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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조선인들의 들숨과 날숨
송순기간호윤 편역
경진(도서출판)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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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조선의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들숨소리

1. 밝은 눈으로 천리를 보는 부인의 지혜, 일세에 성공한 대장부의 영광
2. 주인을 위해 원수를 갚은 계집 종, 남을 대신하여 원수를 죽인 의로운 남아
3. 기이한 만남은 전생의 인연이 분명하고 사나운 아내는 생에게 투기를 감히 못하다
4. 해질녘 궁벽한 목숨을 구하려는 나그네, 천한 집 여자를 택하여 몸을 의탁하다
5. 겉으로는 어리석으나 안으로는 지혜로움을 누가 알리오, 본 듯이 앞일을 잘 헤아리는 유성룡의 치숙(痴叔)
6. 사악한 귀신을 쫓아버린 송 상서, 충성을 잡고 절개를 세운 사람
7. 부귀도 그 마음을 빼앗지 못하고 아름다운 여인과 재주 있는 사내가 만났네
8. 신령스런 점쟁이 능력 귀신이 하는 바를 알고 사악한 귀신은 감히 바른 사람을 범하지 못하네
9. 지조 있고 비범한 동정월, 미천한 출신의 이기축
10. 세상살이하면서 악한 일 짓지 마라, 화복은 문이 없으니 오직 부르는 바이다
11.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교만하면 군자가 아니요, 너에게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12. 선을 쌓는 집에는 경사가 남음 있고 복숭아를 던지니 구슬로 보답하네
13. 열다섯의 신부와 쉰의 신랑, 장수부귀하고 또 사내아이를 많이 낳았네
14. 임금이 어찌 심수공주의 뜻을 알리오! 성남의 걸인이 임금의 사위가 됐다네!
15. 신임이 사람 보기를 귀신같이 점치고 평소 예언은 꼭 들어맞다
16. 입신출세가 누구 힘인가, 스님 스승의 은덕을 잊지 말아라
17. 소인이 어찌 큰 인물의 뜻을 알겠는가, 호걸이 초야에서 늙으니 애석하구나
18. 가엾게도 호걸이 촌에서 늙어가고 십년 경영은 하루아침에 물거품일세
19. 남녀의 혼인은 중천금이요, 신의가 가상한 두 부부
20. 밥 한 사발로 보답을 받은 박 동자, 명쾌하게 일을 처리하는 박 어사
21. 만고에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 지킨 삼부자, 다섯 성 비바람 막아낸 한 사내
22. 만리타향에서 인연이 끊어지고 강가 정자 한 귀퉁이에서 향기로운 넋 사라졌네
23. 귀신같이 길흉을 점치니 인간의 운명은 도망가기 어렵구나
24. 붉은 수염 장군(朱髥將軍)이 오유선생(烏有先生)이 되다
25. 시서를 통달한 부인들의 박학, 문사를 잘하는 여인들의 절창
26. 미침증이 있었으나 그 사람됨은 허물이 없으니, 이것은 때를 못 만난 강개지사라
27. 일대명사 심일송, 천하여걸 일타홍

조선의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날숨소리

저자 소개 2

宋淳夔

송순기(宋淳夔, 1892~1927)는 춘천에서 태어났다. 봉의산인(鳳儀山人)과 물재(勿齋), 혹은 물재학인(勿齋學人)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그는 1919년에서 1927년까지 [매일신문] 편집기자, 논설부주임, 편집 겸 발행인을 지낸 근대적 지식인이자 한학에도 조예가 깊은 유학자였다. 그러나 자식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36세로 생을 마감했다. 이 책의 바탕이 된 [기인기사록]은 엄혹한 일제를 살았던 송순기라는 지식인이 우리의 야사, 문집, 기담 따위를 신문에 현토식(懸吐式) 한문으로 연재한 것을 다시 책으로 편찬한 것이다.

편역간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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簡鎬允

현 인하대학교 초빙교수, 고전독작가(古典讀作家). 1961년 경기 화성, 물이 많아 이름한 ‘흥천(興泉)’생으로, 순천향대학교(국어국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국어교육학과)을 거쳐 인하대학교 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두메산골 예닐곱 때 명심보감을 끼고 논둑을 걸어 큰할아버지께 한문을 배웠다. 12살에 서울로 올라왔을 때 꿈은 국어선생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등학교 국어선생을 거쳐 지금은 대학 강단에서 고전을 가르치고 배우며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글쓰기를 평생 갈 길로 삼는다. 저서들은 특히 고전의 현대화에 잇대고 있다. 『한국 고소설비평
현 인하대학교 초빙교수, 고전독작가(古典讀作家). 1961년 경기 화성, 물이 많아 이름한 ‘흥천(興泉)’생으로, 순천향대학교(국어국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국어교육학과)을 거쳐 인하대학교 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두메산골 예닐곱 때 명심보감을 끼고 논둑을 걸어 큰할아버지께 한문을 배웠다. 12살에 서울로 올라왔을 때 꿈은 국어선생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등학교 국어선생을 거쳐 지금은 대학 강단에서 고전을 가르치고 배우며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글쓰기를 평생 갈 길로 삼는다.

