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11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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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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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50.40MB ? |
ISBN13 | 9791190382281 |
KC인증 |
발행일 | 2020년 11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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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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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50.40MB ? |
ISBN13 | 9791190382281 |
KC인증 |
녹슨 빛깔 이파리의 알펜로제 _ 라이너 쿤체 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 _ 잘랄루딘 루미 별의 먼지 _ 랭 리아브 중요한 것은 _ 엘렌 바스 일요일에 심장에게 _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정화 _ 웬델 베리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_ 키티 오메라 기다려라 _ 골웨이 키넬 정원 명상 _ 샤메인 아세라파 위험 _ 엘리자베스 아펠 슬픔의 우물 _ 데이비드 화이트 꼭두각시 인형의 고백 _ 조니 웰치 위험들 _ 자넷 랜드 의자는 내주지 말라 _ 아잔 차 그 순간 _ 마거릿 애트우드 신과 나 _ 하피즈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일이 일어나는가 _ 파블로 네루다 흉터 _ 네이이라 와히드 무제 _ 타일러 노트 그렉슨 산티아고 순례길 _ 데이비드 화이트 살아 있다는 것 _ 드니스 레버토프 기쁨을 수호하라 _ 마리오 베네데티 이 세상에 흥미롭지 않은 사람은 없다 _ 예브게니 옙투셴코 새와 나 _ 하룬 야히아 아닌 것 _ 에린 핸슨 끝까지 가라 _ 찰스 부코스키 뒤처진 새 _ 라이너 쿤체 빛은 어떻게 오는가 _ 얀 리처드슨 잎사귀 하나 _ 까비르 탑승구 A4 _ 나오미 쉬하브 나이 마지막 조각 글 _ 레이먼드 카버 그 손이 이 손들이다 _ 마이클 로젠 하지 않은 죄 _ 마거릿 생스터 모기 _ 에이미 네주쿠마타틸 치유의 시간 _ 페샤 조이스 거틀러 매미 _ 호쇼 맥크리시 삶을 살지 않은 채로 죽지 않으리라 _ 도나 마르코바 인생의 흉터들 _ 엘라 휠러 윌콕스 호쿠사이가 말하기를 _ 로저 키이스 왜 신경 쓰는가 _ 션 토머스 도허티 나는 배웠다 _ 마야 안젤루 가장 나쁜 일 _ 나짐 히크메트 산다 _ 다니카와 슌타로 흐르는 _ 존 오도나휴 역설 _ 거닐라 노리스 너를 안아도 될까? _ 브래드 앤더슨 나무들 _ 필립 라킨 혼돈을 사랑하라 _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나만의 생 _ 훌리오 노보아 폴란코 날개 _ 베라 파블로바 게슈탈트 기도문 _ 프리츠 펄스 네가 있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_ T. S. 엘리엇 그녀는 내려놓았다 _ 새파이어 로즈 왜 목재 트럭 운전사는 선승보다 일찍 일어나는가 _ 게리 스나이더 더 느리게 춤추라 _ 데이비드 L. 웨더포드 고양이는 옳다 _ 브라이언 패튼 산다는 것에 대해 _ 나짐 히크메트 연필 _ W. S. 머윈 사물들의 경이로운 진실 _ 페르난도 페소아 조상 혈통 찾기 유전자 검사 _ 알프레드 K. 라모트 내 인생 최악의 날에 _ 엘렌 바스 비 내리는 아침 _ 테드 쿠저 나는 걷는다 _ 랍비 힐렐 최고의 노래 _ 웬델 베리 희망 _ 리젤 뮬러 고요한 세상 _ 제프리 맥다니엘 어느 묘비명에 적힌 시 _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좋은 뼈대 _ 매기 스미스 비옷 _ 에이다 리몽 나는 당신보다 나은 사람이 _ 케이티 스티븐슨 워스 마지막 날들 _ 도널드 홀 우리에게는 작별의 말이 없다 _ 메리 톨마운틴 봄이 벚나무에게 하는 것을 너에게 하고 싶어 _ 엮은이의 말 시인 소개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9..를 읽던 중 '고광나무'가 궁금해서 검색을 했을 때만 해도 몰랐다. 고광나무..를 쓴 시인이 있을 줄이야..루이즈 글릭의 '고광나무'는 온라인에 올라온 기사로 읽었다.그러나 류시화 시인이 엮어낸 두 권의 시집을 만날수 있게 되었다.<시로 납치하다> 보다 <마음챙김의 시>가 더 좋았다. 더 쉽게..마음을 푹 놓게 해주는 시들로 가득 채워져있어 사실 놀랐다. 너무 희망적이고..좋은(?) 언어들로 채워져 있는 것 같아 착하게 살아야 할 것 만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이상하게 불편하지 않았다. 