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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아무아
하버드가 밝혀낸 외계의 첫 번째 신호 양장
쌤앤파커스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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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수의 글 _ 과학은 시대의 기준을 바꾸고 우리의 상식을 바꾼다

들어가면서
1장 탐색자
2장 농장
3장 변칙
4장 스타칩
5장 빛의 돛 가설
6장 조개껍데기와 부표
7장 어린이
8장 광대함
9장 필터
10장 우주 고고학
11장 오무아무아의 내기
12장 씨앗
13장 특이점
결론
후기
감사의 말
주석
추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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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

아비 로브

관심작가 알림신청
 

Avi Loeb

하버드 대학 프랭크 B. 베어드 주니어 과학 교수.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하버드대 천문학과 역사상 가장 오래 학과장으로 근무했으며, 블랙홀 이니셔티브와 이론 및 계산 연구소를 이끌어왔다. 대통령 과학 기술 자문단이자 교육 플랫폼 ‘아인슈타인: 불가능의 시각화’ 자문 위원이기도 한 그는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이니셔티브의 의장이자 국립아카데미의 물리 및 천문학 이사회장, 브레이크스루상 재단의 과학 이론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오무아무아’를 발견했을 때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이것의 모양과 운동 방식이 기존의 것들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처음 발견한 소행성이나 혜성이
하버드 대학 프랭크 B. 베어드 주니어 과학 교수.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하버드대 천문학과 역사상 가장 오래 학과장으로 근무했으며, 블랙홀 이니셔티브와 이론 및 계산 연구소를 이끌어왔다. 대통령 과학 기술 자문단이자 교육 플랫폼 ‘아인슈타인: 불가능의 시각화’ 자문 위원이기도 한 그는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이니셔티브의 의장이자 국립아카데미의 물리 및 천문학 이사회장, 브레이크스루상 재단의 과학 이론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오무아무아’를 발견했을 때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이것의 모양과 운동 방식이 기존의 것들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처음 발견한 소행성이나 혜성이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그는 여러 연구를 통해 이것이 외계 지성체가 만든 인공물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로브 교수의 연구는 상당히 신빙성 있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우주에 인간을 제외한 다른 외계 지성체의 존재 여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6권의 저서와 7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 미국 물리학회, 국제 우주항공 아카데미의 선출직 펠로우다. 2012년 [타임]지는 로브 교수를 ‘우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명’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처에 살고 있다.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게임회사에서 다년간 근무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주요 역서로는 『고도 엔진4: 게임 개발 프로젝트: 최고의 오픈 소스 게임 엔진으로 크로스 플랫폼 2D 및 3D 게임 5가지 만들기』,『아주 이상한 수학책: 그림, 게임, 퍼즐로 즐기는 재미있는 두뇌 게임』,『엘리멘탈 아트북』,『토비의 과일 농장』,『토비의 작은 나무들』,『던전 앤 드래곤 아트북』,『게임 시스템 디자인 입문: 실무 게임 기획을 위한 게임의 규칙, 밸런싱, 스프레드시트 데이터 체계화』,『오무아무아 : 하버드가 밝혀낸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게임회사에서 다년간 근무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주요 역서로는 『고도 엔진4: 게임 개발 프로젝트: 최고의 오픈 소스 게임 엔진으로 크로스 플랫폼 2D 및 3D 게임 5가지 만들기』,『아주 이상한 수학책: 그림, 게임, 퍼즐로 즐기는 재미있는 두뇌 게임』,『엘리멘탈 아트북』,『토비의 과일 농장』,『토비의 작은 나무들』,『던전 앤 드래곤 아트북』,『게임 시스템 디자인 입문: 실무 게임 기획을 위한 게임의 규칙, 밸런싱, 스프레드시트 데이터 체계화』,『오무아무아 : 하버드가 밝혀낸 외계의 첫 번째 신호』,『마인크래프트 최강 전략 백과: 건축 마스터』,『마인크래프트 최강 전략 백과: 아쿠아틱』,『마인크래프트 최강 전략 백과: 멀티플레이어 모드』,『마인크래프트 최강 전략 백과: 어디서도 알려 주지 않은 마인크래프트 정보와 비결 A-Z』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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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우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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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거대 블랙홀과 은하 진화를 연구하는 천문학자. 연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산타바버라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UCLA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미 항공우주국(NASA) 허블 펠로십(Hubble Fellowship), 한국천문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천체물리학 저널] 등 국제 학술지에 약 1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연구 이외에도 과학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강연과 저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며 연구하고 교육하는 단체인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거대 블랙홀과 은하 진화를 연구하는 천문학자. 연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산타바버라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UCLA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미 항공우주국(NASA) 허블 펠로십(Hubble Fellowship), 한국천문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천체물리학 저널] 등 국제 학술지에 약 1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연구 이외에도 과학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강연과 저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며 연구하고 교육하는 단체인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으며, 블로그 ‘별아저씨의 집solarcosmos.tistory.com’을 운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블랙홀 교향곡』을 비롯하여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대화』 (공저) 『기원』 (공저)이 있고, 『현대과학과 기독교의 논쟁』 『쿼크, 카오스 그리고 기독교』 『우주의 본질』 (공역)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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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2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550g | 137*195*26mm
ISBN13
9791165344030