저서들은 특히 고전의 현대화에 잇대고 있다. 『한국 고소설비평 연구』(2002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이후, 『기인기사』(2008), 『아름다운 우리 고소설』(2010),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2012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그림과 소설이 만났을 때』(2014세종학술도서), 『연암 박지원 소설집』(2016), 그리고 『아! 나는 조선인이다-18세기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2017), 『욕망의 발견』(2018), 『연암 평전』(2019), 『아! 조선을 독(讀)하다-19세기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2020)에서 『조선 읍호가 연구』(2021),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2022), 『조선소설 탐색, 금단을 향한 매혹의 질주』(2022), 『기인기사록』(상)(2023), 『코끼리 코를 찾아서』(2023) 등 50여 권과 이 책까지 모두 직간접으로 고전을 이용하여 현대 글쓰기와 합주를 꾀한 글들이다.

‘연구실이나 논문집에만 갇혀 있는 고전(古典)은 고리삭은 고전(苦典)일 뿐이다. 연구실에 박제된 고전문학은 마땅히 소통의 장으로 나와 현대 독자들과 마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 연암 선생이 그렇게 싫어한 사이비 향원(鄕愿)은 아니 되겠다는 게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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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596g | 170*235*15mm
ISBN13
9791192542195

출판사 리뷰

《奇人奇事錄》은 상 · 하 2권으로, 물재(勿齋) 송순기(宋淳夔, 1892~1927)가 현토식(懸吐式) 한문으로 편찬(編纂)한 신문연재구활자본야담집(新聞連載舊活字本野談集)이다. 상 · 하권 총 107화로 상권(1921년)은 51화 203쪽, 하권(1923년)은 56화 195쪽이며 文昌社에서 간행되었다. 序는 녹동(綠東) 최연택(崔演澤)이 잡았다. 1910~20년대는 우리 야담사에 꽤 의미 있는 공간이다. 문학사 속에서 필사와 식자의 여기라는 척박한 토양에 근생(僅生)하던 야담이, 잠시나마 활자본 야담집의 간행으로 독서대중에게 머물렀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기인기사록》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이 시기 야담집의 중심에 놓인다. 더욱이 시대를 고뇌하였던 야담작가 송순기는 《기인기사록》에다, 야담의 순기능인 ‘재미’와 ‘시대의 진정성’을 병치하였다.

하나 더 든다면 신문연재이기에 글자 수에 따른 화소의 전략적 배려 속에 구조화된 야담집이란 점이다. 《기인기사록》은 신문연재야담집이기에 화소 모두 지면 관계상 글자 수를 고려하였다. 즉 《기인기사록》은 모든 작품이 대략 1,700자 내외로 한 화가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작가가 다른 야담집에서 단순하게 작품을 발췌, 수록할 수 없다는 점과 묵새긴 글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 전술한 광고에서 ‘산삭, 부연, 절충’이라함도 여기에 사유를 둔 것이요, 〈기인기사록서〉의 다음 글도 이를 말한다.

“何幸 宋君勿齊는 當時之一史家也ㅣ라 博聞强記?고 篤學多智는 世旣有定評而君執筆於報壇也에 以我東之 奇人奇事로 將欲紹介於天下?야 於是에 乃博採舊聞?고 又 蒐集諸家之雜說?야 或刪削之?며 或敷?之?며 或折衷之?야 以成篇?고 名之曰 奇人奇事錄이라 ?니 此 書非特爲奇事奇譚也ㅣ라.”

