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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 새롭게 일하고 나답게 먹고사는 밀레니얼 인터뷰

리뷰 총점9.7 리뷰 20건 | 판매지수 1,650
베스트
취업/유망직업 top20 2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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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388g | 128*182*23mm
ISBN13 9791195938872
ISBN10 11959388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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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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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들어가는 말
하나의 명함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우리의 먹고사니즘 | 요즘 것들은 무엇을 꿈꾸고, 왜 일하고, 어떻게 먹고살까? | 나다운 일을 찾아, 나답게 자립하고 싶다면

episode 01 서른의 퇴사, 1년간의 직업 실험 _ with 김가현
episode 02 돈 버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 _ with 김예지
episode 03 덕업일치, 쓸모없다던 일로 먹고삽니다 _ with 고성배
episode 04 인생이 노잼이라 잼을 팔아봤는데요 _ with 이예지
episode 05 자유롭게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다면 _ with 애나
episode 06 월급 10%로 와인바 차리는 법 _ with 이현우
episode 07 N잡러 시대, 우리는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 _ with 홍진아
episode 08 존재감 있는 회사인간 되는 법 _ with 이승희
episode 09 직장인보다 자유롭고, 프리랜서보다 안정적인 _ with 미스페니
episode 10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기 참 좋은 시대 _ with 드로우앤드류
agenda talk 만약 우리에게 기본소득이 생긴다면 _ with BIYN

epilogue 01 먹고사니즘 근황토크 | 요즘 것들, 인터뷰 이후 요즘을 묻다
epilogue 02 너와 나의 먹고사니즘 |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 수 있을까? | 워라밸보다 워라블이 필요해 | 경제적 자유가 필요한 이유 | 재택근무 해보니 어때? | 뉴 노멀 시대, 이제 우리 어떻게 먹고살지?

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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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람들이 어떤 회사의 ‘사원 김가현’이 아니라, 그냥 김가현인 나를 알아봐준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100% 직장인이었다가, 100% 나로서도 먹고살 수 있을 것 같은, ‘이제 나 홀로서기 해도 될 거 같아’ 하는 감각이 생긴 거죠.”
--- p.30

“저 사람이 왜 멈칫하는지 저는 아니까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초조해지고. 안 그러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그런 부분이 있었어요. 어떻게 보면 딱 정해진,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삶이 아니라서 더 설명하기 어려운 것 같기도 해요.”
--- p.59

“단지 돈을 벌고 못 벌고의 차이가 쓸모 있음과 없음의 기준일까? 그러면 내가 정말 남들이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일을 가지고 돈을 벌면, 그건 쓸모 있는 일이 되는 걸까?”
--- p.90

“저는 요즘 것들이 끈기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회가 끈기가 없게 만드는 거죠. (중략) 내가 하고 싶은 일에서 끈기를 발휘하는 거죠. 내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끈기를 발휘하고, 어떻게 버티기가 되겠어요.”
--- p.95

“저는 우리 안에 되게 다양한 생태계가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사람들은 하나의 가치가 아닌 저마다 다양한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데, 그걸 하나의 잣대로 이해하려고 하는 건 굉장한 오만이 아닌가 싶어요.”
--- p.115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계속 실행하면서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고, 그 구조 속에서 또 하고 싶은 일을 계속 반복할 수 잇는 환경을 만드는 거죠. 그런 환경이 주어지면 제가 제 삶을 좀 더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니까요.”
--- p.130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계속 실행하면서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고, 그 구조 속에서 또 하고 싶은 일을 계속 반복할 수 잇는 환경을 만드는 거죠. 그런 환경이 주어지면 제가 제 삶을 좀 더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니까요.”
--- p.130

“이 안에서는 최대한 소득 격차를 줄여보자는 취지였어요. 아로파 안에서는 그런 것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좀 더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고, 각자 꾸는 꿈들을 이룰 수 있게끔 하자는 게 목표였죠.”
--- p.153

