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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5
1부 뇌, 마음을 담은 그릇 1장 마음은 뇌에 있어요 13 2장 스트레스와 오감의 컬러링 24 2부 뇌, 마음이 살아숨쉬는 다채로운 공간 1장 정신건강의학과에 처음 오셨나요? 31 2장 당신의 심장은 어떻게 뛰고 있나요? 자율신경기능검사 42 3장 아세틸콜린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관종’ 호르몬 49 4장 노르아드레날린 위험을 알리는 ‘사이렌’ 호르몬 53 5장 도파민 ‘행복’ 호르몬 63 6장 세로토닌 ‘마음챙김’ 호르몬 70 3부 마음의 우산 쓰는 법 1장 정신건강의학과는 이렇게 일합니다. 85 2장 스트레스와 삶의 질 103 3장 치료와 회복의 출발점, 지피지기 117 4장 선생님, 저 다 나은 것 같아요?! 완치를 향한 전략 132 5장 방전 vs 충전 148 4부 더불어 숲 1장 마음 건강 구구단 167 2장 정신건강 지키미 전략 171 3장 그래도 난 혼자 있고 싶어요 181 에필로그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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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이유는 사람마다 기질이나 성향, 스타일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호르몬은 우리 모두가 동일하게 공유하는 생물학적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호르몬이 몸속에서 상당히 유사한 패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외적으로 발현되는 모습만 보더라도 어떠한 호르몬이 작용하고 있는지 예상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외가 있는데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바라지 않았고 예기치 못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호르몬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곧 호르몬의 충동적 반응성을 극대화하여 오히려 뇌와 신체 장기에 과부하를 유발할 수 있기에 평소에 적절한 스트레스 전략을 미리 세워 두고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부득이한 스트레스 상황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고 뇌가 가진 회복 능력으로 최적의 체내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47 멀리 산책을 가지 않아도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건물 밖 해가 잘 드는 곳에서 눈부신 햇빛을 느끼며 3분 정도 가만히 있어보세요. 조금씩 걸으면서 심호흡을 같이 하거나 기지개를 편다면 상쾌함이 덤으로 느껴집니다. 이때 몸에서는 비타민D 합성이 시작됩니다. 비타민D는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수이고 실제로 혈중 칼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킵니다. 특히, 아침햇살이 사람의 눈(망막)을 통해 빛에너지가 뇌로 전달되면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이 더욱 활발해집니다. 야외 활동을 기준으로 몸을 20~30분 정도 충분히 노출시킬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3분 광합성’부터 시작해 보세요. --- p.77 정신과 진료는 한두 번 받아 보고 끝낼 수 있는 감기 치료가 아닙니다. 흔히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하죠. 저는 우울증이 ‘뇌 몸살’이라고 생각합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수일 내에 증상이 나타나고 일주일이면 호전될 수 있지만, 우울증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을 담고 있는 그릇인 뇌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대표적인 증거(증상)가 우울감과 무기력이니까요. --- p.87 세상의 파도 속에서도 나를 든든하게 지탱해주는 자존감의 근원은 일상에서의 만족감과 행복에서 기인합니다. 아무리 로또처럼 기적같이 큰 행복을 누리기 원하는 이들에게도 순간순간 숨 쉬고 살아가는 일상의 공간만큼은 미세먼지보다 깨끗한 공기로 채워져 있기 원합니다. 평소에 가고 싶던 맛집에서 직장동료와 즐거운 점심 한 때를 보내고, 하는 일들마다 녹록지 않고 아쉬운 순간들이 많았지만, 오늘 하루 무사히 끝내고 나서 상사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로 우리는 그 하루의 소확행은 어느 정도 이루었다고 볼 수 있으며, 이것이 삶을 지지해 주는 내 마음의 닻이 안전한 곳에 잘 내려져 있음을 확신시켜줍니다. 