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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마지막 기차 소리들 그리운 골목길 하회탈 병과(餠菓) 연기를 마시다- 네팔 파슈파트 사원에서 마음이 움직이는 쪽을 보고 있다 설산(雪山)을 바라보며 네 개의 다리를 가진 엄마 나의 백량금(百兩金) 아기를 업어요 새가 날아간 허공이 한없이 울렁거린다 매미 무덤- 바쇼 2부 그분이 바람 안에 계셨다 봄날 수컷들은 다 어디로 갔나 다정과 그늘 '기다린다'에서 '지둘린다'로 흰 새 검은 새 시래기를 싹둑, 도마 쑥개떡 봄빛의 멀미 저녁 식사 동네 한 바퀴 검은 산 은행나무 3부 수문(水門) 혼자 사는 집 호박의 글자 11월 견딤에 대하여 무릎 계란을 삶다 가을 부채 호박죽을 끓이며 감나무 고요의 숨결 바람 소리에 실어 코끼리택시 아기의 눈물 실레마을의 밤 4부 안개 마늘을 매달다 중도(中島)에서 물도랑 응시 밥줄 풍선 하나 보름달 망초 산의 주름 사이에 냄비 빗소리 편지 삶의 엑기스 아기의 발 눈물의 재고량 숨쉬는 계단 놓치다 |해설|이홍섭 '팽팽한 응시'가 도달한 '맑음'의 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