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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수단 7
2장 입보 81 3장 시조 127 4장 대동 191 용어소개 336 |
KOHO,コホ
고호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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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조상 잘 둔 사람은 남들 다 일 하는 평일에 놀러 다니지.’
--- p.9 “이건 임금의 교지가 분명합니다. 광서 이십 년이라 쓰여 있지요? 당시 중국의 연호를 사용했기 때문이고요. 서기로 따지면 1894년입니다. 고종 임금 시절이죠.” --- p.21 “알아요, 저도. 안다고요! 노비 집안이라는 거” --- p.28 아와 비아의 투쟁, 그 투쟁 끝에 비롯된 국제법규와 보이지 않는 알력, 끝나지 않을 고고학의 먼지바람, 잊을만하면 재정립되는 태초의 역사. 하지만 영원히 풀리지 않는 지긋지긋한 물음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인간의 기원은 언제 어떤 형태의 무엇인가? 대체 우리 헌씨의 태동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 p.105 “전국문중협회라고 처음 들어 보시죠? 말 그대로 전국에 있는 모든 문중을 아우르고 관리하는, 뭐랄까요? 세계기구로 따지면 유엔 같은 거죠.” --- p.114 대체 헌씨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겨난 성씨란 말인가? 무슨 이유로 족보를 위조했으며, 어떤 신분으로 어떻게 살았길래 후손들로 하여금 성가신 미스터리 추적에 나서게 한단 말인가? 정말 노비였단 말인가? --- p.168 세상에 완벽한 순항이란 없다. 인생도 그렇다. 때론 암초에 부딪히기도 하고, 풍랑에 맞서야 할 때도 있다. 부모의 질병은 어떤 경우에 해당될까? 암초다. 그것도 언젠간 불가피하게 부딪혀야 할 암초. --- p.249 모두가 평등한 단군의 자식일 수가 없었다. 그중에서도 적서의 구별이 있다는 것을 너무 뒤늦게 알아차렸다. --- p.280 “잘 들어.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다 돈이야, 돈. 어느 시인의 말처럼 저세상 가서 이승이 소풍이었다고 말한다고?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 그 소풍도 돈 없으면 못 가. 돈이 양반인 세상이야. 이깟 종친회 나부랭이가 아니라.” --- p.281 세상 모든 걸 샅샅이 들춰내고 하나하나 헤아리며 살 수만은 없다. 때로는 미완으로 남겨두는 것도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별은 빛나니까. --- p.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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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상상력과 흡입력을 인정받아 이미 드라마로 제작 중인 전작 「평양에서 걸려온 전화」, 「기다렸던 먹잇감이 제 발로 왔구나」 에 이은 또 하나의 화제작. 이번에는 한껏 더 유쾌 발랄하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돌아왔다. ‘고호’ 작가가 야심 차게 들려주는 현대판 ‘뿌리 찾기’ 프로젝트!
뿌리 깊은 족보 문화에 던지는 발칙한 의문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 대박을 꿈꾸던 사업이 실패하면서 인생의 막다른 길에 내몰린 주인공 헌봉달. 노모가 전답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준 덕에 가까스로 목숨은 부지했건만. 편의점을 전전하며 재기를 꿈꾸던 그가 마지막 카드로 꺼내든 카드는 다름 아닌 종친회. 희귀 성씨이기에 친족들을 제외하고는 만나본 적도 없는 그가,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던 ‘진주 헌씨 종친회’를 발족하기에 이른다. 헌봉달과 오합지졸 헌 씨들의 기상천외, 고군분투 종친회 설립 프로젝트! 수백 개의 성씨 중, 눈을 씻고도 찾기 힘든 ‘헌’씨 “우리는 노비 가문인가요?” 희귀 성씨인 ‘헌’씨. 녹록지 않은 각자의 현실에서 지지고 볶으며 살아오던 헌 씨들 - 사업 실패자, 이혼 위기의 전업주부, 탈북자, 정년퇴직 후 노년이 심심한 노교수, 전직 깡패, 미국 입양 청년, 엄마 성씨를 따른 문제아 - 이 모여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물론 그들의 여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자신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던 중 헌 씨가 과거에 노비였다는 문서가 발견되면서 시작되는 발칙한 상상. “우리 가문이 세상에 노비래요, 노비! 모르셨어요?” - 본문 중에서 반전에 반전. ‘노비 종친회’는 예측하지 못한 일들에 휩싸이고. 그들이 노비 가문일지언정 뿌리를 찾아가고자 애쓰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진한 우정과 혈육의 정. 헌 씨들의 우스꽝스러운 휴먼 스토리에 독자들이 한참 웃다 책장을 덮을 때쯤 되면, 가히 가볍지만은 않은 그들의 이야기에 감동하게 될 것이다. 어쩐지 사랑스러운 헌 씨들을 실제로 만나보고 싶어지기까지 한다. 과연 ‘노비 종친회’는 숨겨진 헌씨 가문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 것인가? 이런 탄탄한 스토리 전개의 힘이 놀랍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