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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거품
1. 아첨이 덜한 쪽으로 | 2. 선 밸리 | 3. 습관의 동물들 | 4. “워런, 뭐가 문제요?” PART 2 내면의 점수판 5. 설교의 충동 | 6. 욕조 공깃돌 경주 | 7. 제1차 세계대전 휴전 기념일 | 8. 천 가지 방법 | 9. 신문 배달의 달인 | 10. 범죄 행위들 | 11. 뜨거운 우상 | 12. 사일런트 세일즈 | 13. 경마장의 법칙들 | 14. 코끼리 | 15. 면접 시험 | 16. 스트라이크 아웃! | 17. 에베레스트산 | 18. 미스 네브래스카 | 19. 무대공포증 PART 3 경마장 20. 그레이엄-뉴먼 | 21. 칼자루 | 22. 히든 스플렌더 | 23. 오마하 클럽 | 24. 기관차 | 25. 풍차 전쟁 | 26. 황금 건초 더미 | 27. 어리석음 | 28. 바짝 마른 불쏘시개 | 29. 최악 | 30. 제트 잭 | 31. 미래는 처형대 위에서 불안하게 흔들리고 | 32. 쉽고, 안전하고, 수익성 있고 또한 즐거운 | 33. 풀림 PART 4 수지, 노래를 부르다 34. 캔디 해리 | 35. 〈오마하 선〉 | 36. 물에 빠진 생쥐 두 마리 | 37. 신문쟁이 | 38. 스파게티 웨스턴 | 39. 거인 | 40. 공공도서관을 운영하자는 게 아니다 | 41. 그래서요? | 42. 1등상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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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거품
1. 아첨이 덜한 쪽으로 | 2. 선 밸리 | 3. 습관의 동물들 | 4. “워런, 뭐가 문제요?” PART 2 내면의 점수판 5. 설교의 충동 | 6. 욕조 공깃돌 경주 | 7. 제1차 세계대전 휴전 기념일 | 8. 천 가지 방법 | 9. 신문 배달의 달인 | 10. 범죄 행위들 | 11. 뜨거운 우상 | 12. 사일런트 세일즈 | 13. 경마장의 법칙들 | 14. 코끼리 | 15. 면접 시험 | 16. 스트라이크 아웃! | 17. 에베레스트산 | 18. 미스 네브래스카 | 19. 무대공포증 PART 3 경마장 20. 그레이엄-뉴먼 | 21. 칼자루 | 22. 히든 스플렌더 | 23. 오마하 클럽 | 24. 기관차 | 25. 풍차 전쟁 | 26. 황금 건초 더미 | 27. 어리석음 | 28. 바짝 마른 불쏘시개 | 29. 최악 | 30. 제트 잭 | 31. 미래는 처형대 위에서 불안하게 흔들리고 | 32. 쉽고, 안전하고, 수익성 있고 또한 즐거운 | 33. 풀림 PART 4 수지, 노래를 부르다 34. 캔디 해리 | 35. 〈오마하 선〉 | 36. 물에 빠진 생쥐 두 마리 | 37. 신문쟁이 | 38. 스파게티 웨스턴 | 39. 거인 | 40. 공공도서관을 운영하자는 게 아니다 | 41. 그래서요? | 42. 1등상 주 |
Alice Schroeder
李慶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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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이 아홉 살 되던 해 겨울, 바깥에는 눈이 내리고 워런은 누이동생 버티와 함께 마당에서 논다. 워런은 눈송이를 손으로 잡는다. 그러다가 손으로 한 움큼 눈을 뭉친다. 점점 더 많은 눈을 붙인다. 제법 큰 공 모양의 눈뭉치가 된다. 소년은 이제 이걸 땅에 내려놓고 굴리기 시작한다. 눈뭉치는 눈덩이가 되고, 이 눈덩이는 점점 커진다. 신이 난 소년은 마당을 가로질러 눈덩이를 굴리고, 눈덩이는 더욱 커진다. 이윽고 눈덩이는 소년의 집 마당 끝에 다다른다. 잠시 망설이던 소년은 마침내 결심하고 이웃집 마당으로 눈덩이를 밀고 간다. 워런은 계속 눈덩이를 밀었고, 이제 그의 시선은 눈 덮인 온 세상을 향했다.
