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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다당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1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김기정전민걸 그림
놀궁리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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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놀 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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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KIM,KIE-JOUNG

1969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잠시 책 만드는 일을 하다 뒤늦게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002년 《바나나가 뭐예유?》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지금도 멋진 이야기를 짓고 야 말겠다는 꿈을 꾸며 골방에 박혀 재미난 작품을 궁리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금두껍의 첫 수업》, 《명탐정 두덕씨 시리즈》, 《이선달 표류기》, 《기상천외한 의사 당통》. 《박각시와 주락시》 들과 같은 작품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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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전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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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고 재미난 이야기를 지어내는 걸 좋아합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바람나무]로 2000년 대한민국영상만화대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콘셉트 디자이너와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였으며, 딸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다가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바삭바삭 갈매기』 『치타 자전거』 『비법: 하늘을 나는 법』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큰일 났다』 『비비를 돌려줘!』 『폴짝이』 『생쥐 다당』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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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03쪽 | 244g | 152*210*9mm
ISBN13
979119190002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다다다다당!
연주가 시작된 거야. 처음부터 엄청 크게 울려 대지 뭐니. 그런데 이게 웬일이야. 엄마가 먼저 외쳤어.
“여보, 아기가 숨을 쉬어요.”
아빠는 아기 생쥐를 번쩍 들었지.
“난 벌써 특별한 이름까지 지었다오.”
“뭘로요?”
“다당!”
“9호가 아니고요?”
--- pp. 11-12

“네 이름이 뭐니?”
“12번”
다당은 조금 실망했어. 어른들은 왜 생쥐 이름을 아무렇게나 짓는 걸까?
“너하고는 어울리지 않아. 내가 새로 지어 줄게.”
“다당은 눈을 감고 생각하다가 말했어.”
“시시!”
눈먼 생쥐가 큰 눈을 깜빡이며 물었지.
“왜?”
--- pp. 26-27

그런데 말야.
문득 어디선가 피아노 소리가 들려왔어.
누굴까?
그 소리는 무척 슬펐는데, 달랐어. 잔잔한 바람결에 실려 와선 다당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는 것 같았지.
--- p. 55

그렇다고 이렇게 가만히 있을 건가요?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영영 바뀌지 않아요.
마에스트로를 돕는 게 그 시작일 수 있어요.
여러분 도와 주세요.
--- p. 85

나중에 이 나라에서 가장 큰 음악당에 가게 되거든 꼭 위를 한 번 쳐다 봐. 거기 꼭대기에 웬 생쥐가 앉아 있거든, 놀라지 말고 살짝 손만 흔들어 줘.
다당과 식구들이 거기 있는 줄 알면 경비병들이 또 난리를 칠 테니까, 알았지!

--- p. 102

출판사 리뷰

개성과 취향을 지켜라!

모두들 치즈와 초콜릿을 외칠 때, 모차르트의 음악이 치즈케이크보다 달콤하고, 베토벤의 음악은 단팥빵보다 맛있고, 판소리는 인절미보다 고소하다고 외치는 다당! 다당은 음악당 생쥐들 사이에서 이상하고 낯선 존재다. 부모님도 다른 생쥐들도 다당의 관심을 음식으로 돌리려고 하지만 다당은 휘둘리지 않는다. 자신의 개성과 취향으로 짝을 만나고, 친구들을 설득하고, 음악당 지휘자와 친구가 되고, 또 음악당을 구한다. 끊임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향해 달려 나가는 용감한 생쥐 다당은 성장하는 캐릭터다.

수천 년 내려온 생쥐법을 바꿀 수 있을까?

음악당 생쥐들에게는 수천 년 내려온 생쥐법이 있다. 음악당에서는 절대 이빨을 갈지 않는다는 것. 또 사람들 사이에서 눈에 띄지 말란 법. 그렇게 되면 음악당 경비병들이 독가스를 뿌려대 ‘쥐구멍 최후의 날’이 되니 말이다. 그런데 생쥐법에 질문을 던진 생쥐가 있다. 바로 시시. 눈이 멀어 놀림 받고 음악당 지하실 구석에만 있던 생쥐 시시는 할아버지 지휘자가 위험에 처했을 때, 생쥐법에 의문을 품고 먼저 나서서 돕자고 한다. 생쥐들의 마음을 설득하긴 쉽지 않았지만, 다당은 생쥐들을 이끌고 음악당과 할아버지 지휘자를 돕기에 성공한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생쥐법이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을 거다. 하지만 작은 움직임들이 모이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음악이 흐르는 동화

『생쥐 다당』은 이야기 곳곳에 음악이 흐르고 있다. 다당이 첫 숨을 쉰 때에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흐르고, 시시와 왈츠를 출 때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가, 다당이 지휘자 할아버지를 만날 때는 슈만의 〈트로이메라이〉가 연주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배고픈 채 숨어 있는 생쥐들을 위해 다당은 흥부가의 박타령을 개사해서 맛있는 노래를 선물하고, 춘향가의 어사출두 대목으로 주먹코 경비대장에게 겁을 주기도 한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음악이 궁금해지고, 궁금해져 듣다보면 이야기가 더 풍성해진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클래식과 판소리를 접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책 맨 뒤에는 김기정 작가가 소개하는 생쥐 다당 속 음악이야기가 QR 코드로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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