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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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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찰을 전하는 아이 목도리 (포인트 차감, 한정 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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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354g | 153*220*10mm
ISBN13 9791156752745
ISBN10 115675274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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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서찰을 전하는 아이』 한윤섭 작가의 역사 동화 ]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고 하루하루 끼니 걱정에 마음 속에 암흑이 들어온 것 같았던 아이. 운명을 바꿔보고자 문맹이었던 소년이 주변에 도움을 구하고 때로는 좌절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마침내 ‘의병’이라는 운명을 찾아가는 수길이의 삶이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 어린이 MD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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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씨앗
다 쓰러져 가는 초가집, 썩어 가는 나무 울타리, 구멍이 숭숭 뚫린 방문, 감자 몇 개 덩그러니 남아 있는 솥단지, 싸늘한 아궁이, 누더기 옷, 매일 고단해 보이는 엄마의 얼굴, 멀리 보이는 번듯한 기와집, 새하얀 도포를 걸치고 머슴을 대동하고 가는 양반, 모두 각자의 모습으로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 ‘암흑’이란 단어와 너무나 잘 어울렸다.
--- p. 14

보리쌀 세 바가지
“혹시 제가 어른이 되면 뭘 하며 살아가나요?”
그 말에 칼갈이 노인은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를 한동안 쳐다보았다. 그리고 뭔가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중략) 넌 땅이 없으니 결국 빚이 많은 소작농이 될 것이고, 그게 싫으면 멀리 도망가 떠돌이로 살겠지. 그러다 나쁜 마음을 먹으면 도둑질을 할 것이고, 그것이 싫으면 비렁뱅이가 되겠지. 그러다 병에 걸리면 약 한 번 써 보지 못하고 죽는 것이다. 그럼 무덤도 없이 어딘가 버려지겠지.”
노인이 잠시 먼 산을 보았다. 그리고 마지막 말을 덧붙였다.
“겁주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이게 네가 사는 조선이다.”
말을 끝낸 노인의 얼굴에서 씁쓸한 미소가 보였다.
‘그게 내 앞날이란 말인가? 아버지도 그렇게 어딘가 버려져 무덤이 없는 걸까? 안 된다. 난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
--- pp. 70~72

나무하는 놈이 서당은 왜?
“남의 집 나무를 팔아 돈을 벌겠다?”
“나으리 댁에도 똑같이 그런 장작을 해 오겠습니다.”
“돈이 왜 필요하냐?”
“서당을 다닐 것입니다.”
“나무하는 놈이 서당은 왜?”
“팔자를 바꿀 것입니다.”
아이는 당당하게 말했다. 이제 죄인이 아니었다.
“나무를 해다 팔아, 서당을 다니고, 그래서 팔자를 바꾸겠다고?”
“네.”
“왜, 지금 네 팔자가 마음에 들지 않느냐?”
아이는 바로 답하지 못했다. 양반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도 되는지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을 부려 먹은 양반에게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다.
“저는 지금 암흑과 같은 곳에 살고 있습니다. 양반을 빼고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사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 오는데 나무 한 짐 마음대로 할 곳이 없습니다. 저는 지금보다 더 잘살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더 많았지만 다 할 수 없었다.
“그럼 부자가 되려고 글을 배우겠다는 것이냐?”
분명 부자가 되고 싶었지만, 아이는 문득 자신을 골탕 먹인 양반 사내에게 뭔가 더 그럴듯하게 말하고 싶었다. 그 순간 울부짖던 선비의 얼굴이 떠올랐다.
“아닙니다. 얼마 전 조선을 왜놈들에게 빼앗겼다고 합니다. 저는 글을 배워 부자도 되고, 빼앗긴 나라도 다시 찾을 것입니다.”
--- pp. 95~98