‘널리 전에 들은 이야기를 채록하고 또 여러 대가의 잡설을 수집하여 혹은 불필요한 글자나 글귀 따위를 지워 버리고 혹은 덧붙여서 자세히 설명하며 혹은 양쪽의 좋은 점을 골라 뽑아 알맞게 조화시켜서 한 편을 만들고 이름을 《기인기사록》이라 하였으니 이 책은 단지 기이한 일과 기이한 이야기만이 아니다.’라는 것이 〈기인기사록서〉의 요지인 셈이다. 그러함에도 이 야담집은 그동안 낙장된 ‘상권’으로 미루어 ‘하권’이 있음을 추정할 뿐 그 실체를 찾을 수 없다가, 근자에 《기인기사록》(상 · 하)을 남윤수 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그 뒤 남윤수 교수는 상권을 영인하였으며, 이윤석 · 정명기 교수에 의해 상권의 체계가 분석되어 학계에 소개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사람을 알아보는 지인지감과 의리를 담은 이야기(1화, 2화, 4화), 남녀의 인연담을 담은 이야기(3화, 7화, 9화, 13화, 14화, 19화, 22화, 27화), 앞날을 내다보는 지혜와 운명을 담은 이야기(5화, 15화, 23화, 24화), 충성과 절개 귀신과 대결을 담은 이야기(8화, 21화), 인간 생활의 기본 원리를 담은 이야기(10화, 11화, 12화, 20화), 스승과 제자의 배움을 담은 이야기(16화), 뜻을 펴지 못한 죄절담을 담은 이야기(17화, 18화, 26화), 뛰어난 여인들의 시재를 담은 이야기(25화) 등이다. 모두 우리네 삶에서 일어날 만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1. 밝은 눈으로 천리를 보는 부인의 지혜, 일세에 성공한 대장부의 영광? 의병장 김천일 부인의 예지담
2. 주인을 위해 원수를 갚은 계집 종, 남을 대신하여 원수를 죽인 의로운 남아? 의로운 여인과 의협의 사내 동계 정온 이야기
3. 기이한 만남은 전생의 인연이 분명하고 사나운 아내는 생에게 투기를 감히 못하다? 우연히 만난 인연과 친구의 지혜담
4. 해질녘 궁벽한 목숨을 구하려는 나그네, 천한 집 여자를 택하여 몸을 의탁하다? 이장곤과 유기장수 딸의 지혜담
5. 겉으로는 어리석으나 안으로는 지혜로움을 누가 알리오, 본 듯이 앞일을 잘 헤아리는 유성룡의 치숙(痴叔)? 유성룡의 어리석은 아저씨 이야기
6. 사악한 귀신을 쫓아버린 송 상서, 충성을 잡고 절개를 세운 사람? 송인의 재주, 그리고 충성과 절개담
7. 부귀도 그 마음을 빼앗지 못하고 아름다운 여인과 재주 있는 사내가 만났네? 일지매와 임백호의 인연담
8. 신령스런 점쟁이 능력 귀신이 하는 바를 알고 사악한 귀신은 감히 바른 사람을 범하지 못하네? 배사 이항복의 기인담
9. 지조 있고 비범한 동정월, 미천한 출신의 이기축? 동정월의 예지와 인조반정
10. 세상살이하면서 악한 일 짓지 마라, 화복은 문이 없으니 오직 부르는 바이다? 인간사 화복담
11.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교만하면 군자가 아니요, 너에게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홍명하의 은혜와 원수 이야기
12. 선을 쌓는 집에는 경사가 남음 있고 복숭아를 던지니 구슬로 보답하네? 인간사 은혜담
13. 열다섯의 신부와 쉰의 신랑, 장수부귀하고 또 사내아이를 많이 낳았네? 정효준의 인연담
14. 임금이 어찌 심수공주의 뜻을 알리오! 성남의 걸인이 임금의 사위가 됐다네!? 온달 이야기 각색
15. 신임이 사람 보기를 귀신같이 점치고 평소 예언은 꼭 들어맞다? 신임의 관상담
16. 입신출세가 누구 힘인가, 스님 스승의 은덕을 잊지 말아라? 스승과 제자 이야기
17. 소인이 어찌 큰 인물의 뜻을 알겠는가, 호걸이 초야에서 늙으니 애석하구나? 뜻을 못 편 허생 이야기
18. 가엾게도 호걸이 촌에서 늙어가고 십년 경영은 하루아침에 물거품일세? 효종과 이완의 북벌담
19. 남녀의 혼인은 중천금이요, 신의가 가상한 두 부부? 백운과 제후의 혼인담
20. 밥 한 사발로 보답을 받은 박 동자, 명쾌하게 일을 처리하는 박 어사? 어사 박문수담
21. 만고에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 지킨 삼부자, 다섯 성 비바람 막아낸 한 사내? 홍경래 난과 정시 부자의 충절
22. 만리타향에서 인연이 끊어지고 강가 정자 한 귀퉁이에서 향기로운 넋 사라졌네? 남녀의 인연(因緣)과 이연(離緣)담
23. 귀신같이 길흉을 점치니 인간의 운명은 도망가기 어렵구나? 윤필상 등의 운명담
24. 붉은 수염 장군(朱髥將軍)이 오유선생(烏有先生)이 되다? 이지광의 지혜담
25. 시서를 통달한 부인들의 박학, 문사를 잘하는 여인들의 절창? 여인들의 박학과 시재담
26. 미침증이 있었으나 그 사람됨은 허물이 없으니, 이것은 때를 못 만난 강개지사라? 뜻을 못 편 예인(藝人) 최칠칠과 임희지
27. 일대명사 심일송, 천하여걸 일타홍? 심일송과 기생 일타홍의 사랑과 의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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