“우리는 앞으로 변화하는 일의 세상에서 일의 기준을 어떤 회사나 전통적인 가치관이 세워주는 게 아니고 우리가 스스로 일의 기준을 세울 수 있고, 그걸 해석하는 것도 내가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서 ‘N잡러’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어요.”
--- p.180

“회사의 문만 열어두지 말고, 진짜 다양한 페르소나의 문을 열어두라는 거죠. 다양한 삶의 길목에서 그 문을 여는 연습을 스스로 하다 보면, 보이는 뷰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 p.226

“기존 방식의 재테크는 미래를 위한 재테크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좀 참고 희생해도 행복한 미래를 위해 달리자’ 같은 느낌이라면 저는 이제 그런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우리 세대는 ‘지금 참으면 내일은 괜찮아져’ 같은 신화를 더 이상 믿지 않는 세대인 것 같아요.”
--- p.250

“기성세대가 ‘너희는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고, 너희는 절대 집 살 수 없는 세대야’ 이렇게 정의를 한다면, 밀레니얼 후배의 입장에서 저는 ‘그 집 필요 없어. 나는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돈 벌어서, 젊을 때부터 행복하게 살다 죽을 거야. 노후를 위해 젊었을 때 고생하다 은퇴해서 즐기는 거 말고,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아니라 평소에 자주 웃는 사람이 될 거야’ 이렇게 말하고 싶은 거죠.”
--- p.27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900KM(구백킬로미터)는 밀레니얼 기획자 & 디자이너 듀오로,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 수는 없을까?’, ‘왜 하나의 명함으로 나를 설명해야만 할까?’, ‘소속 없이 자립할 수 있을까?’ 같은 고민을 품고 ‘먹고사니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1년 5개월 동안 유튜브 채널 ‘요즘 것들의 사생활’을 통해 먼저 선보인 인터뷰 영상들은 누적조회수 40만회를 기록하며 또래 밀레니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책 《요즘 것들의 사생활: 먹고사니즘》에는 각 인터뷰의 기획의도부터, 영상에 담지 못한 인터뷰 내용과 미공개 인터뷰가 담겨있다. 또한 후속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터뷰이들의 변화한 먹고사니즘 상황과 요즘 근황은 물론, 제작자 듀오의 먹고사니즘 대화록까지 알차게 기록했다. 누군가의 인정이나 사회적인 시선보다는, 스스로 삶의 주도권을 갖고 나답게 자립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일하고 먹고사는 요즘 것들의 열 가지 이야기는, 생계의 굴레를 넘어 나답게 일하고 먹고살고 싶은 또다른 요즘 것들에게 저마다 새로운 삶의 선택지를 상상해볼 수 있는 용기와 힌트가 되어줄 것이다.

‘취업난’과 ‘퇴사’ 키워드가 공존하는 시대,
정해진 트랙 위를 벗어난 요즘 것들의 이야기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첫 세대’,
‘평생 세입자로 살아가야 하는 세대’,
‘평생직장이 사라질 세대’....

‘밀레니얼’ 앞에 자꾸 이런 수식어가 붙는 걸 보면, 우리가 먹고살기 녹록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는 게 확실하다. 저성장 시대이자 초저금 리 시대.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라는 단어는 매년 갱신되고, 임금 인상률은 치솟는 집값을 따라가지 못한다.
한편 ‘퇴사’라는 키워드도 동시에 우리의 일상에 자리 잡았다. ‘최악의 취업난 속 퇴사하는 청년들!’이라는 기사가 뉴스 한쪽을 장식하든 말든, 밀레니얼은 하고 싶었던 사이드 프로젝트를 벌이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만들어서 하거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데 관심을 쏟는 중이다. 기성의 사회 문법으로 볼 때 이런 행보가 당최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요즘 것들은 끈기가 없다’, ‘요즘 것들은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한다’ 같은 잔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올 법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기존의 정답으로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취업난과 퇴사라는 키워드가 공존한다는 것은 결국, 이전의 세상에서 중요시되던 가치를 우리 스스로 깨뜨리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 가지 길만 정답이라고 알려주던 세상에 떠밀려 무한 경쟁의 트랙 위를 달리던 우리는, 이제 스스로 정해진 경로를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아 헤매고 있다.