--- 「시작하기 전에」 중에서 이런 모습을 보면, 죽어서 천국에 간 어떤 석유 시굴자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성 베드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네 기록을 다 살펴보았는데, 너는 천국에 갈 수 있는 모든 자격을 갖추었더구나’라고요. 그리고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여기 천국에서는 구역 법칙이 엄격해서 석유 시굴자는 모두 저 우리 안에서 지내게 한다. 그런데 보다시피 저곳이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차서 네가 들어갈 자리가 도저히 나지 않겠구나’라고요. 그러자 석유 시굴자는 ‘내가 고함 한마디만 질러도 괜찮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성 베드로는 별로 어려운 부탁도 아니어서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석유 시굴자는 두 손으로 손나팔을 만들어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지옥에서 석유가 발견되었다!’ 그러자 철장의 자물쇠가 떨어지더니 철장 안에 있던 석유 시굴자 들이 번개처럼 바깥으로 튀어나와서 곧바로 지옥으로 달려갔습니다. 성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머리를 제법 잘 쓰는구나. 그럼 이제 들어가서 편히 쉬어라. 공간은 아주 충분하겠구나.’ 그러자 석유 시굴자가 잠시 망설이면서 아무 말 하지 않더니 이랬습니다. ‘잠깐만요, 나도 그 친구들 따라서 지옥으로 가봐야겠습니다. 소문이 그렇게 나고 사람들이 모두 간 걸 보면 아무래도 진짜로 뭐가 있지 않겠습니까?’라고요. 주식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이렇게 느끼고 행동합니다. 떠돌아다니는 소문에 진짜로 뭐가 있을 거라고 너무 쉽게 믿어버린다는 말입니다. --- 「2. 선 밸리」 중에서 워런은 시간에 대해서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복리는 현재를 미래와 맺어주었다. 만일 오늘의 1달러가 몇 년 뒤의 10달러가 된다면, 오늘의 1달러와 몇 년 뒤의 10달러는 동일한 것이었다. 워런은 이런 생각을 했다. 워런은 친구인 스튜 에릭슨의 집 현관 앞 계단에 앉아서 자기는 서른다섯 살에 백만장자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1941년이라는 불황의 시대에 살던 어린이가 하기에는 터무니없는 말이었다. 하지만 워런이 계산한 대로라면(그리고 그 책이 일러준 대로라면) 분명히 가능한 일이었다. 그에게는 아직 25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었다. 비록 돈이 조금 더 필요했지만, 그는 해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일찍부터 돈을 더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돈을 더 오랫동안 굴릴 수 있고, 그러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도 그만큼 더 높아질 수 있었다. 그리고 일 년 뒤, 워런은 자기 실체의 핵심을 사람들에게 선보였다. 1942년 봄에 그의 재산은 120달러나 되었다. 이런 그의 모습에 가족들이 놀라고 대견해했음은 말할 것도 없었다. --- 「8. 천 가지 방법」 중에서 그 이전에는 이발소에 핀볼 기계를 설치할 생각을 했던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만, 두 아이는 에리코를 찾아가서 그런 제안을 했다. 에리코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두 아이는 핀볼 기계의 다리를 떼어내고 댄리의 아버지 차에 실어서 이발소까지 날랐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다. 첫날 저녁에 워런과 돈이 장사가 잘되나 보려고 갔을 때, 모두 합하면 4달러 가까이 되는 동전들이 기계 속으로 들어갈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에리코는 좋아했고, 그때부터 핀볼 기계는 줄곧 그 자리를 지켰다. (…) 모두 25달러였다. 핀볼 기계를 한 대 더 살 수 있는 돈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윌슨 씨’의 핀볼 기 계는 일고여덟 개로 늘어나서 오마하의 이발소마다 한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서 워런은 자본의 기적을 목격했다. 돈이 마치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처럼 자기 주인을 위해서 돈을 벌어다 주었던 것이다. --- 「12. 사일런트 세일즈」 중에서 “그러니까 나는 꽁초 하나를 샀던 겁니다. 이 꽁초에 불을 붙여서 피우려고 했죠. 길거리를 가다 보면 꽁초가 보일 겁니다. 축축하기도 하고 역겹기도 해서 꽁초를 줍기가 꺼림칙합니다. 하지만 공짜잖아 요. (…) 어쩌면 연기를 한 모금 빨아들일 수도 있고요. 그런데 버크셔는 그 한 모금 빨아들일 것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냥 축축한 꽁초일 뿐이었습니다. 그 꽁초를 나는 입에 물었습니다. 그게 1965년 의 버크셔 해서웨이였습니다. 그 꽁초에 엄청난 돈을 묶어버렸던 겁니다.” --- 「27. 어리석음」 중에서 정서적인 교류를 찾아서 늘 바깥으로 손을 뻗고 있던 수지는 훗날 자기 남편이 결코 정서적으로 부족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말을 했다. 단지 자기감정을 바깥으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 데 워런이 강력한 정서적 유대감을 느꼈던 대상이 친구들과 투자자들이었던 것은 분명해 보였다. 이들에 대해서 워런은 강한 의무감을 느꼈으며, 이들을 사실상 가족으로 여겼다. 