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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5

마음 · 9
그 후 · 241

□ 작품론① ― 490
〈마음〉 에토 아쓰이 (와세다대학 교수)
□ 작품론② ― 498
〈그 후〉 요시다 세이치(문학평론가)

□ 연 보 ― 513

저자 소개 2

나쓰메 소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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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sume Soseki,なつめ そうせき,夏目 漱石,나츠메 긴노스케 夏目 金之助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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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천에서 태어나 일본 오사카 외국어대학 독일어학부를 거쳐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남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동국대학교 교수 및 부산산업대학교 외국어학부장과 경성대학교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저서 『괴테 어록 시집』, 『히틀러 어록』 등이 있으며, 역서 『안네의 일기』, 『밤과 안개』, 『모모』, 『나의 투쟁』,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입문』, 『마음ㆍ그 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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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16쪽 | 153*224*35mm
ISBN13
9788963653518

출판사 리뷰

지성이 넘치는 기인(奇人) 나쓰메 소세키(夏日歌行), 그가 인생의 원숙기에 쓴 소설이 바로 〈마음〉과 〈그 후〉다.
〈마음〉은 작가가 위궤양과 극도의 신경쇠약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인 1941년 (47세)에 《아사히신문》에 연재했던 소설이다. 주인공인 ‘선생’은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과거로 괴로워한다. 그 헤어날 길 없는 죄의식으로 인해 그는 자기부정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메이지 천황이 서거하고 그 뒤를 이어 노기 대장이 순사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그러자 선생 역시 죽음을 결심한다.
〈마음〉의 주인공은 자신의 추악함을 철두철미하게 맛본 인간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는 먼저 이 세상을, 이어서 자기의 주위 사람들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을 혐오하게 된다. 그가 사로잡혀 있는 고독감은 주위에서 아무리 따뜻하게 대해 주어도 결코 녹지 않는, 그의 마음 깊숙이 깔려 있는 절망적인 고독감이다. 자기 자신조차 믿지 못하는 그는 결국 자살하기에 이른다.
〈그 후〉는 1910년 (43세)에 역시 《아사히신문》에 연재했던 소설인데, 소세키는 이 작품을 76일 만에 탈고했다. 그는 이 소설을 쓰면서 몹시 고민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특수한 경우의 연애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이 품고 있는 날카로운 문명 비평과 사회 비평을 전개해 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지금은 친구의 아내가 되어 있는 지난날의 연인 미치요를 불행한 삶에서 구해 주기 위해 고민하는 다이스케가, 인간이 범하는 사랑과 과오와 그 보상의 모습을 추구함과 동시에 남의 아내를 뺏으려는 사랑의 행위가 세상의 도의적 비판을 넘어설 수 있는 객관적 정당성을 갖느냐의 여부를 추구한 문제작이다. 작가가 주인공인 다이스케를 감정적으로는 지극히 내성적이고 엄격한 인간으로 묘사한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나쓰메 소세키가 교직을 떠나 본격적인 작가 생활로 들어가게 된 것은, 1905년에 발표한 〈나는 고양이다〉의 성공이 계기가 되었다. 뒤이어 〈도련님〉과 〈풀베개〉를 발표하여 더욱 호평을 받게 되었다.
그의 어느 작품에서나 엿볼 수 있는 평이하면서도 경묘한 작풍, 유머에 넘치는 표현, 행간에 담긴 심오한 철리는 모든 독자를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런가 하면 그는 일본 문단에서 괴짜로 평이 나 있다. 먼저 그의 필명이 그렇다(본명은 긴노스케〔金之助〕), 소세키의 소(談)는 ‘입을 헹군다’는 말이니 소세키란 ‘돌로 입을 헹군다’는 뜻이다. 어느 작가들의 모임에서, 정말로 풍류를 아는 사람은 흐르는 물로 입을 헹구고 돌을 베개로 삼는다는 말이 오갔다. 그런데 소세키는 물을 베개로 삼고 돌로 입을 헹군다고 고집하여 그에게 그런 필명이 주어졌다고 한다. 또한 그는 뛰어난 영문학 실력과 업적을 인정받아 도쿄제국대학에서 수여하려던 문학박사 학위도 서슴지 않고 거절한 괴짜이기도 하다.
일본 국민으로부터 열렬히 숭앙받는 국민적 대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문하에서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구메 마사오〔久米正雄〕와 같은 뛰어난 작가가 배출되기도 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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