하나의 명함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요즘 시대의 먹고사니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900KM의 혜민과 현우도 N잡러로 먹고사는 요즘 것들이다. 이들은 4년 전 각자의 회사에서 동반 퇴사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걷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하고 돌아와 부부가 됐다. 부부이긴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함께 일하는 동업자에 가깝다고 말한다. 대안적인 결혼식 이후 900KM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일들을 스스로 만들어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스스로 느끼는 삶의 문제들을 질문으로 던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필두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도 하고, 책을 출판하기도 한다. 기관이나 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 하기도 하고, 종종 강연자로 나서거나 방송 출연도 한다. 이것들을 꾸리고 운영하는 업무는 900KM 대표인 혜민이 도맡아서 하고, 현우는 주중에는 IT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를 하고, 퇴근 후나 주말에 콘텐츠의 비주얼과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해주고 있다. 이들은 이것을 ‘2-track 전략’이라고 부른다. 한 사람이 공동의 꿈을 키우는 일을 메인으로 맡고, 나머지 한 사람이 굶지 않을 정도의 일정 수입을 만드는 일을 맡는 것이다.
이렇게 일반적이지 않은 형태로 팀워크를 하며 먹고살다 보니, 누군가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소개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한다. 한번은 나이 지긋한 어떤 대표를 만나는 자리에서 ‘저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데, 또 이런 것도 한답니다’ 하고 소개를 했더니, “그러니까 그 중에 본업이 뭐예요? 뭘로 돈 벌어요?”라고 되물어온 것이다. 이들 마음속 본업은 당연히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었지만, 당시에 그걸로 먹고살 만큼 돈을 버냐고 하면 확실히 대답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연결된 다른 일들이 돈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돈이 되는 사이드 프로젝트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에겐 무엇이 본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이 일로 잘 먹고살았다면 당당하게 대답했을 텐데!’ 이들은 그날 이후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왜 일의 가치와 경중을 돈으로만 판단할까?’ ‘왜 여러 가지 일을 한다는 걸 인정하려 하지 않고 하나의 명함으로 설명해주길 원하는 거지?’?

요즘 것들은 무엇을 꿈꾸고, 왜 일하고, 어떻게 먹고살까?

이런 고민을 이 두 사람만 하고 있진 않을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었다. 잠깐만 생각해봐도 이들처럼 정체 모를 형태로 일하고 먹고사는 또래들이 네다섯은 떠올랐고. 그들도 자신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두 사람은 사회에서 말하는 ‘정답’ 같은 루트에서 조금 비켜나, 새로운 관점으로 업을 바라보고, 주체적으로 일하며 먹고살고 있는 요즘 것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 친구들은 지금 무엇을 꿈꾸면서 일을 하고 있을까? 왜 일하고, 어떻게 먹고살고, 또 무엇을 시도하고 있을까? 그렇게 ‘요즘 것들의 사생활: 먹고사니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정석대로 공부하고 스펙 쌓아 대기업에 입사한 모범생이 퇴사를 하고 감행한 1년간의 직업 실험 이야기부터, 청소 일 하는 그림 작가와 나눈 꿈과 직업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 다들 쓸모없다던 덕질로 보란 듯이 먹고살고 있는 덕후와 나눈 덕업일치 이야기, 자신만의 일하기 방식으로 먹고살 구조를 실험 중인 디지털 노마드 이야기, 월급도 직업도 다른 10명이 모여 경제 공동체를 꾸리고 와인바를 차린 이야기, 처음 ‘N잡러’라는 단어를 만들고 여러 가지 일 속에서 전문성의 맥락을 찾아나간 이야기, 자칭 ‘회사인간’이었던 마케터가 존재감을 잃지 않기 위해 했던 기록 이야기, 직장인보다 자유롭고 프리랜서보다 안정적인 미래형 조직에 대한 이야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브랜딩함으로서 먹고사는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의 이야기까지. 2019년 여름부터 시작된 대화는 해를 넘긴 2020년 10월까지 이어졌다.

