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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핑크 공주와 블루 왕자 탈출하기 10
공주님과 왕자님은 왜 사랑에 빠졌을까요? | 우리에겐 다양한 매력이 있어요 | 장난감 색깔이 문제야 | 진정한 나를 찾아 주세요 행동하기 성 역할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는 방법 28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 지구를 위협하는 감염병 30 감염병은 얼마나 자주 발생했을까요? | 숲이 줄어들수록 감염병이 증가한다고? | 백신에도 정의가 중요해 | 감염병이 혐오를 낳아요 행동하기 야생 동물을 구해 주세요 48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지구를 지키는 1.5℃ 50 미래를 위한 금요일 | 지구가 뜨거워지면 바닷속이 하얗게 변한다고? | 엘니뇨가 발생하면 환자가 늘어나요 | 기후 변화가 빈곤을 일으켜요 행동하기 푸르른 미래를 만드는 방법 66 9월 21일 세계 평화의 날 끝나지 않은 갈등 68 평화를 외치는 얼굴 없는 화가 | 같은 이름인데 다른 국가라고? | 범죄자는 난민 지위를 받을 수 없어요 | 아름다움에 감춰진 슬픈 역사 행동하기 욱일기의 문제점 바로 알기 86 10월 17일 세계 빈곤 퇴치의 날 빈곤을 없애는 다양한 방법 88 빈곤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선 | 캠페인으로 정의를 바로 세워요 | 소외된 이웃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 처벌이 아니라 기회를 주세요 행동하기 이웃을 돕는 작은 행동 106 12월 18일 세계 이주자의 날 좋은 문화, 나쁜 문화, 다른 문화 108 노르웨이는 연어, 이탈리아는 피자의 나라? | 코끼리 장식품이 아니라 신이에요 | 문화는 무조건 존중해야 하나요? | 불교 문양 목걸이를 빤히 쳐다보는 이유 행동하기 오해를 부르는 행동 하지 않기 126 세계 시민 한 걸음 + 행동 스티커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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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핑크 공주와 블루 왕자 탈출하기
“여러분은 커서 어떤 여자와 남자가 되고 싶은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거의 정해져 있어요. 한 가지 모습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예쁘고 날씬한 여자, 키 크고 멋진 남자 말이에요. 예나 지금이나 이상적인 여성과 남성의 모습에 대해서는 다양한 답을 듣기 어려워요. 도대체 왜 이런 답만 하게 됐을까요? 우리는 어려서부터 ‘거짓말하지 않기, 친구들과 싸우지 않기, 욕설하지 않기’처럼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아요. 하지만 어떤 여자와 남자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배울 기회가 적었죠. 그렇다 보니 다른 방법으로 여자와 남자에 대해서 배워요. 동화책이나 만화, 또는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어른들의 말 속에서 어떤 여자와 남자가 되어야 하는지 느끼죠. --- p. 16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 지구를 위협하는 감염병 코로나19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동물을 통해 인간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됐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과학자들이 경고한 대로 말이에요.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먼저 발병했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중국인들을 혐오했고, 더 나아가 아시아인들을 증오하기 시작했죠. …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는 언제나 도사리고 있어요. 혐오의 불길에 기름을 붓지 않으려면 시민의 연대가 중요해요. 혐오를 자극해 권력을 잡으려는 지도자를 뽑지 않고, 혐오를 이용해 돈을 버는 언론에 반대하며, 정부가 좋은 정책을 만드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면 평화를 만들 수 있거든요. 전 세계적인 감염병이 혐오를 퍼뜨리는 계기가 되지 않도록 차별에 적극적으로 반대해 주세요. --- pp. 44~45, 47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지구를 지키는 1.5℃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화석 연료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말도 너무 자주 들었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요. 지구의 온도보다 다른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아서일까요? 사람들은 바다는 넓고 숲과 나무도 아직 많아서 지구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판단하나 봐요. 정말 온난화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은 걸까요? --- p. 50 9월 21일 세계 평화의 날 끝나지 않은 갈등 난민 지위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어요. 제주도에 예멘 난민들이 도착했을 때, 많은 사람이 이들을 받아 주면 우리 사회에 범죄가 늘어날 거라고 불안해했어요.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에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난민 지위를 받을 수 없거든요. 전 세계가 난민을 받아 주기 싫다고 하면 이 사람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국경을 떠돌다 목숨을 잃거나 다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목숨을 위협받으며 살아야 할지도 몰라요. 그중 아이들은 음식을 오랫동안 먹지 못하거나 질병에 걸리면 쉽게 목숨을 잃어요.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아이들이 많이 죽는 이유도 이 때문이에요. 난민을 받아 줄지, 거부할지는 각 나라 시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어요. 여러분도 시민으로서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해 보세요. --- p. 82 10월 17일 세계 빈곤 퇴치의 날 빈곤을 없애는 다양한 방법 길을 가다 보면 종종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을 볼 수 있어요. 폐지를 팔아서 생활비를 버시는 분들이에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게 쌓인 폐지가 넘어질 듯이 위태위태할 때도 있어요. 문제는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리어카 한가득 폐지를 채워도 정작 받을 수 있는 돈은 적다는 거예요. … 이분들을 돕기 위해 대학생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어요. 리어카를 멋지게 개조해 여기에 광고를 싣기로 한 거예요. 어르신들은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니까 리어카를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회사나 상품을 홍보할 수 있거든요. 