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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에 대하여
2. 서문 3. 안네의 자필 4. 안네의 일기 5. 그 뒷이야기 6. 작가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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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나는 어느 누구도 신뢰할 수가 없었지만,이제 내가 너(일기장)를 완전히 신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또한 나는 네가 나의 커다란 지지자가 되고 내게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1942년 6월 12일 안네 프랑크 --- p.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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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셸 씨는 언제난 베개로 쓰고 있는 쿠션을 가져갔다고 야단하는 바람에 난리가 일어났단다. 뒤셸 씨는 소중한 베개 속에 벼룩이 들어가지 않았느냐고 야단이었어. 우리는 그 벌로 베개를 깨끗이 청소해 주었어. 이 조그만 소동으로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지.
그러나 우리의 웃음도 오래 계속되지 못했어. 9시 반 페터가 아래층으로 내려와 아빠에게 영어의 구문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할 때 나는 언니에게 "어머나! 저것 봐. 웬 사람이 보이네."하고 소리쳤어. 사실이었어. 도둑놈들은 창고문을 부수고 있었어. 아빠, 뒤셸 씨, 단 아저씨, 페터는 곧 아래로 뛰어내려가고, 엄마, 언니, 아주머니, 그리고 나, 네 사람은 위층에 남아 기다리고 있었어. 놀란 우리 여자들은 웅크리고 앉아서 소곤거리며 떨고 있었지. 갑자기 아래층에서 꽝! 하는 소리가 나고 다시 조용해졌어. 시간은 9시 45분이었어. 우리들 얼굴에선 핏기가 가셨고 점점 와들와들 떨려 왔지만,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었어. 아래로 내려간 남자들은 어떻게 됐을까? 꽝 하는 소리는 무슨 소리였을까? 10시쯤 되자 계단에서 발소리가 들렸어. 아빠가 먼저 파랗게 질린 표정으로 방에 들어오셨어. 그 뒤에 아저씨가 따라오시며, "불을 끄고 조용히 위로들 올라가요! 경관이 올지도 모르니까."하고 말씀하셨어. ---p.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