스스로 주도권을 갖고 나답게 자립하는 요즘 것들의 생존전략

한 회사에 평생 근속하며 집을 사고, 가정을 꾸리고, 노후를 준비하는 식의 삶의 프로세스는 지금 시대에 유지되기 어렵다.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평생 근무할 회사도 없을뿐더러, 월급 한 푼 두 푼 모아서 집을 살 수도 없다. 그럴수록 각자가 가진 가치관대로 다양한 삶의 프로세스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요즘 것들은 분명 같은 시대 배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2030 밀레니얼 세대였지만, 각자가 가진 일과 업, 그리고 돈에 대한 정의와 가치는 저마다 달랐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들에게 ‘먹고사니즘’은 ‘생계의 굴레’만을 의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각자 스스로 주도권을 갖고 꾸려나가는 일과 업은 그들을 먹고살게 할 뿐만 아니라 각자를 ‘나답게’ 자립하도록 도와주었다. 그것이 바로 요즘 것들의 생존 전략이 아닐까?
대단한 사람의 말보다, 오히려 비슷한 고민을 품고 있는 동년배의 이야기가 힘이 될 때가 있다. 과거의 정답이 힘을 잃은 시대에, 새로운 먹고사니즘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는 밀레니얼의 이야기가 결국 또 다른 이 시대의 요즘 것들에게 유의미한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프로젝가 진행되는 동안 코로나 팬데믹이 터졌고, 갑자기 너무 많은 것이 변화했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삶의 주도권을 갖는 일일 것이다. 누군가가 어떤 시기를 자신의 힘으로 돌파해 나간 기록은, 우리가 가고 싶은 길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상상해보고 삶의 선택지를 넓히는 데 좋은 힌트가 될 수 있다. 부디 이 이야기들이 또 다른 정답으로서가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이미 갖고 있던 불씨에 불을 지피고, 갇혀 있던 틀을 깨고 나와 자신다운 일과 업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인터뷰이들의 추천의 말

이 책을 읽으면서 ‘저 사람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네?’라는 생각보다는 ‘나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래’라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도 잘 살 수 있구나.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한번 해봐도 나쁘지 않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 고성배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덕업일치, 쓸모없다던 일로 먹고삽니다』의 인터뷰이)

저는 이 책이 저희 또래 분들에게도 좋지만, 청소년들이 많이 읽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보던 어른들은 이런 사람들이었는데, 되게 다른 삶도 있구나’ 하면서 마음이 좀 유해질 것 같아요. 빡빡하잖아요, 우리나라가. 뭔가 길도 하나로 정해놓고, 공부 아니면 죽을 것처럼. 이 책이 그걸 좀 알게 해주는 콘텐츠로 쓰이면 좋을 것 같아요.
- 김예지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돈 버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의 인터뷰이)

‘진짜 너처럼 살면 부러진다’ 이런 얘기 하잖아요?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이런 얘기도 하고. 그런 말을 듣던 대표적인 사람이 저거든요. 내가 살 수 있는 생태계가 없으면 만들자는 생각으로 이렇게 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사회에서 지탄을 받을 만큼 제멋대로였던 친구도 이렇게 자기 삶을 자기가 만들어서 살고 있구나 하는 걸 봐줬으면 좋겠어요. 이게 제가 이 인터뷰에 참여하면서 하고 싶었던 말이에요.
- 이예지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인생이 노잼이라 잼을 팔아봤는데요』의 인터뷰이)

제가 만약 독자라면 다양한 사례들을 만나보는 것 자체가 재밌을 것 같아요. 일부러 찾아다닐 수 없는 다른 유형들을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무조건 사이드 잡을 한다거나 N잡을 해야 된다기보다는, 다양한 유형이 있고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다양하니까 그중에 각자한테 맞는 유형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이현우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월급 10%로 와인바 차리는 법』의 인터뷰이)

이걸 보고 ‘저렇게 살아야 되겠다’라는 표면적인 주제로 읽기보다는, ‘다 다른 이야기를 하네? 그럼 나는 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 저 사람은 저렇게 이야기했구나, 그럼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내가 진짜 다음 인터뷰이가 된다면?’ 하고 상상해보는 거죠. 만약 다음 장에 본인의 이야기가 채워진다면 말이에요.
- 이승희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존재감 있는 회사인간 되는 법』의 인터뷰이)

