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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

: 서재필부터 박정희까지, 동상으로 만나다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14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9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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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 (큰글자책)
[도서]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 (큰글자책)
이상도 저 씽크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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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 (큰글자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728g | 152*225*22mm
ISBN13 9788965292487
ISBN10 8965292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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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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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정통성의 뿌리다. 3·1 운동 후 선각자들이 꿈꾼 나라는 왕이 없는 나라,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정의 나라였다. 1910년 대한제국이 망하자 조선에서는 나라를 되찾아 군주정을 회복하자는 복벽주의(復?主義), 황제였던 고종을 내세워 독립을 쟁취하고 황실을 복권하자는 보황주의(保皇主義) 독립운동이 활발했다. 한동안 큰 세력을 형성했던 이들의 목소리는 3·1 운동을 계기로 사실상 사라졌다. 서재필, 이승만, 김구, 조만식 등 많은 선각자들이 주장한 공화정은 1948년 8월 15일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출범하면서 실현됐다. 대한민국은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72년이 지난 현재도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있다. 반면 1945년 해방이 되면서 한반도 북쪽에 탄생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세습체제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군주가 통치하는 전체주의 나라로 바뀌었다. 3·1 운동과 독립운동을 주도한 선각자들이 그렇게 반대하던 복벽주의가 되살아난 셈이다.
--- p.8

방정환은 1923년 5월 1일 어린이날 〈어린이에 대한 기초조건〉을 발표하면서 “우리들의 희망은 오직 한 가지, 어린이를 잘 키우는 데 있을 뿐입니다. 다 같이 내일을 살리기 위하여 이 몇 가지를 실행합시다”라고 발표했다. 이 선언은 국제연맹이 발표한 국제아동권리선언보다 1년 빠른 세계 최초의 아동권리선언이었다. 방정환이 일제 식민지 시절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어린이 운동을 전개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방정환이 처음 창안해서 사용한 ‘어린이’라는 말은 젊은이, 늙은이와 대칭되는 표현으로, 어린 사람이라는 뜻과 함께 어린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우하는 느낌을 담았다.
1946년, 해방 후 첫 어린이날 행사에서 4명의 남녀 어린이가 〈소년소녀의 선서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선서문을 통해 새날 새 조선의 주인으로서 열심히 배우겠다고 선언했다.
--- p.28

3·1 운동 때에는 서울과 천안, 제주 등에서 여학생들이 대거 참여했고 해주와 진주에서는 기생이 시위대 전면에서 일본 경찰과 일전을 벌였다. 이런 여성들의 적극적인 모습은 과거 남녀차별 및 신분 구분이 뚜렷했던 조선 후기 사회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이처럼 여성들은 민족의 독립을 위해 3·1 운동에 당당하게 나섰다. 이는 여성들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탄생에 당당한 일원이었음을 보여준다. 그 선두에 유관순이 있다. 유관순의 아우내장터 시위, 그리고 서대문형무소에서 감행한 옥중투쟁과 순국은 새로운 세상을 여는 창이었다.
--- p.105

손기정에게 청동 투구는 돌아왔지만 국적과 이름은 돌아올 수 없었다. IOC 금메달리스트 역사에 남아 있는 손기정의 국적과 이름은 여전히 ‘일본 국적(JPN) 기테이 손’이다. 손기정의 동료인 베를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남승룡도 ‘일본 국적(JPN) 쇼류 난’이다. 과거에 있는 공식 기록을 바꿀 수 없다는 IOC의 방침이 바뀌지 않는 한 손기정은 ‘기테이 손’으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손기정 동상을 보면 한편으로 아쉽다.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청동 투구를 들었지만 손기정은 웃고 있지 않다. 동상에서 우승자의 표정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IOC의 방침이 무엇이든 손기정은 식민지 조선인에게 기쁨과 자부심을 줬던 조선인 마라토너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손기정은 환한 얼굴로 이 땅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려도 충분한 자격을 가진 사람이다.
--- p.189

그러나 말년의 오점에도 불구하고 홍난파는 한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근대음악의 선구자였다. 그가 남긴 ‘고향의 봄’, ‘퐁당퐁당’, ‘낮에 나온 반달’, ‘봉선화’, ‘금강에 살으리랏다’, ‘봄처녀’, ‘성불사의 밤’, ‘옛동산에 올라’ 등의 주옥같은 동요와 가요는 조선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봉선화는 어린 소녀들이 손톱에 물들이는 소박한 꽃이지만 강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그래서 ‘봉선화’라는 노래가 식민지 조선 사람들에게 그렇게 강한 호소력을 가진 것이다. ‘퐁당퐁당’, ‘낮에 나온 반달’ 등의 동요는 부를 만한 노래가 없던 조선에서 일상적인 노래가 됐다. 만주나 중국, 일본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들은 “나의 살던 고향은~”으로 시작되는 ‘고향의 봄’을 들으며 자연스레 고향을 떠올리고 향수에 젖었다. 과거 각종 남북행사가 끝날 즈음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고향의 봄’을 부른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만큼 홍난파가 만든 곡은 국민의 노래, 민족의 노래로 남았다.
--- p.240

손병희는 1906년 1월 일본에서 귀국하면서 인쇄기와 활자를 들여와 보문관을 설립했고, 1910년에는 천도교 직영 인쇄소 창신사를 설립해 〈천도교도회월회보〉를 발행했다. 1911년 창신사와 이용익이 설립한 보성사를 합병했고 회사 이름은 ‘보성사’로 정했다. 천도교의 소유가 된 보성사 사장이 이종일이었다. 이종일은 보성사를 인쇄소 겸 천도교의 비밀 독립기지로 활용했다. 한때 보성사에는 일본식 장총 10여 정과 실탄 200발이 은닉된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온다. 그가 3·1 운동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동상에서 남쪽으로 10여 미터 떨어져 있는 보성사 터 안내 동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종일은 동판에 보성사 사장으로 짧게 기록되어 있지만 그가 한 역할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 p.261

서재필은 조선이 독립국이지만 청나라의 간섭으로 인해 독립국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보고, 종주국을 주장하는 청나라로부터의 진정한 독립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울러 조선을 노리는 일본과 러시아 및 서구 열강으로부터 자주성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서재필은 1896년 7월 2일 독립협회를 만들어 우리나라의 독립과 근대화를 추진했다. 상징적 차원에서 과거 중국 사신이 머물던 장소였던 모화관(慕華館)을 독립관으로 바꾸어서 독립협회 사무실로 사용했고, 중국 사신을 맞아들이던 영은문(迎恩門)을 허물고 그 자리에 프랑스 파리 개선문을 본뜬 독립문을 세웠다. 독립문 건립 비용은 모금으로 충당했다.
--- p.318

국회 로텐더홀 이승만 동상은 설치 전부터 “국회의사당과 독재자 이승만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대가 끊이지 않았다. 동상이 건립되기 6개월 전인 1999년 12월 1일 국회 〈의회지도자 이승만 상 건립의 건 심사보고〉 회의록에는 격렬한 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수인 의원은 “이승만 대통령은 국회에서 개헌안을 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사사오입 개헌안이라고 하는 반의회주의의 작태를 자행했다”며, “이승만은 결코 의회주의의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강력히 반대했다. 그러나 본회의 표결 결과는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재석 181명 중 찬성 127명, 반대 34명, 기권 20명으로 ‘의회지도자 상(像) 건립안’은 70%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2000년 5월 15일 동상 제막식에서 박준규 국회의장은 이승만을 둘러싼 논란, 그리고 그의 업적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했다.
--- p.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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