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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빛, 이슬 한 방울 2
초판한정부록 : 캐릭터카드(책과랩핑)
케얄 니시 그림
메르헨미디어 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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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이트노벨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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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노블 Nabi Novel

책소개

목차

4. 하얀 겨울 둘째 달.
5. 봄의 정원.
6. 이즈벳과 초콜릿 케이크
외전. 황궁의 생활, 그.
후기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400g | 128*188*30mm
ISBN13
9788998328290

책 속으로

수아는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는 언제나와 같이 조용히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래도 나는 알이 훨씬 더 좋은 걸요.”
- 좋아하니까.
그의 표정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아마 그는 이 말을 고백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리라.
하지만 그녀는 그의 얼굴을 더 마주 볼 수가 없어 고개를 푹 숙였다. 귀에서 심장이 뛰는 것처럼 커다랗게 맥박이 뛰는 소리가 들렸다.
- 언제부터?
아마도 처음부터. 처음 그를 봤을 때부터.
수아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깜짝 놀란 렉스도 더불어 일어섰다.
“아, 음. 오늘은 제가 좀 늦게 왔죠. 알도 일해야 할 거고, 이만 들어갈게요. 모레 봐요.”
그러고는 대답도 듣지 않고 몸을 돌렸다. 얼굴을 보지 않았기에 수아는 알이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지도 몰랐다. 뒤에서 당황한 듯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지만 수아는 돌아보지 않은 채 그대로 후원을 내달렸다.

한 번도 쉬지 않고 방으로 곧바로 달려온 수아는 방문을 잠근 채 침대 위로 뛰어들었다. 턱까지 올라온 숨을 간신히 내쉬며 애꿎은 베개를 껴안고 얼굴을 묻은 후 침대 위를 굴렀다. 여관복은 형편없이 구겨졌겠지만 지금 그걸 신경 쓰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악! 으아악!”
그녀는 괴성을 지르며 베개를 꼭 껴안았다.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알을 좋아한다. 아니,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알을 사랑한다. 사랑하고 있다. 그를 남자로 보고 있다.
“악!”
수아는 다시 한 번 맹렬하게 침대 위를 굴렀다. 어찌나 격하게 움직였는지 푹신한 이불에 머리를 박았는데도 얼얼했다. 사람들이 왜 이불을 걷어차며 하이킥을 하는지 벽에 머리를 박는지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2012 조아라닷컴 장르소설 공모전」 대상 수상작 『메마른 빛, 이슬 한 방울』.
나비노블에서 그 감동을 만나 보세요.

1권에서 수아가 자신을 도와주는 낯선 남자 하르페니언을 강아지처럼 잘 따르는 순종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 2권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당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아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벨란은 결국 선을 넘고, 그 대가를 받게 됩니다.
제법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수아와 친구가 되는 황자와, 그런 둘 사이를 맹렬하게 질투하는 황태자 하르페니언.

역경을 넘어서면 사랑이 깊어지는 법, 하르페니언은 두 사람이 같은 마음을 품은 줄 모른 채 수아에게 간신히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제법 손빠른 하르페니언과 은근히 저돌적인 수아의 달콤하고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는 『메마른 빛, 이슬 한 방울』 2권입니다.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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