겨울 사냥
“이걸 어디서 나셨어요?”
“주웠지.”
“총을 어디서 주워요?”
총을 줍는다는 게 이해가 안 됐다.
“을사년 의병이 일어났을 때 주운 거야. 의병들이 왜놈들과 벌인 마지막 전투에서 지고 흩어졌지.”
노인의 입에서 의병이란 말이 나왔다. 순간 아이의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 전투가 있던 자리에 갔었다. 사람을 찾으러. 거기서 주웠지. 그걸 지금까지 몰래 가지고 있던 거야. 잘 닦아서 아직도 쓸만해.”
“그때 많이 죽었어요?”
아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많이 죽었지. 아마 수백 명쯤. 왜놈들도 꽤 죽었고. 물론 조선 사람이 더 많이 죽었지. 싸움에서 졌으니까. (중략) 내 아우가 거기서 싸웠다. 왜놈들이 자꾸 조선을 넘보니까 참지 못하고 나선 거야. 그 애 시신을 거기서 찾아왔지.”
그 말을 하며 노인은 총을 봤다. 꼭 그때를 회상하는 것처럼 보였다.
“다 부질없는 짓이었지.”
“의병이 부질없는 짓이라고요?”
“왜놈들은 훈련된 군인들이고 무기까지 제대로 갖췄잖아. 결과가 뻔했으니까. 그래서 다 죽은 거야.”
칼갈이 노인은 총에게 얘기하듯 총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렇게 싸우다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돼요?”
“집에서 시신을 찾아가지 않으면 관군이나 왜놈들이 한곳에 묻어 버리지.”
머릿속에 수백 명의 시신이 커다란 구덩이에 뒤엉켜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너도 나라를 찾는 의병이 되고 싶다고 했지?”
아이는 노인의 물음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
“네, 나라를 찾는 일을 할 거예요. 의병이요.”
아이는 두려운 모습을 감추려고 이를 꽉 물었다.
그러자 노인이 미소를 지었다.
“그래서 너한테 이 총을 보여 주고 싶었다. 넌 큰일을 할 사람이니.”
“그런데 정말 의병이 부질없는 짓인가요?”
아이의 물음에 노인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 가장 멋진 일이지.”
--- pp. 110~112

봄날의 불청객
아쉬운 마음에 아이는 총을 든 것처럼 두 손을 들어, 멀리서 오고 있는 일본군을 겨냥했다. 그리고 천천히 숨을 고르고, 손가락으로 방아쇠 당기는 시늉을 했다.
‘탕!’
입으로 작게 소리를 냈다. 그리고 노인에게 배웠던 것처럼 총알을 장전하고 다시 겨냥했다. 그 순간 아이는 자신이 겨냥한 일본군과 눈이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재빨리 손을 내렸다. 눈이 마주칠 거리는 아니지만, 왠지 기분이 싸늘했다. 아이의 움직임에 칼갈이 노인도 상황을 눈치챈 듯했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 잘못하면 개죽음 당한다.”
노인은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칼을 갈기 시작했다. 아이도 노인의 숫돌에 시선을 고정한 채 다른 곳은 보지 않았다.
말발굽 소리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아이의 가슴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두 사람 앞에서 말발굽 소리가 멈추었다. 아이는 아무것도 모른 척 고개를 들지 않았다. 칼갈이 노인도 계속 칼을 갈았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사방이 고요했다.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잠시 후 말발굽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 아이는 일본군 발소리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먼저 고개를 든 건, 칼갈이 노인이었다.
“큰일 날 뻔했다.”
노인이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는 그제야 고개를 들었다.
일본군들의 모습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 pp. 1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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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마침 올해 2020년은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독립군이 큰 승리를 거둔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두 전투의 승리는 암흑 속에 있던 온 나라 사람들에게 독립의 열망과 희망, 꿈을 심어 주었지요. 이 작품을 통해 역사를 되새기면서, 내가 사는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힘이 곧 나의 운명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곰곰이 곱씹어 보면 좋겠습니다.
- 김봉수 (경기 신영초등학교 교사,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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