책 속으로

하버드 대학 신입생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생들에게 했던 사고 실험이 있다. 외계 우주선이 하버드 야드에 착륙했고 외계인들은 우호적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많은 지구인 관광객들이 그러하듯이 외계인들도 와이드너 도서관을 방문해 계단에서 사진을 찍고 존 하버드 동상의 발을 만진다. 그러고 나서 외계인들은 우주선을 타고 자신들의 고향 행성으로 가는 편도 여행에 우리를 초대한다. 좀 위험하다는 것을 그들도 인정하지만 어떤 모험이 안 그럴까? 당신은 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 그 여행에 참여할 것인가?
거의 모든 학생이 긍정적으로 대답한다. 이 시점에서 나는 사고 실험을 바꾼다. 외계인들은 여전히 다정하지만 이제 인간 친구들에게 자신들의 고향 행성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블랙홀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여행할 것이라고 알려 준다. 이 역시 분명 위험한 제안이지만 외계인들은 가려는 곳에 무엇이 있을지에 대한 이론 모형을 충분히 확신하고 있다. 외계인들이 알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당신은 준비되었는가? 당신은 그 여행을 갈 것인가?
거의 모든 학생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둘 다 편도 여행이다. 둘 다 미지와 위험을 수반한다. 그런데 왜 대답이 다를까? 가장 보편적인 이유는 첫 번째 경우, 학생들은 여전히 휴대폰을 사용하여 지구에 남은 친구나 가족들과 그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 때문이다. 비록 신호가 지구에 도달하는 데 몇 광년이 걸리더라도 결국에는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블랙홀 사건의 지평선을 지나 여행하면 어떤 셀카도, 문자도, 정보도, 그것이 얼마나 경이롭든지 간에 보내지 못하게 된다. 한 여행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좋아요’를 생산할 것이고, 다른 한 여행은 그러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 「들어가면서」 중에서

하와이어 오무아무아'Oumuamua를 번역하면 대략 ‘탐색자’라는 뜻이다. 국제 천문 연맹은 이 천체의 공식 명칭을 발표하면서 오무아무아를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전령사”라고 약간 다르게 정의했다. 어느 쪽이든 그 이름은 그 천체가 다른 것들보다 먼저 왔다는 사실을 분명히 암시한다
언론은 오무아무아를 ‘괴이하다’, ‘미스터리하다’, ‘낯설다’고 했다. 그런데 무엇에 비해서 그렇다는 것일까? 간단히 말해서 이 탐색자는 이전에 발견된 모든 혜성 및 소행성들과 비교했을 때 괴이하고 미스터리하고 낯설었다.
사실 과학자들은 이 탐색자가 혜성인지 소행성인지조차 확실히 말할 수 없었다. 비교할 잣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소행성, 즉 우주를 질주하는 메마른 바위는 매년 수천 개가 발견되고 있고 태양계 얼음 혜성의 숫자는 우리의 관측기기들이 셀 수 있는 것보다 더 많다. 성간 방문객은 소행성이나 혜성보다 훨씬 드물다. 사실 오무아무아를 발견할 때까지 우리는 태양계 밖에서 발원한 천체가 태양계를 통과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 「1장 탐색자」 중에서