워런의 가족들은 워런의 이런 모습을 특히 뚜렷하게 인식할 수밖에 없었다. 워런은 가족 행사에 참가할 땐 다른 무언가에 정신이 팔린 채 의례적인 태도로 행동했는데, 이런 모습은 친구나 투자자를 대할 때의 모습과 확연히 달 랐다. --- 「33. 풀림」 중에서 워런은 케이에게, 언론사를 인수하려는 사람에게는 회계 문제가 상당한 부담이어서 언론사를 인수하는 일은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려고 애썼다. “그러자 케이는 ‘무형 자산의 감가상각이 우리에게 문제를 일으킵 니다’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으스댔습니다. 하워드는 케이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케이, 무형 자산의 감가상각이라는 게 무슨 뜻입니까?’ 바로 그 순간, 아 정말 대단했습니다. 케이는 그대로 얼어붙었죠. 완전히 마비 상태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워드는 그런 모습을 즐기더군요. 내가 끼어들어서 그게 무슨 뜻인지 하워드에게 설명했습니다. 내가 설명을 모두 마치자 케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로 그거예요.’” 워런은 사이먼스보다 한 수 앞지르는 것을 즐기며 게임을 짧게 끝 냈고, 우회적으로 교묘하게 케이를 방어하고 나섰다. 케이의 딱딱하던 미소가 느슨하게 풀어지기 시작했다. “바로 그 순간부터 우리는 서로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었죠. 전 원탁의 기사 랜슬럿이 되었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하게 빛나던 장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에게 패배를 승리로 바꾸 어 주었던 순간이었습니다.” --- 「37. 신문쟁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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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 루미스가 강하게 밀어붙여서 〈포천〉은 표지 기사로 ‘모든 재산은 자식들에게 물려주어야 옳은가’를 실었다. 가족이 우선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했다. 하지만 워런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아이들은 이 세상에 자기 자리를 만들어 나갈 겁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무얼 하고 싶어 하든 간에 내가 자기들을 응원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에게 신탁 기금을 마련해 주는 행위는(워런은 이것을 ‘평생 먹을 수 있는 무료 급식표’를 주는 행위라고 보았다) 아이들에게 해로우며 또한 반사회적일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이 바로 워런의 논리였다. --- 「43. 파라오」 중에서 푸어스타인은 당시에 구트프룬드에게 모저의 행위가 기본적으로 범죄 행위라 볼 수 있다고 알렸다. 그는, 절차상의 문제로 볼 때 살로먼 브라더스가 법률적인 보고 의무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보았지만, 만일 그 사실을 보고하지 않을 경우 회사는 규제 기관 담당자들과 심각하게 충돌할 것이며, 그렇게 해서 연방준비은행에까지 사실이 폭로될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판단을 구트프룬드에게 전달했다. 구트프룬드는 그 문제가 잘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구트프룬드는 연방준비은행의 화려한 이탈리아식 건물로 나아가서 제럴드 코리건에게 그 소식을 알리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게다가 그 위조 입찰은 ‘딱 한 차례의, 일탈적인 행위’였다고 결론 내리고 모저를 계속해서 국채 담당 부서의 책임자로 두었다. 이 말을 듣고 멍거는 다음과 같이 말했던 것이다. “그게 바로 엄지손가락 빨기입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그렇게 엄지 손가락을 빨고 있죠.” 멍거는 엄지손가락을 빤다는 표현으로 자기가 의미했던 내용은 ‘당장 행동해야 하는 시점에 앉아서 쓸데없이 생각하고 사색에 잠기고 상의하는 것’이라고 나중에 말했다. --- 「48. 엄지손가락 빨기」 중에서 워런은 자기가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를 코리건에게 쓰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전화를 걸었다. “제리, 아직 나는 임시 회장직을 수락한 게 아닙니다. 재무부가 내린 결정 때문에 우리는 아직 이사회 의결을 마치지 않았습니다. 나는 지금 살로먼 브라더스의 회장이 아닙니다. 30초 후에라도 회장이 될 수 있지만,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재앙 뒤치다꺼리를 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앞으로 나를 상대로 소송을 걸 사람은 쉰 명도 넘을 겁니다. 하지만 내 일생을 월 스트리트의 재난이 빚은 난장판을 걸레질이나 하면서 보낼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내 인생의 일정 부분을 쏟아서 이 빌어먹을 곳을 지킬 거라 이 말입니다.” 찰리 멍거는 워런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렸다. “그러면 안 되지. 첫날은 참신할지 몰라도, 그다음 날부터는 꼼짝못하고 남은 20년을 법정에서 보내야 할 테니까 말이지.” 하지만 코리건은 이 경고를 다른 어느 관계자들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다시 전화를 하겠습니다.” 