잠언에 가까운 시들임에도 뭔가 가르치려는 느낌이 아니라..시를 읽고 있는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묻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 탓이다. 방송에 출연한 오영수배우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쏟아진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진심에서 우러난 '아름다운' 언어는..그 자체로 정화의 효과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한때 네가 사랑했었던 어떤 것들은/영원히 너의 것이 된다/네가 그것들을 떠나보낸다 해도/ 그것들을 떠나보낸다 해도/그것들은 원을 그리며/너에게 돌아온다/그것들은 너 자신의 일부가 된다- 앨런 긴즈버그 <어떤 것들>
가장 먼저 만나는 시부터 와락 공감이 되는 시라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그런데 놀랍(?)게도 이 시 에린 핸슨의 '아닌 것' 과 묘하게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해서 신기했다.(물론 오독일수 있다는 전제는 언제나 있다^^)"당신이 철저히 혼자라는 걸 알 때/ 당신이 목청껏 부르는 노래/당신이 여행한 장소들/ 당신이 안식처라고 부르는 곳이 당신이다/( 아닌 것 중에서) 앨런 긴즈버그의 시를 읽으면서..에린 핸슨의 마음을 상상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코로나 시국에 씌어진 시도 인상적이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페스트> 같은 소설이 달리 읽혀졌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칼비노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은 가슴으로 와서 콕콕 박히지 않았던가..그러면서 코로나를 예술가들은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궁금해하고 있던 터였다. 조금은 상상할 수 있는 시였지만..개인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배우게 된 것들도 있었기 때문에...시인의 마음처럼,지구가 치유되는 시간이 되길 나역시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상처받고 힘들어진 이들을 위한 치유도 함께 생각해야 겠고.. 소개된 시들을 다 읽고 난 후 류시화 시인의 생각을 읽으면서 또 반가웠던 건 내가 시를 애정하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누가 시를 읽는가>에서 아이 웨이웨이가 한 말을 인용하지 않을 수 없다."시를 읽는 것은 현실 너머를 보는 것이다.눈앞의 세계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찾는 것이며 다른 삶과 다른 차원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인간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고 가장 중요하게는 젊고 늙고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 타인과 나누는 것이다"/178쪽 <마음챙김의 시>에 담긴 시들에서 만날수 있는 감정과 생각들이었다. 다른 감정을 경험하고..본성을 이해하고...그리고 시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하는 현실 너머를 보는 것...그래서 <일요일에 심장에게> <매미> <비 내라는 아침>에 유난히 격한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를 읽고 나면 바로 고개가 끄덕여지는데..시로 만나기 전에는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다.이 지점이 시를 읽게 만드는 이유일게다. 페소아..는 언제나 넘사벽의 마음만 갖고 있었는데...소개된 시를 읽고 나니..시들부터 챙겨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시..의 기준은 잘 모르지만..읽는 순간 순간 울컥 하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시를 읽으면서,아름다운 언어..가 주는 에너지를 받고 있다는 기분이 든 건 처음이 아니였나 싶다.
류시화 작가님의 마음챙김의 시 리뷰입니다. 마음 챙김의 시라니 제목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구입했습니다. 마음이 복잡할대 한편씩 읽고 있습니다. 글을 읽고 싶지만 긴 글은 읽고 싶지않을때 한편 한편씩 읽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좋습니다. 여러나라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시를 알게 되서 좋습니다. 한편 한편이 모두 좋습니다. 읽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