스티븐 호킹 박사는 우리 집 거실에 모인 사람들에게 말하면서 우리의 관심을 스타샷과 우주로 끌어당겼다. “바쁜 여행이었어요”라고 그는 말을 꺼냈다.
“지난주 뉴욕에서 아비와 나는 성간 우주에서의 우리의 미래에 관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브레이크스루 스타샷은 광속의 20%에 도달할 수 있는 우주선 개발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그 속도라면 런던에서 여기까지 0.25초도 채 걸리지 않을 거예요. JFK 공항에서 세관을 통과하려면 더 오래 걸리긴 하지만요. 브레이크스루 스타샷이 개발하게 될 기술, 다시 말해 광선, 빛의 돛 그리고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가벼운 우주선은 발사 후 20년 만에 알파 센타우리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별을 멀리서만 관찰할 수 있었어요. 이제 처음으로 우리는 거기에 닿을 수 있습니다.”
스티븐의 말은 내 안에 계속 남아 있다. 그때가 그의 마지막 미국 방문이 되었기에 특히 그렇다. 스티븐은 우리 집 거실에서 “새로운 블랙홀 연구소를 지원하기 위해 곧 돌아오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했지만, 그로부터 2년도 채 되지 않아 프로젝트의 성공이나 꿈꿔 왔던 성간 탐험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 「13장 특이점」 중에서

실리콘 밸리의 억만장자 사업가 유리 밀너는 자기 의도를 강렬히 내뿜는 사람이다. 그는 소련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대학에서 이론 물리학을 공부했고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 스쿨에서 MBA를 취득하여 놀라운 성공을 거둔 투자자가 되었다. 유리 밀너가 투자한 회사로는 페이스북, 트위터, 왓츠앱, 에어비앤비, 알리바바가 있다.
2015년 5월 유리와 나사의 에임스 연구 센터의 전 책임자 피트 워든은 하버드 대학 스미스소니언 천체 물리학 센터에 있는 내 사무실에 들러 그들이 시작한 새로운 프로그램인 스타샷 이니셔티브라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라고 권했다. 그들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항성계에 도달할 수 있는 우주선을 설계하고 발사할 팀을 지원하고 싶어 했다. 그 목적지는 지구로부터 약 4.27광년 떨어진 곳에서 서로 공전하는 세 개의 항성으로 이루어진 알파 센타우리였다.
유리가 그런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2012년 유리와 그의 아내 줄리아는 브레이크스루상을 제정했다. 매년 국제적으로 기초 물리, 생명 과학, 수학의 세 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학자들에게 상금을 수여했다. 상금은 각 300만 달러에 달했다. 1년이 안 되어 페이스북의 공동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공동 창립자 세르게이 브린, 23앤드미의 공동 창립자 앤 워치츠키가 합류하여 이 상을 후원하게 되었다
--- 「4장 스타칩」 중에서

우리는 외톨이인가? 인류가 직면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 중 하나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확실한 답을 얻는 순간은 우리가 심오한 깨달음에 직면하는 순간이다. 사실 이만큼 중요한 우주론적 질문도 별로 없다. 확실히 빅뱅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지, 블랙홀로 빨려 들어간 물질이 어디로 가는지 또는 어떤 이론적인 통찰이 마침내 상대성 이론과 양자 이론을 맞아떨어지게 할지 알게 되면 세상에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나는 삶과 일의 상당 부분을 이 질문 중 처음 두 가지에 답하는 데 할애했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우리가 많은 종 중 한 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배우는 것만큼 스스로에 대한 감각을 크게 변화시킬까? 아니면 반대로 우리가 우주에서 유일하게 발생한 의식적인 지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까? 나는 의심스럽다.
나는 이 질문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과학자들이 이 답을 탐구하는 데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얼마나 무신경해 왔는지 생각할수록 놀랍기만 하다. 과학자들의 이런 경향은 나의 빛의 돛 이론에 대한 저항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더 오래전 오무아무아가 태양계를 통과하기 전부터 과학자들은 그것이 주는 메시지를 거부해 왔다.
--- 「7장 어린이」 중에서