워런은 전화를 기다리면서 다음에 자기가 할 행동을 머릿속에 그렸다. 엘리베이터에 타는 자기 모습을 상상했다. 6층에서 내린다. 기자회견장으로 혼자 들어간다. 그리고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방금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 「48. 엄지손가락 빨기」 중에서 워런은 다른 이야기들은 접어두고 곧바로 게이츠에게 IBM이 미래에도 잘나갈지, IBM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자인지 물었다. 또 컴퓨터 회사들은 수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데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게이츠가 설명하기 시작했고 워런에게 두 종목을 사라고 추천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였다. 그러고는 워런에게 신문사 경영에 대해서 물었다. 그는 다른 미디어들 때문에 신문사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만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서 두 사람은 벌써 깊은 대화에 빠져들었다. (…) 유명인사들이 두 사람 주변에 모여들었지만 두 사람의 대화는 끊어지지 않았다. 게이츠와 워런은 자갈이 깔린 해변을 산책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끌리기 시작했다. --- 「50. 로또」 중에서 아시다시피 나는 이 세상에 살면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내가 1930년에 미국에서 태어날 확률은 50 대 1 정도로 나한테 불리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어머니의 자궁에서 나와 미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나면서 로또에 당첨된 겁니다.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더라면 내가 거둘 수 있었던 성공의 가능성은 훨씬 적었을 겁니다. 어머니의 자궁에 쌍둥이 둘이 있다고 칩시다. 둘 다 명석하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이때 램프의 요정이 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칩시다. ‘너희 가운데 한 명은 미국에서 태어날 것이고, 또 한 명은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날 것이다. 만일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난다면,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나는 아이의 소득은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의 소득에 비해서 몇 퍼센트나 될까?’ 이 말은, 어떤 사람의 운명은 그 사람이 사는 사회와 관계가 있으며 오로지 타고난 특성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 그게 바로 ‘난소 로또’입니다. --- 「50. 로또」 중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 기회는 언제나 불확실성의 시기에 찾아왔다. 다른 회사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고 실천할 수 있는 통찰력과 자원과 불굴의 용기가 없을 때가 버크셔 해서웨이에게는 기회였다. 이와 관련해서 워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위기 상황에서 현금이 용기와 결합할 때 이것의 가치는 무한합니다.” 이제 다시 워런 버핏의 시기가 찾아왔다. 평범한 기백의 소유자라면 손들고 말았을 테지만, 워런은 키위트 플라자에 진눈깨비처럼 내릴 이런 종류의 기회를 오랜 세월 동안 기다려 왔다.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이 한꺼번에 작동하는 것 같았다. 그는 상당한 양의 정크본드를 버크셔 해서웨이 이름으로 매입했는데, 이는 꽁초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 「56. 부자에 의한, 부자를 위한」 중에서 2006년 6월 26일, 워런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의 85퍼센트를 몇 년에 걸쳐서 다른 여러 재단에 양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시가로 370억 달러나 되는 어마어마한 자산이었다. 자선사업과 관련해 역사상 초유의 규모였다. 그가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의 6분의 5는 이미 세계 최대 자선 재단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 넘어갔다.16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서 두 거부의 재산이 합쳐졌던 것이다. 여기에 그는 조건을 달았다. 증여되는 돈은 증여받는 재단에 남아서 재단이 영구히 확대재생산되는 데 쓰이지 않고 곧바로 자선사업에 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가족 재단을 만들 수도 있었던 돈이 빠져나가 버리는 충격을 완화하려고, 약 60억 달러 자산 가치의 남은 주식을 세 자식의 재단에 각각 10억 달러씩 주고 나머지 30억 달러는 수전 톰슨 버핏 재단에 주는 것으로 나누었다. --- 「62. 보관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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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이상 연평균 수익률 20퍼센트!
