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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에 대하여
2. 오만과 편견 3. 작가 연보 |
Jane Au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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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를 타고 가면서 엘리자베드는 다소 마음의 동요를 느끼며 펨벌리의 숲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막상 마차가 오두막집 있는 데서 꺾어들자 가슴은 매우 설레고 있었다.
저택은 매우 넓었고 그 속의 지면 형태도 다양했다. 마차는 제일 낮은 한 지점으로 들어서서 널찍하게 뻗어 있는 아름다운 숲속을 한참 동안 달리고 있었다. 엘리자베드는 대화를 하기에는 너무 벅차 있었으나 멋진 장소나 전망이 좋은 지점 하나하나를 대할 때마다 감탄을 연발했다. 반 마일 정도 점차 언덕배기를 올라가자 곧 상당히 높은 곳에 닿게 되었는데, 숲은 거기서 사라지고 골짜기의 반대편에 자리잡고 있는 펨벌리 저택이 갑자기 시선에 들어섰다. 길은 골짜기를 향해 다소 경사져 있었다. 저택은 커다랗고 아름다운 석조 건물로 비탈진 곳에 잘 위치하고 있었으며 뒷면에는 울창한 수목이 연이어져 있었다. 건물 앞에는 자연 그대로의 가치를 얼마만큼 지닌 냇물이 더욱 불어나 있었지만 인공을 가미한 흔적은 조금도 없었다. 양쪽 둑은 형식을 갖추지도 않았고 꾸며져 있지도 않았다. 엘리자베드의 기분은 상쾌해졌다. 그토록 자연의 묘가 살려져 있으며, 또 이토록 자연의 미가 서투른 취미로 손상되지 않은 곳을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 모두들 열심히 칭찬했다. 그리고 그 순간 그녀는 펨벌리의 주인이 되는 것도 괜찮은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p.2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