가설을 발표한 직후에 벌어진 광란의 한순간에 나는 방을 가득 채운 기자들과 길게 뻗은 마이크의 숲과 마주했다. 나는 방금 한 시간짜리 인터뷰를 세 번 한 참이었다. 점심시간이었고 배가 고팠다. 그래서 취재진들에게 오무아무아에 대한 내 가설을 상세하게 변호하기보다는 천문학계 선배 중 한 명을 언급하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모든 사람이 열린 마음을 유지하게 되기를 희망했다.
(...) 갈릴레오는 데이터와 발견을 버리고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진술을 취소해야 했지만, 전하는 말에 따르면 갈릴레오는 한숨을 쉰 뒤 “그래도 지구는 움직인다”라고 속삭였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거짓일 가능성이 있고, 설령 사실이라고 해도 요점을 벗어난다. 적어도 불쌍한 갈릴레오에게는 그랬다. 증거가 아닌 합의가 승리했다.
물론 기자 회견에서 이 모든 것을 말하지는 않았다. 나는 단지 유명한 천문학자의 이야기를 언급했을 뿐이다. 그러자 예상대로 한 기자가 다음과 같이 물었다. “당신이 갈릴레오라는 건가요?” 아니. 전혀 아니다. 내가 전하고 싶었던 말은, 역사가 우리에게 매번 오무아무아에 대한 증거로 돌아가서 가설이 증거에 맞는지 시험해 보라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침묵시키려고 하면 “그래도 그것은 어긋났다”라고 자신에게 속삭이라고 가르쳐 주었다는 것이다.
--- 「3장 변칙」 중에서

나는 유럽의 같은 대학을 여섯 번 방문했다. 나를 초대한 이들은 매번 샤워할 때마다 기울어진 천장에 머리를 부딪칠 만큼 작은 호텔 방을 제공했고, 나는 다리조차 뻗기 힘든 좁은 침대로 기어들어야 했다. 나는 겪을 만큼 겪었다고 생각했다. ‘다음에는 더블 룸을 예약하겠어’라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그리고 그렇게 했다.
그러나 다음 여행에서 호텔에 도착하자 안내원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모님께서 오시지 못하셨군요. 예약한 방을 기꺼이 싱글 룸으로 바꿔 드리겠습니다.” 나는 “천만에요. 제가 예약한 더블 룸을 주세요”라고 말했다. 초대자에게 이 이야기를 하며 왜 이렇게 공간이 제한되어 있냐고 묻자 “이 마을에서는 규칙상 어떤 건물도 교회보다 높게 지을 수 없어서요”라고 대답했다. 이 얘기를 듣고 나는 이런 질문을 할 수밖에 없었다. “교회를 더 높이는 게 어때요?”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수백 년 동안 이래 왔는데요.”
(...) 보수적인 과학계는 일반적으로 지적 생명체는 아마 지구에만 있을 것이고 하늘에서 인공 신호를 찾거나 우주에서 죽은 문명의 잔해를 찾는 것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경직된 사고방식이다. 오늘날 새로운 세대의 연구자들은 이 관념을 근본부터 뒤집을 수 있는 망원경에 접근할 수 있다. 코페르니쿠스가 우주에서 우리의 위치에 대한 지배적인 독단주의를 혁파한 것처럼, 우리 세대 역시 ‘교회 높이를 높여’ 새로운 혁명을 촉진할 수 있다.
--- 「10장 우주 고고학」 중에서

삶의 의미보다 더 근본적인 미스터리는 없다. 우리 중 몇몇은 햄릿 역에 캐스팅되었고, 몇몇은 로젠크란츠와 길든 스턴 역에 캐스팅되었지만 우리 모두 대본 없이 무대 위에 올라서는 느낌을 경험했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전혀 찾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카뮈는 이것이 설명할 수 없는 세계를 이해하려다 영구 순환에 걸린 인간의 부조리한 상태와 유사하다고 믿었다. 자의식이 있는 생명의 공통적인 상황, 즉 왜 그러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태어나고 죽는 것은 부조리하다고 카뮈는 믿었다. 나는 우리처럼 지적 한계에 얽매여 있는 다른 자의식이 있는 존재들도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생명은 부조리하다.
부조리에 직면해서 거만하게 굴기는 어렵다. 겸손이 더 적절한 자세다. 인류가 경이로운 것에 직면했을 때 겸손을 기른다는 증거를 더 많이 발견할수록 외계 문명으로부터 같은 태도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가 더 많아지게 된다.