그의 비범한 통찰력은 무엇에서 비롯되었나 투자를 하며 5년만 꾸준히 성과를 내도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는 시대, 무려 반세기 이상 2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며 내내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워런 버핏. 그의 부는 재산을 물려받지 않고 오로지 스스로의 노력으로 일군 것이란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이런 투자 성과는 그를 돋보이게 하는 하나의 수식어에 불과할 뿐이다. 무엇이 그를 ‘세계 최고의 부자’를 넘어 ‘존경받는 현인’으로까지 만들었을까? 한 명의 투자가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가 칭송받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대공황기 직장을 잃은 은행원의 아들로 태어난 버핏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으로 여섯 살 때 껌을 팔아 돈을 벌기 시작한다. 그러다 열한 살 때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신문 배달을 비롯한 온갖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며, ‘적은 돈부터 조금씩 불려 나가다 보면 마침내 돈이 돈을 벌어들인다’는 현대 자본주의의 ‘스노볼’ 원리, 즉 ‘복리’의 원리를 터득한다. 복리는 언덕에서 눈덩이(스노볼)를 굴리는 것과 같다. 작은 덩어리로 시작해 눈덩이를 굴리다 보면 끝에 가서는 정말 큰 눈덩이가 된다. 그는 자신이 14세 때 신문 배달을 하며 작은 눈덩이를 처음 만들었고, 그 후 오랫동안 긴 언덕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그 눈덩이를 굴려왔을 뿐이라고 말한다. 이 원리를 일찌감치 깨달은 그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거대한 부를 일구어내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커다란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진한 교훈까지 안겨준다. 놀랍게도, 그 교훈은 돈에 대한 것이 아니다. 지치지 않고 구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무시무시한 속도로 섭렵하는 버핏의 놀라운 집중력과 학습량, 사기와 술수가 난무하는 주식시장에서 철저하게 ‘정직’을 추구함으로써 얻어낸 주주들의 전폭적인 신뢰, 첨단 금융공학과 소문들에 휘둘리는 시장에서 철저하게 ‘내면의 점수판’를 기준으로 삼는 독립적 사고, 복잡한 문제들에 대면했을 때 가장 최선의 방법을 단숨에 찾아내는 놀라운 판단력 등. 워런 버핏의 삶은 기회로 가득 찬, 그러나 곳곳에 암초와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투자와 비즈니스 세계의 모든 이들 나아가 인생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크나큰 영감을 전한다. 캐서린 그레이엄과 두 명의 아내,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인간 워런 버핏의 진솔한 모습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가장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부분은 역시 워런의 사생활이었다. 정신병이 유전되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의 어머니는 그와 누나를 학대했고, 이모 한 명과 조카 한 명은 자살했다. 그가 〈워싱턴 포스트〉 이사로 재직하며 같은 콤플렉스를 지닌 캐서린 그레이엄에게 몰두하는 사이 끔찍이 아끼고 사랑했던 아내 수지는 그의 곁을 떠났고, 그 후 그는 수지가 보내준 애스트리드와 동거하며 ‘수지는 공식적인 아내, 애스트리드는 그와 생활을 함께하는 사실상의 아내’가 됐다. 본의 아니게 두 명의 아내를 갖게 된 그는 ‘정직’을 철저하게 추구하는 성격답게 이런 사실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숨기지 않고 공개했다. 소중한 것을 손에 넣으면 그것이 돈이든, 사람이든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일부일처제를 벗어나면서까지 평생의 연인 수지를 결코 놓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그는 신뢰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들로 단단한 인맥을 구축한 뒤, 그들과의 우정을 평생 이어나갔다. 투자에 있어서도 ‘빈틈없이 구축된 신뢰의 거미줄’을 매개로 마음 통하는 주주들과 진정한 동반자 의식을 공유했다. 이로써 버크셔 해서웨이를 엄청난 현금성 자금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들과 자본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유기적인 구조로 만들어, 복리의 엔진으로 주주들에게 부를 창출해 주는 지속적인 체계로 기능하게 했다. 그에게 주주들은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자신에게 ‘투자 철학’과 ‘인생 철학’을 배우는 학생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다. 그는 심지어 투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해서 나갈 때조차 그들에게 최선의 자산운용방식을 자문해 줄 정도로 그들의 인생에 책임감을 느꼈다. 이런 책임감은 그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삶’으로 이끌었다. 그는 부시 행정부 시절 ‘부자에 의한, 부자들을 위한 정책’들에 반대하며 유산세 폐지 반대 운동에 참여했다. 또한, 세계 최고 부자의 소득세율이 비서의 소득세율보다 낮은 현실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특출나게 돈을 잘 버는 능력을 가진 것을, 거대한 부를 낭비하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사회의 각 분야에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소명을 타고난 것으로 인식했다. 