 재산이 계속 증식되어나간다는 뜻이라 중국에서는 인명이나 상호에 많이 쓰인다. 경극계의 태두라고 할 수 있는 담흠배譚?培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또한 명나라 말기 장자열張自烈이 편찬한 『정자통正字通』에는 “이름이 송우宋友, 자가 자허子虛인 사람의 다섯 아들 이름이 ?, 森(삼: 숲), ?(묘: 아득함), ?(염: 불꽃), ?(요: 사람이름)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같은 글자가 중첩되어 구성된 새로운 한자를 이름에 사용하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는 현상이다. 중국의 유명한 국학자 장태염章太炎도 네 딸의 이름을 각각 ?(리: 밝은 모양), ?(철: 연하다), ?(집: 여러 사람의 힘), ?(전: 펴다) 등으로 지었고, 그 결과 혼사 때 뜻밖의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이런 글자들을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제대로 읽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무슨 뜻인지도 잘 몰랐기 때문이다.
--- p.21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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