--- 「11장 오무아무아의 내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넓은 우주에 정말 인간 혼자뿐일까?
우리 은하에만 지구형 행성이 100억 개 이상이라는데,
지성을 가진 이웃이 절대로 없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외계인’의 존재를 믿든 안 믿든, 고전영화 ET부터 X파일, 콘택트, 테드 창 열풍까지 지구인들은 수백 년간 외계 생명체(혹은 지성체)의 존재에 대해 공포와 호기심을 동시에 가져왔다. 2021년 미국 정부는 최초로 UFO 보고서를 공식 발표해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외계인 존재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을 최초로 공식 인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이나 흥미와는 다르게, 주류 과학계는 늘 코웃음을 치며 조롱했다. “눈으로 본 적도 없고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는 외계인을 믿으라고? 증거부터 내놓으시지!”
2017년 가을, 하와이 천문대에서 이상한 물체 하나가 관측되었다. 국제천문연맹은 ‘오무아무아’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하와이어로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전령’이라는 뜻이다. 천문학자들은 이것의 모양과 운동방식이 기존의 것들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뭔지 모르겠으니) 처음 발견한 소행성이나 혜성이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20년간 하버드대 천문학부 학장을 역임한 천문학계의 거두 아비 로브 교수는 여러 연구를 통해 “이것은 외계 지성체가 만든 인공물”이라는 결론을 내놓았다. 그의 논문이 발표된 후 학계는 발칵 뒤집혔고, 전 세계 언론이 그를 집중 조명했다.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전령, ‘오무아무아’의 실체는?
“오무아무아는 외계 지성체가 만든 첨단 기술 장비의 잔해다!”


로브 교수는 2017년 ‘오무아무아’를 만나기 전, 이미 외계 지성체를 찾는 다양한 시도와 연구에 참여했다. 원시 수소의 특징인 21cm 고유 파장을 감지하는 ‘외계 전파 감청’을 시도하기도 했고, 2015년에는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 유리 밀너의 간곡한 요청으로 ‘스타샷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스타칩이라 불리는 ‘빛의 돛’을 4광년 떨어진 알파 센타우리까지 보내는 프로젝트다. 화학 추진 로켓으로는 10만 년 걸리는 거리다. 이것을 20년 안에 도착시키기 위해(빛의 속도에 1/5 수준의 속도) 로브 교수는 프리먼 다이슨, 스티븐 호킹과 함께 레이저로 추진하는 ‘스타칩’을 구상하고 추진했다.
그러던 중 2017년 ‘오무아무아’를 만나게 된 로브 교수. 무엇으로도 해석이 안 되는 변칙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로브 교수는 연구 끝에 2018년에 [태양 복사압이 오무아무아의 특이한 가속을 설명할 수 있을까?]라는 논문을 쓴다. 오무아무아가 첨단 기술 장비의 잔해로서 성간 우주를 떠다니는 ‘빛의 돛’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주장은 상당히 신빙성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서 학계의 유력 저널에 (3일 만에 심사가 통과되어) 실렸다. 이 논문에 대한 첫 언론 보도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고, 보도가 나간 지 몇 시간 만에 로브 교수는 카메라와 마이크 숲에 둘러싸였다.


출간 즉시 북미 전역을 뜨겁게 달군 이례적인 현상이 된 과학책
[뉴욕타임스], [WSJ], [포브스]가 극찬한 유려한 문장과 풍부한 상상력


『오무아무아』는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포브스] 등 유력 언론들이 앞다투어 추천했다. 주류 과학자가 외계인에 대한 책을 쓴 것도 최초지만, 주류 언론이 이렇게 열광한 것도 처음이었다. 결코 쉬운 주제가 아님에도 유려한 문장과 풍부한 상상력, 위트 있는 비유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는 평이 쏟아졌다.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도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로브 교수의 연구 여정과 논쟁 과정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하지만, 더 나아가 근본적으로 과학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책을 감수한 서울대 천문학부 우종학 교수는 “과학은 우주와 세상을 보는 우리의 관점이며 새로운 증거가 등장함에 따라 역동적으로 진화한다. 그 과학은 시대의 기준을 바꾸고, 우리의 상식을 바꾼다. 오무아무아가 외계 문명의 흔적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간에 이 책은 많은 영감과 생각거리를 던져준다.”고 밝혔다.


우주에 존재하는 생명에 대한 가능성을 우아하게 보여준 수작. 로브 교수의 풍부한 상상력과 명쾌한 설명이 압권이다.
- [뉴욕타임스]

놀라운 필력과 설득력으로 독자를 매료시킨 책.
- [포브스]

이 책은 오무아무아가 알려준 다른 세계의 가능성, 다른 존재의 기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 [뉴욕 매거진]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찾는 한 천문학자의 흥미진진한 여정.
- [커커스 리뷰]

‘우주에 인간 혼자일까?’가 궁금했다면, 이 책을 보라. 기발하고 재미있는 세계가 펼쳐질 테니.
- [퍼블리셔스 위클리]

추천평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혁신적인 사상가인 아비 로브는 인간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질문에 문을 열었다. - 앤 워치츠키 (23앤드미 대표이사 겸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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