그에게 천문학적인 재산은 사회를 위해 쓰여야 할 자원을 잠시 맡아두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보관증이었다. 그리고 2006년, 그는 창고의 문을 열고 자신의 부를 사회에 환원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경제 흐름을 읽어내는 그의 탁월한 통찰력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직관과 안목으로 세계 최고의 위치에 올라선 이가 보여주는 겸손한 태도와 울림을 주는 가치관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가히, 위대한 전기라 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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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같다.
중요한 것은 ‘습기를 머금은 눈’과 ‘길고 긴 언덕’을 찾는 일이다.” 미국 자본주의 역사를 정면으로 통과해 온 거인의 열정과 지혜 2021년 6월, 워런 버핏은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의 신탁관리인직에서 물러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2006년 순자산의 99퍼센트 이상인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모두 자선 사업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후 2021년 현재 목표액의 절반을 채웠다”고 밝혔다. 기부를 한다는 명목으로 건물에 이름을 남기거나 기부자의 죽음 이후 재단 운영이 방만해지는 따위의 일을 원하지 않은 그의 통 큰 결단이었다. 이 모습만 보아도 그가 차원이 다른 철학과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그야말로 ‘비범한 인물’이라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워런 버핏 공식 전기 《스노볼》은 이 시대 가장 흥미진진한 인물, 워런 버핏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상세하게 추적한 역작이다. 버핏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책들이 나왔으나 지금까지 그가 직접 회고록을 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또한 워런 버핏의 투자법만이 아닌 그의 인생과 가치관을 총체적으로 다룬 책 역시 없었다. 대중은 언제나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했지만,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온전하게 털어놓으려 하지 않았다. 이렇게 철저히 베일에 싸인 사생활로 인해, 사람들은 그를 ‘엄청난 부에 어울리지 않게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누구나 그렇듯이, 그의 삶 역시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았다. 이 책의 저자 앨리스 슈뢰더가 버핏을 알게 되었을 때, 그녀는 이미 금융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분석력은 물론, 재치와 통찰력이 번뜩이는 글솜씨로 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녀가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해 쓴 보고서에 깊은 인상을 받은 버핏은 당시 모건스탠리의 이사였던 그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써달라고 부탁하고서, 전폭적으로 그녀를 지원했다. 그러면서도 일체의 간섭을 하지 않았고, 자신의 이야기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다를 때에는 ‘아첨이 덜한 쪽으로’ 써달라고 요청했다. 버핏은 소위 ‘신발 단추 콤플렉스(책에 나온 용어로, 한 분야에 해박하다고 해서 다른 분야에서도 전문가 행세를 하는 것을 뜻함)’를 경계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라는 게 분명히 있으며, 항상 자기 능력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을 인식해 금을 그어놓고 그것을 넘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고 이것이, 자신이 긴 세월 내내 성공을 구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스노볼》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이런 겸허한 태도 덕택이었다. 이 책은 억만장자의 그렇고 그런 성공 스토리가 될 수도 있었으나 그는 스스로를 포장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버핏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었던 저자는 애널리스트 특유의 분석력과 관찰력을 십분 발휘해 인간 워런 버핏의 장점과 단점을 날카롭게 잡아냈다.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버핏의 사생활도 대충 지나가지 않았다. 시대의 중심을 관통해 온 버핏의 행적 하나하나, 발언 하나하나,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 하나하나에 대한 치밀한 검증과 방대한 자료 수집, 철저한 주석은 이 책을 한 인물에 대한 전기를 넘어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조망하는 대하 드라마로 만들었다. 전후의 호경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위기, 석유 파동, 미국의 장기 불황, 세계 금융 대공황을 부를 뻔했던 살로먼 브라더스 사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 파산, 9·11 사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서 비롯된 최근의 경제 위기 등, 미국과 세계 금융의 중요한 고비마다 버핏이 내린 판단과 보인 행보는 현대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 생생한 가르침을 준다. 