어떤 일을 하느냐, 또는 어떻게 일하는가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다양하게 실험해볼 수 있는 거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일에 대한 개인적인 욕망들을 포기하지 말고 시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어땠거나 일은 우리가 깨어 있는 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거잖아요. 그러니 충분히 애쓰고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어요.
- 미스페니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직장인보다 자유롭고, 프리랜서보다 안정적인』의 인터뷰이)

회원리뷰 (20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 자기계발 # 요즘것들의사생활먹고사니즘/900KM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맘 | 2021.04.16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요즘 것들의 사생활 :먹고사니즘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혜민 큰 그림을 그리는 기획자이자,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에디터로만 살고 싶지만, 현실은 보이지 않는 잡일 처리하느라 바쁜 1인 사업자. 주말에는 영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 질문을 던지는 인터뷰어로도 활동한다. 워라밸보다 워라블이 체질. 1층 작업실,;
리뷰제목

 

요즘 것들의 사생활

:먹고사니즘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혜민
큰 그림을 그리는 기획자이자,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에디터로만 살고 싶지만, 현실은 보이지 않는 잡일 처리하느라 바쁜 1인 사업자. 주말에는 영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 질문을 던지는 인터뷰어로도 활동한다. 워라밸보다 워라블이 체질. 1층 작업실, 2층 주거공간을 가진 소박한 건물주가 꿈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자기계발 # 요즘것들의사생활먹고사니즘

 

새롭게 일하고 나답게 먹고사는 밀레니얼 인터뷰

 

취업난이 생존난처럼 장벽이 점점 높아지는 요즘

매년 치솟는 물가와 경제적 부담이 더해지면서는

고용과 생활의 불안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시름 속에서 먹고사는 일에 대해

더 고심하게 되는 요즘의 때엔 큰 한 숨 소리가 여기저기서 심심치 않게 들린다.

 

자영업자로 일하는 지인도 얼마전 가게 일을 접고

앞으로 당장 무얼 먹고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현실 앞에서 두 아이의 교육과 생활 안정자금에 대한

여러 고민들로 밤잠을 설친다고 하니

녹록치 않은 현실이 정말 잔인하리만큼 싫어진다.

 

잘 먹고 살 사는 게 쉽지 않은 세상이다.

 

어떤 일이든 닥치는 대로 해야 하는 형편이지만

이것저것 재다보면 쉽게 일거리가 눈 앞에 나타나지 않으니

포기하기 힘든 이상과 맞춰나가야 할 현실의 갭이 크면 더더욱 괴로운 건 당연한 얘기다.

 

그럼에도 좀 더 나답게 살고자 자립하기로 맘 먹게 된 이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되는 것처럼 눈이 번쩍 뜨인다.

 

막연한 불안함을 안고 사는 먹고사니즘의 인생 살이에

좀 더 나에게 맞는 업을 찾기 위해 몸부림 쳐도 괜찮다는

 

'꿈이 뭐냐'라고 물으면 늘 답하기 어렵더라고요.

근데 확실한 건, 이번 생에 아마도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걸 다 못 하고 죽을 거라는 거예요.

그만큼 하고 싶은 건 계속 생각이 나는데, 나의 몸과 자원은 한정적이니까요.

그래도 최대한 기회가 낳는 데까지 내가 생각한 것들을 실행하고 싶다는 게 목표라면 목표죠.

p119

 

단순히 돈이 되는 일을 따지며

일이 나에게 잘 맞느냐 안 맞느냐는 생각할 여유가 없이 살아왔다면

'내 일'이라는 업의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일이 즐거울 수 있고 새로운 기회를 대면하는 게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는 것이

이들에게 강점이기도 하고 배울 부분이기에

쉽게 수용하지 못하는 성격 속에서

정체된 고민들을 조금은 원점으로 돌아가 환기할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아

더더욱 이 책 속에서 소신있게 살아가는 그들의 삶의 형태를 배우고 싶다란 마음이 든다.

