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3월 30일 |
---|---|
쪽수, 무게, 크기 | 376쪽 | 388g | 128*182*23mm |
ISBN13 | 9791195938872 |
ISBN10 | 119593887X |
발행일 | 2021년 03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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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76쪽 | 388g | 128*182*23mm |
ISBN13 | 9791195938872 |
ISBN10 | 119593887X |
prologue 들어가는 말 하나의 명함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우리의 먹고사니즘 | 요즘 것들은 무엇을 꿈꾸고, 왜 일하고, 어떻게 먹고살까? | 나다운 일을 찾아, 나답게 자립하고 싶다면 episode 01 서른의 퇴사, 1년간의 직업 실험 _ with 김가현 episode 02 돈 버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 _ with 김예지 episode 03 덕업일치, 쓸모없다던 일로 먹고삽니다 _ with 고성배 episode 04 인생이 노잼이라 잼을 팔아봤는데요 _ with 이예지 episode 05 자유롭게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다면 _ with 애나 episode 06 월급 10%로 와인바 차리는 법 _ with 이현우 episode 07 N잡러 시대, 우리는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 _ with 홍진아 episode 08 존재감 있는 회사인간 되는 법 _ with 이승희 episode 09 직장인보다 자유롭고, 프리랜서보다 안정적인 _ with 미스페니 episode 10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기 참 좋은 시대 _ with 드로우앤드류 agenda talk 만약 우리에게 기본소득이 생긴다면 _ with BIYN epilogue 01 먹고사니즘 근황토크 | 요즘 것들, 인터뷰 이후 요즘을 묻다 epilogue 02 너와 나의 먹고사니즘 |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 수 있을까? | 워라밸보다 워라블이 필요해 | 경제적 자유가 필요한 이유 | 재택근무 해보니 어때? | 뉴 노멀 시대, 이제 우리 어떻게 먹고살지? |
요즘 것들의 사생활
:먹고사니즘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혜민
큰 그림을 그리는 기획자이자,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에디터로만 살고 싶지만, 현실은 보이지 않는 잡일 처리하느라 바쁜 1인 사업자. 주말에는 영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 질문을 던지는 인터뷰어로도 활동한다. 워라밸보다 워라블이 체질. 1층 작업실, 2층 주거공간을 가진 소박한 건물주가 꿈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자기계발 # 요즘것들의사생활먹고사니즘
새롭게 일하고 나답게 먹고사는 밀레니얼 인터뷰
취업난이 생존난처럼 장벽이 점점 높아지는 요즘
매년 치솟는 물가와 경제적 부담이 더해지면서는
고용과 생활의 불안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시름 속에서 먹고사는 일에 대해
더 고심하게 되는 요즘의 때엔 큰 한 숨 소리가 여기저기서 심심치 않게 들린다.
자영업자로 일하는 지인도 얼마전 가게 일을 접고
앞으로 당장 무얼 먹고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현실 앞에서 두 아이의 교육과 생활 안정자금에 대한
여러 고민들로 밤잠을 설친다고 하니
녹록치 않은 현실이 정말 잔인하리만큼 싫어진다.
잘 먹고 살 사는 게 쉽지 않은 세상이다.
어떤 일이든 닥치는 대로 해야 하는 형편이지만
이것저것 재다보면 쉽게 일거리가 눈 앞에 나타나지 않으니
포기하기 힘든 이상과 맞춰나가야 할 현실의 갭이 크면 더더욱 괴로운 건 당연한 얘기다.
그럼에도 좀 더 나답게 살고자 자립하기로 맘 먹게 된 이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되는 것처럼 눈이 번쩍 뜨인다.
막연한 불안함을 안고 사는 먹고사니즘의 인생 살이에
좀 더 나에게 맞는 업을 찾기 위해 몸부림 쳐도 괜찮다는
'꿈이 뭐냐'라고 물으면 늘 답하기 어렵더라고요.
근데 확실한 건, 이번 생에 아마도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걸 다 못 하고 죽을 거라는 거예요.
그만큼 하고 싶은 건 계속 생각이 나는데, 나의 몸과 자원은 한정적이니까요.
그래도 최대한 기회가 낳는 데까지 내가 생각한 것들을 실행하고 싶다는 게 목표라면 목표죠.
p119
단순히 돈이 되는 일을 따지며
일이 나에게 잘 맞느냐 안 맞느냐는 생각할 여유가 없이 살아왔다면
'내 일'이라는 업의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일이 즐거울 수 있고 새로운 기회를 대면하는 게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는 것이
이들에게 강점이기도 하고 배울 부분이기에
쉽게 수용하지 못하는 성격 속에서
정체된 고민들을 조금은 원점으로 돌아가 환기할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아
더더욱 이 책 속에서 소신있게 살아가는 그들의 삶의 형태를 배우고 싶다란 마음이 든다.
좀 더 나다워도 괜찮은,
내가 원하는 게 적어도 뭔지를 알아가는
그런 사람으로 업을 가지며 살고 싶다.