이렇게만 되면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이 광고 수익을 벌 수 있어요. --- pp. 98~99 12월 18일 세계 이주자의 날 좋은 문화, 나쁜 문화, 다른 문화 우리가 끊임없이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고 교육받는 건 과거의 끔찍했던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예요. 언어와 생김새, 종교, 정치적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게 일상이 되고, 증오가 쌓이면 언제 어디서든 집단 학살이 일어날 수 있어요. 조금이라도 다른 것을 용납하지 않는 공포 사회가 만들어지는 거죠. 히틀러처럼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누군가의 재산과 생명을 뺏는 지도자가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올바른 생각을 하는 지도자를 선택해 주세요. 이제 전 세계 어디를 가든 한국인을 만날 수 있어요. 반대로 한국에서도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볼 수 있죠.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이에요. 이주민이 많아졌다고 나라가 본래와 다르게 변할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생활 방식과 생김새는 다를 수는 있지만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하는 세상을 위한 목표는 똑같으니까요. --- pp. 123~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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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세계 기념일로 만나는 멋진 지구인 되기 프로젝트
『우리가 세상을 바꿀 거예요』는 세계 여성의 날(3/8), 보건의 날(4/7), 평화의 날(9/21), 이주자의 날(12/18) 등 UN에서 정한 세계 기념일을 물꼬로, 어린이가 세계 시민으로 사는 법에 대해 쓴 책이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세계는 점점 가까워졌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이후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은 더욱 실감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숲이 줄어들수록 감염병이 증가한다고?’ ‘기후 변화가 빈곤을 일으킨다고?’ ‘초콜릿 때문에 학교에 못 가는 아이들이 있다고?’처럼 어린이를 다양한 세상으로 안내하는 질문을 던지고, 사례를 통해 이를 설명함으로써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계 시민으로 연대하기를 독려한다. 독자는 책을 읽으며 성 차별, 감염병, 기후 위기, 전쟁, 빈곤, 타문화 배척 등 세상에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될 것이다. 책 속에는 다양한 질문, 생각거리가 녹아 있어 책을 읽은 후 친구, 교사, 양육자가 함께 생각하며 토론해 보기에도 좋다. 책 마지막에는 ‘세계 시민 한 걸음’ 코너를 구성하고 ‘행동 스티커’를 책 속 부록으로 제공하여,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실천을 하며 스티커를 붙여 보도록 하였다. 몸과 마음을 움직여 실제로 행동하는 과정에서 독자는 조금씩 멋진 지구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거예요.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거예요! 이 책을 쓴 공윤희 작가는 비영리단체 ‘세계시민교육 보니따’를 설립하고 강의를 통해 사람들에게 세계 시민이 되는 법을 알리고 있다. 작가는 강의에서 만난 어린이들이 세상의 부당함에 분노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어린이들이 세계 시민으로 자라는 데 길잡이가 되어 주고자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사는 열두 살 멜라티 위즌과 열 살 이사벨 위즌, 두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학교에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 두 소녀는 ‘바이 바이 플라스틱 백’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소책자 제작, 강연, 장바구니 배포 등의 활동을 계속한다. 두 사람의 열정은 2년만에 결실을 맺어 발리섬의 주지사는 발리를 플라스틱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문제는 다른 나라에서 배출하는 매년 수십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여전히 발리섬으로 밀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환경 운동가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알리고 있다. 나이가 어리면 세상을 바꾸기 어렵고 돈이 많고 힘이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사례처럼 세상을 바꾸는 데는 문제 해결을 위한 작은 행동이 더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어린이가 세계 시민으로 사는 법 인권 존중, 환경 보호, 성평등처럼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가치가 우선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사건을 접하고 경험한다. 그때 크고 작은 선택을 하고 의견을 밝혀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아래와 같은 생각이 있을 때 우리는 어떤 기준에 따라 생각하고 말해야 할까? “여자아이 장난감은 분홍색이고 남자아이 장난감은 파란색이어야 하는 이유가 뭘까?”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지역에서 크게 발병했으니 ‘우한 폐렴’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뭐가 문제야?” “난민을 받으면 우리 사회에 범죄가 늘어나지 않을까?” “나치 문양이 그려진 모자를 쓰더라도 개인의 자유가 아닌가?” 이때 우리는 인권 존중, 환경 보호, 성평등처럼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가치를 우선하여 고민하고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장난감을 성별에 따라 색으로 구분하면 성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심어 줄 수 있어.” “‘우한 폐렴’이라는 말을 쓰면 이를 근거로 인종 차별을 정당화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난민 지위를 받을 수 없어.” “나치 문양이 그려진 모자를 쓰면 유대인 학살을 지지한다는 의미가 돼.” 전 세계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생김새는 다를 수 있지만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하는 세상을 위한 목표는 똑같다. 이를 위해 어린이도 사회의 일원으로 목소리를 내고 행동에 참여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어리니까 잘 모를 거야’는 어른의 선입견일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