 

좀 더 나다워도 괜찮은,

내가 원하는 게 적어도 뭔지를 알아가는

그런 사람으로 업을 가지며 살고 싶다.

 

쓸모없다고 느끼는 나를 쓸모 있는 인간으로 만들어준 게 기록이었으니까요.

p219

 

<기록의 쓸모>의 저자 이승희 님의 다양한 기록이

자신의 일을 찾게 되는 좋은 언어로서 좋은 도구로서 사용되어지는

멋진 모습들이 나에겐 참 도전이 된다.

 

개인적인 활동처럼 보이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팀워크를 맞춰 가는 성장과정들을

짧은 인터뷰 안에서 그대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토록 신이 나게 일을 할 수 있는 동력은

나의 쓸모를 찾게 해 준 원천적인 힘을

발견했을 때 분명 큰 시너지를 줌이 분명해보인다.

 

누군가에게는 보잘 것 없는 기록처럼 보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기록이자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키워드였으니까.

 

앞으로 우리 아이들 세대가 살아갈 세상은

지금과는 또 다른 형태일테지만,

막연히 먹고 사는 원초적인 부분들을 해결하고자

닥치는 대로 막연히 살아가기보다

좀 더 나의 쓸모에 닿아 있는 일을 찾아보면 좋겠다.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실패하며 성장하고

내가 원하고 내가 좋아하는 게 무언지를 분명히 아는

그런 사람으로 소신있게 살아가고 싶다.

 

좀 더 꿈 꿔 보아도 좋으니

일에 대한 본인의 철학과 즐거움을 가지며 살아보길 소망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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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의 사생활:먹고사니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판*이 | 2021.04.2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10명의 요즘 것들의 사생활을 만나보며 먹고사니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생생하게 알아볼 수 있어 읽는 내내 굉장히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누군가의 꿈과 어떤 일을 어떻게 하며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해 Q&A 인터뷰 형식으로 배울 수 있어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직업실험 퇴사러 김가현, 청소 일을 시작하게 된 김예지, 덕질이 직업이 된 고성배, 잼을 팔기 시작한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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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0명의 요즘 것들의 사생활을 만나보며 먹고사니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생생하게 알아볼 수 있어 읽는 내내 굉장히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누군가의 꿈과 어떤 일을 어떻게 하며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해 Q&A 인터뷰 형식으로 배울 수 있어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직업실험 퇴사러 김가현, 청소 일을 시작하게 된 김예지, 덕질이 직업이 된 고성배, 잼을 팔기 시작한 이예지, 디지털 노마드에서 살아남은 애나, 인쇄골목에 와인바를 차린 이현우, 프로 N잡러가 된 홍진아, 일잘러 마케터로 성장한 이승희, 안정적인 프리랜서가 된 미스페니,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공한 드로우앤드류 각양각색의 인생을 간접체험 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

저는 이 중에서 온라인 건물주 '드로우앤드류'님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노동하지 않는 시간에도 수익을 만들 수 있는 '패시브 인컴'이야말로 꿈에 더 빠르게 닿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말에 깊은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SNS 마케팅과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콘텐츠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행하는 크리에이터 앤드류씨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얻어지는 광고 수익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지식을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하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포지셔닝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그는 월 2천만원 정도를 벌게 되기까지 다양한 노력들을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

"난 차라리 그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것에 투자를 할래"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그것을 실제로 '온라인 건물 세우기' 방식으로 레퍼런스를 하기까지 회사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인스타그램 활동을 하면서 담백한 퍼스널 브랜딩 콘텐츠 만들기,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똑똑하게 성장하기, 내 나이 때에 맞는 삶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좋아하는 일을 지속할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흔적이 여실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세상이 말하는 정답이 아닌 나만의 답을 찾는 요즘 것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어볼 수 있어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기에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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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오* | 2021.04.2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은 진짜 요즘 사람들의 먹고사는 주제를 다룬 인터뷰집이에요. 이 책을 기획한 두 사람은 부부이자 900KM (구백킬로미터) 대표라고 하네요. 4년 전 각자의 회사에서 동반 퇴사한 후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걷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대요. <세상에서 가장 긴 결혼 행진>, <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 등을 펴냈고, 밀레니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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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은 진짜 요즘 사람들의 먹고사는 주제를 다룬 인터뷰집이에요.

