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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린의 푸른 공방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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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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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4

로마나 코슈트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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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모라비아 출신으로, 브르노 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꽃, 특히 장미와 자수, 직물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좋아했습니다. 호도닌 미술관에 어린이 스튜디오를 설립했으며, 어린이들에게 예술을 가르치기 위한 훌륭한 자료들로 체코 전역에 알려져 있습니다.

그림베로니카 블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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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브르노 공과대학교 미술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중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동안 중국 전통 회화에서 많은 염감을 받았습니다. 얀 슈라멕과 함께 오랫동안 작업을 해 왔으며, 체코 그랜드 디자인 대회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았습니다. 얀 슈라멕과 함께 그림을 그린 『이건 지하철이야, 친구!』는 ‘가장 아름다운 체코의 어린이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림얀 슈라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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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노 공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시각 예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교사입니다.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체코슬로바키아 전시관의 공동 창작자였으며, 2017년 체코 그랜드 디자인 대회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는 베로니카 블코바와 함께 그림을 그린 『이건 지하철이야, 친구!』 외에, 『개척자와 로봇』 『프라하 비전』 『잃어버린 관점』 등이 있습니다.

안개향

연세대학교에서 영어 영문학을 전공했다. ‘한겨레 어린이·청소년 번역가 그룹’에서 공부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림책으로 전하는 0.5도의 위로와 감성’이라는 모토로 ‘그림책 37도’를 운영하며 그림책 테라피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기관에서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그림책 시간’이라는 그림책 읽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쓴 책으로 『어른의 그림책』, 『너는 나의 그림책』이 있고,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쓰레기 대폭발』, 『커져라, 자기조절력!』, 『키스 해링』, 『내 머릿속에는 음악이 살아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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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0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8쪽 | 440g | 234*285*9mm
ISBN13
978898394945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누구에게 내 손재주를 물려주나? 누가 천 위에 무늬를 찍고 쪽빛으로 물들인담?”
할아버지는 근사한 전통 공예를 이어 갈 아이를 상상하고 또 상상했어요.
온 나라에서 오직 할아버지만 천 위에 무늬를 찍고 특별한 쪽빛 염료로 천을 물들일 줄 아는 쪽빛 날염 장인이었어요. 가깝고 먼 곳에서 온 사람들마다 할아버지의 천을 사 갔어요. 그리고 그 천으로 치마, 머릿수건, 앞치마, 베갯잇을 만들었지요.
--- p.6~7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인형이 사라지고 없었어요.
“내가 꿈을 꿈 건가?”
할머니는 중얼거린 후 할아버지를 깨웠어요. 그런데 옆방에서 말소리가 들리는 게 아니겠어요?
“저 여기 있어요. 배고프고 목도 말라요.”
인형은 부엌 식탁에 앉아 있었어요. 호기심 많은 고양이 조시와 게으른 고양이 펠릭스도 인형 곁에 있었지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두 눈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너무 놀라 말을 잃어버렸답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두 사람은 기쁨에 차 소리쳤어요.
“드디어 우리에게도 아이가 생겼어요! 맞지요? 우리에게 여자아이가 왔어!”
두 사람은 아이의 빨강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어요.

--- p.10~11

출판사 리뷰

세상을 아름다운 푸른빛으로 물들이다
염색 공방의 소녀 아폴린의 쪽빛 날염 이야기


인류는 고대부터 꽃이나 풀, 흙 등 자연 속에서 채취한 염료로 천을 염색해 왔습니다. 천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기술은 오래전부터 동서양 각지에서 발달해 왔는데, 이 책 『아폴린의 푸른 공방』은 체코 모라비아 지역의 전통 염색 기법인 쪽빛 날염을 소재로 한 그림책입니다. 영어로 블루프린트라고도 하는 쪽빛 날염은 체코와 헝가리, 오스트리아와 독일 등 유럽 일부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염색법으로,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이 그림책은 쪽빛 날염의 전통을 지켜 나가는 사랑스러운 소녀 아폴린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섬세한 수채화로 그리고 있습니다.

어느 마을에 작은 할아버지와 작은 할머니가 작은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온 나라에 하나뿐인 염색 장인입니다. 할아버지의 공방에는 쪽빛으로 물든 천에 하얀 무늬가 촘촘히 찍혀 있는 천들이 나부끼지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모든 것이 만족스럽지만 단 한 가지 아쉬움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가 없다는 거예요. 할아버지는 늘 자신의 손재주를 물려줄 사람이 없어서 몹시 아쉬워하고 할머니는 항상 팔랑팔랑 뛰어노는 여자아이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꿈꾸지요. 그런데 어느 일요일, 숲에서 산딸기를 따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빨강 머리 인형을 발견합니다. 두 사람은 흙이 묻어 더러워진 인형을 집으로 데려가 깨끗이 씻기지요. 그런데 다음 날 눈을 뜨니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인형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빨강 머리 소녀가 있었던 거예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기쁨에 차 여자아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주고 ‘아폴린’이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 줍니다. ‘빛의 소녀’라는 뜻이지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한 가족이 된 아폴린은 쑥쑥 자라 마침내 할아버지의 소원대로 푸른 공방에서 염색 일을 돕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솜씨 좋고 부지런한 염색 장인이 되어 가지요. 아폴린 덕에 공방에는 주문이 끊임없이 밀려듭니다. 쪽빛 날염의 전통을 잇기 위해 나타난 사랑스러운 인형의 이야기는 그 후로도 오랫동안 계속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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