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4월 09일 |
---|---|
쪽수, 무게, 크기 | 148쪽 | 206g | 124*188*10mm |
ISBN13 | 9791190337724 |
ISBN10 | 119033772X |
발행일 | 2021년 04월 0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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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48쪽 | 206g | 124*188*10mm |
ISBN13 | 9791190337724 |
ISBN10 | 119033772X |
별 별 사이 / 김주영 이상한 미래의 사춘기 / 김동식 토끼와 해파리 / 전삼혜 그냥 그런 체질이라서 / 홍지운 |
아들과 함께 읽는 책으로 3번째 책이다.
이 책은 4명의 저자가 4편의 SF 단편소설을 엮어서 구성되어 있다.
짧은 단편 소설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지 궁금했다.
첫 번째 이야기 : 별 별 사이
두 번째 이야기 : 이상한 미래의 사춘기
세 번째 이야기 : 토끼와 해파리
네 번째 이야기 : 그냥 그런 체질이라서
네 가지 이야기 모두 저다마 특색이 있다.
[별 별 사이]에서는 세컨드 보디가 등장하고 바른말고운말 프로젝트에 의해 자신이 욕을 하려고
해도 바른말고운말이 나오고 노랫소리와 함께 벌레들이 눈 앞에 보인다. 홈케어시스템에서는
엄마 없이도 집안일을 포함해 돌봐주는 시스템도 등장한다.
[이상한 미래의 사춘기]는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감정에너지 파이프가 집집마다 설치되어 있는 데 온갖 감정들을 파이프를 통해 쐬면 감정이
바뀐다. '즐거움'이란 감정을 쐬면 가족끼리 싸울 일이 줄어들고 우울증
예방이나 가정 폭력 예방 등 좋은 점이 많다. 단, 돈을 내야 한다.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으로 사춘기 아이들의 변화 무쌍한 감정을 자가발전 패치를 부착하여
태양광 발전처럼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엄마는 예지의 사춘기를 활용한 자가 발전을
하고자 하는데.... 엄마와 예지의 신경전이 재미있다.
[토끼와해파리]는 신생아 출생이 점점 줄어 구멍 기간인 5년동안 아이가 거의 태어나지 않아
구멍세대라 불리는 세대가 등장한다. 구멍세대는 아이들이 거의 없기에 시 전체 아이들이
300명으로 학교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한다. 비대면 친구만 있는 상황에서 우연히 천재적인
아이와의 만남을 통해 외로움이라는 공통점이 있음을 알게된다.
[그냥 그런 체질이라서]는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아이의 이야기라는 작가의 말이 소개되어
있지만 읽어봐도 이해가 힘들었다. 용씨 가문의 후손이야기인데 용의 행동 중 하나인 콧김으로
불을 뿜는 둘째 B 의 이야기로 자신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이야기 같은데 재미는
없었다.
청소년기에 부모와의 갈등이 벌어지는 데 감정 에너지 파이프를 통해 즐거움을 쐬서 관계가
좋아지는 그런 미래가 펼쳐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아이들의 책을 함께 읽으며 웃음 지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