쓸모없다고 느끼는 나를 쓸모 있는 인간으로 만들어준 게 기록이었으니까요.
p219
<기록의 쓸모>의 저자 이승희 님의 다양한 기록이
자신의 일을 찾게 되는 좋은 언어로서 좋은 도구로서 사용되어지는
멋진 모습들이 나에겐 참 도전이 된다.
개인적인 활동처럼 보이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팀워크를 맞춰 가는 성장과정들을
짧은 인터뷰 안에서 그대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토록 신이 나게 일을 할 수 있는 동력은
나의 쓸모를 찾게 해 준 원천적인 힘을
발견했을 때 분명 큰 시너지를 줌이 분명해보인다.
누군가에게는 보잘 것 없는 기록처럼 보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기록이자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키워드였으니까.
앞으로 우리 아이들 세대가 살아갈 세상은
지금과는 또 다른 형태일테지만,
막연히 먹고 사는 원초적인 부분들을 해결하고자
닥치는 대로 막연히 살아가기보다
좀 더 나의 쓸모에 닿아 있는 일을 찾아보면 좋겠다.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실패하며 성장하고
내가 원하고 내가 좋아하는 게 무언지를 분명히 아는
그런 사람으로 소신있게 살아가고 싶다.
좀 더 꿈 꿔 보아도 좋으니
일에 대한 본인의 철학과 즐거움을 가지며 살아보길 소망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은 진짜 요즘 사람들의 먹고사는 주제를 다룬 인터뷰집이에요.
이 책을 기획한 두 사람은 부부이자 900KM (구백킬로미터) 대표라고 하네요. 4년 전 각자의 회사에서 동반 퇴사한 후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걷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대요. <세상에서 가장 긴 결혼 행진>, <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 등을 펴냈고, 밀레니얼 인터뷰 채널 '요즘 것들의 사생활'을 운영하고 있대요.
일단 이들 부부가 신기했어요. 두 사람이야말로 N잡러로 먹고사는 요즘 것들이며, 2030 밀레니얼 세대라는 점이 저한테는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세대 차이를 느꼈고, 그 차이만큼 배웠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이 기획한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프로젝트가 특별하게 느껴졌던 건 기존 루트를 벗어나 자신만의 루트를 찾아낸 요즘 것들의 삶을 보여줬기 때문이에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간 동안 코로나 팬데믹이 터졌고, 갑자기 많은 것들이 변화했는데, 그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삶의 주도권을 지켜냈기 때문이에요. '먹고사니즘'을 그저 생계의 굴레로만 봤다면, 요즘 것들의 삶은 불확실성과 불안정의 결정체라며 회의적으로 떠들었을 거예요.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어요. 그동안 우리는 한 가지 길만 정답이라고 배웠고, 자본주의 무한 경쟁의 시스템에서 앞만 보며 달려왔어요. 덜컥 넘어져보니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고, 새로운 길도 존재한다는 걸 깨닫게 된 거예요.
학창 시절부터 성실하게 공부하고 스펙을 쌓아 대기업에 입사한 모범생이 서른 살에 퇴사하여 자신에게 일년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는 이야기, 생계를 위해 청소 일을 하며 그림 그리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는 이야기, 쓸모없다던 덕질이 어느새 진짜 먹고사는 업이 되었다는 덕업일치 이야기, 인생이 노잼이라 잼(재미)을 처방한다는 콘셉트가 떠올라 '잼있는 인생'이라는 잼 브랜드를 창업한 에피소드, '우리는 디지털 노마드다'라는 커뮤니티 운영을 하면서 실제로 디지털 노마드를 선택하여 먹고살 수 있는 궁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 월급도 직업도 다른 10명이 각자 월급의 10%씩 모아 와인바를 차린 이야기, 'N잡러'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여 프로 N잡러의 길로 들어선 이야기, 나답게 먹고사는 요즘 것들이 한창 퇴사 이후의 삶을 이야기할 때 존재감 있는 '회사 인간'이 되기 위해 성장기를 쓰고 있다는 마케터 이야기, 직장인보다 자유롭고 프리랜서보다 안정적이라는 직장인과 프리랜서 중간 형태의 '프리 에이전트'로 일하면서 90년대생 경제 상담가로 활동하는 이야기,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기 위해 SNS와 유튜브를 활용한다는 핫한 요즘 것들의 이야기는 밀레니얼 세대뿐만이 아니라 모든 세대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저마다 가치관은 다르지만 그 가치관대로 자신만의 프로세스를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점은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한마디로 '나답게 자립'하는 것이 요즘 것들의 생존 전략이라고 이야기하네요. 마지막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는 의미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해요. 밀레니얼의 관점에서 기본소득이 필요한 이유와 그것이 가능해진 사회를 상상해보는 활동들이 이 사회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끌고 가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년 5개월간 진행된 프로젝트는 이 한 권의 책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요즘 것들의 먹고사니즘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므로, 다음 프로젝트도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