이 책을 기획한 두 사람은 부부이자 900KM (구백킬로미터) 대표라고 하네요. 4년 전 각자의 회사에서 동반 퇴사한 후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걷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대요. <세상에서 가장 긴 결혼 행진>, <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 등을 펴냈고, 밀레니얼 인터뷰 채널 '요즘 것들의 사생활'을 운영하고 있대요.

일단 이들 부부가 신기했어요. 두 사람이야말로 N잡러로 먹고사는 요즘 것들이며, 2030 밀레니얼 세대라는 점이 저한테는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세대 차이를 느꼈고, 그 차이만큼 배웠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이 기획한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프로젝트가 특별하게 느껴졌던 건 기존 루트를 벗어나 자신만의 루트를 찾아낸 요즘 것들의 삶을 보여줬기 때문이에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간 동안 코로나 팬데믹이 터졌고, 갑자기 많은 것들이 변화했는데, 그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삶의 주도권을 지켜냈기 때문이에요. '먹고사니즘'을 그저 생계의 굴레로만 봤다면, 요즘 것들의 삶은 불확실성과 불안정의 결정체라며 회의적으로 떠들었을 거예요.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어요. 그동안 우리는 한 가지 길만 정답이라고 배웠고, 자본주의 무한 경쟁의 시스템에서 앞만 보며 달려왔어요. 덜컥 넘어져보니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고, 새로운 길도 존재한다는 걸 깨닫게 된 거예요.

학창 시절부터 성실하게 공부하고 스펙을 쌓아 대기업에 입사한 모범생이 서른 살에 퇴사하여 자신에게 일년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는 이야기, 생계를 위해 청소 일을 하며 그림 그리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는 이야기, 쓸모없다던 덕질이 어느새 진짜 먹고사는 업이 되었다는 덕업일치 이야기, 인생이 노잼이라 잼(재미)을 처방한다는 콘셉트가 떠올라 '잼있는 인생'이라는 잼 브랜드를 창업한 에피소드, '우리는 디지털 노마드다'라는 커뮤니티 운영을 하면서 실제로 디지털 노마드를 선택하여 먹고살 수 있는 궁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 월급도 직업도 다른 10명이 각자 월급의 10%씩 모아 와인바를 차린 이야기, 'N잡러'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여 프로 N잡러의 길로 들어선 이야기, 나답게 먹고사는 요즘 것들이 한창 퇴사 이후의 삶을 이야기할 때 존재감 있는 '회사 인간'이 되기 위해 성장기를 쓰고 있다는 마케터 이야기, 직장인보다 자유롭고 프리랜서보다 안정적이라는 직장인과 프리랜서 중간 형태의 '프리 에이전트'로 일하면서 90년대생 경제 상담가로 활동하는 이야기,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기 위해 SNS와 유튜브를 활용한다는 핫한 요즘 것들의 이야기는 밀레니얼 세대뿐만이 아니라 모든 세대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저마다 가치관은 다르지만 그 가치관대로 자신만의 프로세스를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점은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한마디로 '나답게 자립'하는 것이 요즘 것들의 생존 전략이라고 이야기하네요. 마지막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는 의미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해요. 밀레니얼의 관점에서 기본소득이 필요한 이유와 그것이 가능해진 사회를 상상해보는 활동들이 이 사회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끌고 가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년 5개월간 진행된 프로젝트는 이 한 권의 책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요즘 것들의 먹고사니즘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므로, 다음 프로젝트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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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익* | 2022.03.14
구매 평점5점
근황 토크를 통해 시점을 달리 해서 인터뷰 이후를 다룬 구성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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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b***4 | 2021.12.12
구매 평점5점
젊은 내 또래들의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왔고, 다양하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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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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