스스로에 대한 효능감이 또 한 뼘 자라게 되는 것이지요 --- p.94 우리의 뇌 또한 스트레스가 이와 같이 비의 속성이 있음을 잘 알고 있기에 각자의 환경에서 내리고 있는 비가 많든 적든 우리 마음을 지키기 위한 스트레스 대처, 즉 마음 우산을 활짝 펼치려고 준비합니다. (중략) 소나기는 매일같이 내리는 비는 아니지만, 일정 시간 선명하게 내리는 비이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꽤 많은 양의 빗물이 온몸에 순식간에 침투할 수 있기에 급하게 우산을 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구나 소나기에 우산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우산을 쓰는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잠시 방심하는 틈에 온몸이 스트레스라는 비에 젖어버릴 수 있습니다. --- p.104 스트레스가 비처럼 내리는데 몸은 계속 젖어가고 마음도 무거워집니다. 비를 맞지 않고 뽀송뽀송한 느낌, 스트레스 가득한 세상에서 나의 우산이 되어줄 꿈과 소망,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칭찬과 지지, 눈치 안 보고 푹 쉴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p.141 우리 마음속에는 치료적 회복이 필요한 영역이 있고 이는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 계속해서 성장이 필요하고 상처와 결핍이 있는 경우 회복과 치유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 p.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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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진단받기 전부터 혼자 있는 것이 편하다는 생각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평생에 걸친 진정한 마음 회복은 관계와 나눔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건강을 위해 용기를 내고 긍정적으로 공동체를 탐구한다면, 정신질환 앞에서 고립되고 수동적인 치료대상이 아니라 주체적인 존재로서 세상에 나아갈 수 있으리란 희망을 품어 봅니다.”
- 40대 여성 (전문직, 의사) “한때는 사회에서 받은 편견과 약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정신과에 다니지 못했다. 집에서 은둔하며 지내던 시절에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있어도 약을 먹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약은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정신과에 다니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다. 은둔에서 세상으로 나온 뒤로, 한 번도 단약을 생각한 적이 없다. 이 책에서 정지영 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나를 지지해주고 공감해주는 소중한 치료 공동체가 있기 때문이다.” - 20대 남성 (은둔형 고립청년이었다가 현재 학업과 직장생활 병행 중) “가장 좋아하는 단어를 뽑으라하면 '함께' 라는 단어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지영 선생님은 공동체에서의 오랜 인연의 시간들을 넘어 백신 부작용으로 가장 힘들었을 때 마음을 다해 함께 해 주셨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잘 돌보고 사랑하는 법을 삶에서 찾아가고 적용해가며 무엇보다 공동체와 함께 극복해가는 힘을 모두가 누리게 되길 바란다.” - 60대 여성 (완치 후 일상으로 복귀하여 공방 운영 중) “힘들고 상처받은 마음에 불쾌하게 뛰는 심장의 두근거림을 감각하고 싶지 않아, 그네를 타러 종종 집 앞 놀이터를 찾는다. 하지만 마음의 문제는 그네 타기로 해소되는 그리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갔고, 정지영 선생님을 만났다. 일상을 물어봐 주고, 감정을 살펴주셨다.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그 여정을 함께하는 사람이 생긴 것 같아 든든했다. 정지영 선생님의 치료 철학을 담은 책이 세상에 나와 반갑다. 마음이 아프고 상한 사람들이, 이 책을 만나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짧은 혹은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마음 챙김의 여정을 이 책과 함께 하길 바란다.” - 30대 여성 (사회복지사) “어느 날 갑자기 한꺼번에 내 머릿속에 두려움과 걱정으로 가득 찬 채로 뭐부터 해야 할지 어쩔 줄 모르는 나를 발견했다. 아, 내가 나를 잃어버린 듯 했다. 언제부터인가 잠 드는 것이 어려웠고 아침까지 지새우는 날이 몇 개월………. 정지영 원장님께 정신과 상담을 받고 나서야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한 불안과 우울이 나를 지배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과연 정신과 약복용으로 나아질까? 내 정신력의 문제는 아닐까? 우려했지만 걱정과는 달리 나에게 맞는 약을 찾을 때까지 순차적인 약 처방과 마음의 문을 열도록 도와주신 덕분에 이제는 머릿속이 정돈되고 잠을 좀 잘 수 있게 되어 현재는 대학원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스트레스를 방치하지 않는 것으로 내 삶의 루틴이 생겨서 감사하다.” - 50대 여성 (사회적기업 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