인터넷 버블 붐을 경고했던 것처럼 그가 일찍이 파생상품을 ‘금융의 대량살상무기’로 부르며 경계하고, 자신이 경영하던 보험사들에서 파생상품의 리스크를 관리했던 점은 우리가 왜 그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50년 이상 연평균 수익률 20퍼센트! 그의 비범한 통찰력은 무엇에서 비롯되었나 투자를 하며 5년만 꾸준히 성과를 내도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는 시대, 무려 반세기 이상 2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며 내내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워런 버핏. 그의 부는 재산을 물려받지 않고 오로지 스스로의 노력으로 일군 것이란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이런 투자 성과는 그를 돋보이게 하는 하나의 수식어에 불과할 뿐이다. 무엇이 그를 ‘세계 최고의 부자’를 넘어 ‘존경받는 현인’으로까지 만들었을까? 한 명의 투자가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가 칭송받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대공황기 직장을 잃은 은행원의 아들로 태어난 버핏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으로 여섯 살 때 껌을 팔아 돈을 벌기 시작한다. 그러다 열한 살 때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신문 배달을 비롯한 온갖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며, ‘적은 돈부터 조금씩 불려 나가다 보면 마침내 돈이 돈을 벌어들인다’는 현대 자본주의의 ‘스노볼’ 원리, 즉 ‘복리’의 원리를 터득한다. 복리는 언덕에서 눈덩이(스노볼)를 굴리는 것과 같다. 작은 덩어리로 시작해 눈덩이를 굴리다 보면 끝에 가서는 정말 큰 눈덩이가 된다. 그는 자신이 14세 때 신문 배달을 하며 작은 눈덩이를 처음 만들었고, 그 후 오랫동안 긴 언덕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그 눈덩이를 굴려왔을 뿐이라고 말한다. 이 원리를 일찌감치 깨달은 그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거대한 부를 일구어내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커다란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진한 교훈까지 안겨준다. 놀랍게도, 그 교훈은 돈에 대한 것이 아니다. 지치지 않고 구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무시무시한 속도로 섭렵하는 버핏의 놀라운 집중력과 학습량, 사기와 술수가 난무하는 주식시장에서 철저하게 ‘정직’을 추구함으로써 얻어낸 주주들의 전폭적인 신뢰, 첨단 금융공학과 소문들에 휘둘리는 시장에서 철저하게 ‘내면의 점수판’를 기준으로 삼는 독립적 사고, 복잡한 문제들에 대면했을 때 가장 최선의 방법을 단숨에 찾아내는 놀라운 판단력 등. 워런 버핏의 삶은 기회로 가득 찬, 그러나 곳곳에 암초와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투자와 비즈니스 세계의 모든 이들 나아가 인생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크나큰 영감을 전한다. 캐서린 그레이엄과 두 명의 아내,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인간 워런 버핏의 진솔한 모습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가장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부분은 역시 워런의 사생활이었다. 정신병이 유전되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의 어머니는 그와 누나를 학대했고, 이모 한 명과 조카 한 명은 자살했다. 그가 〈워싱턴 포스트〉 이사로 재직하며 같은 콤플렉스를 지닌 캐서린 그레이엄에게 몰두하는 사이 끔찍이 아끼고 사랑했던 아내 수지는 그의 곁을 떠났고, 그 후 그는 수지가 보내준 애스트리드와 동거하며 ‘수지는 공식적인 아내, 애스트리드는 그와 생활을 함께하는 사실상의 아내’가 됐다. 본의 아니게 두 명의 아내를 갖게 된 그는 ‘정직’을 철저하게 추구하는 성격답게 이런 사실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숨기지 않고 공개했다. 소중한 것을 손에 넣으면 그것이 돈이든, 사람이든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일부일처제를 벗어나면서까지 평생의 연인 수지를 결코 놓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그는 신뢰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들로 단단한 인맥을 구축한 뒤, 그들과의 우정을 평생 이어나갔다. 투자에 있어서도 ‘빈틈없이 구축된 신뢰의 거미줄’을 매개로 마음 통하는 주주들과 진정한 동반자 의식을 공유했다. 이로써 버크셔 해서웨이를 엄청난 현금성 자금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들과 자본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유기적인 구조로 만들어, 복리의 엔진으로 주주들에게 부를 창출해 주는 지속적인 체계로 기능하게 했다. 그에게 주주들은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자신에게 ‘투자 철학’과 ‘인생 철학’을 배우는 학생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다. 그는 심지어 투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해서 나갈 때조차 그들에게 최선의 자산운용방식을 자문해 줄 정도로 그들의 인생에 책임감을 느꼈다. 이런 책임감은 그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삶’으로 이끌었다. 그는 부시 행정부 시절 ‘부자에 의한, 부자들을 위한 정책’들에 반대하며 유산세 폐지 반대 운동에 참여했다. 또한, 세계 최고 부자의 소득세율이 비서의 소득세율보다 낮은 현실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특출나게 돈을 잘 버는 능력을 가진 것을, 거대한 부를 낭비하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사회의 각 분야에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소명을 타고난 것으로 인식했다. 그에게 천문학적인 재산은 사회를 위해 쓰여야 할 자원을 잠시 맡아두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보관증이었다. 그리고 2006년, 그는 창고의 문을 열고 자신의 부를 사회에 환원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경제 흐름을 읽어내는 그의 탁월한 통찰력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직관과 안목으로 세계 최고의 위치에 올라선 이가 보여주는 겸손한 태도와 울림을 주는 가치관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가히, 위대한 전기라 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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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워런 버핏의 모든 것에 대해 가장 상세한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하는 책이다. 투자자들의 성서가 될 것이다. - [워싱턴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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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매혹당하지 않을 수 없다. -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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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의 필독서.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투자자를 다룬 사려 깊고 친밀한 전기. - [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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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라면 시장의 흐름을 거슬러 일시적으로라도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 것이다. 워런 버핏은 무려 50년 넘게 지속적으로 시장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익을 올렸다. 버핏이 공인한 전기인 이 책에서 바로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들을 찾을 수 있다. - [파이낸셜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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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할 만큼 솔직한 워런 버핏의 삶! 모건스탠리의 전직 이사였던 저자는 세계 최고 부자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비전과 복잡한 인간적 면모를 편견 없이 그려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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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더욱 충실하고자 하는 버핏의 방식은 그 어느 때보다 천재적으로 보인다. 엄청난 영감을 주는 자본가를 그린 위대한 책이 탄생했다. -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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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럽고 비이성적인 경제시스템 속에서 불안한 사람들이여, 이 책을 사라. 경제를 이끌어가는 이들 중 합리적인 사람이 최소한 한 명은 있다는 사실이 진정한 위안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매우 즐거운 일이다. - [휴스턴 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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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공식 전기입니다. 투자에서는 거의 ‘초월적’에 가까운 능력을 보였지만, 인간관계나 일상의 사소한 부분에서는 늘 서툴렀던 그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의외의 위안을 얻게 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저런 극단적 천재는 아니지만 저분이 갖지 못한 장점도 나에게 분명히 있다. 그렇다면 그걸 살려 나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가면 되겠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비교의 마음’이 올라옵니다. 이 책은 그 복잡한 감정을 조용히 다독이며, 남의 길에 흔들리기보다 내 장점을 기반으로 나만의 길을 묵묵히 만들어가는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 박곰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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