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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이마놀은 평소처럼 엄마를 따라 마트에 갔어요. 그런데 마트 입구에서 아주 이상한 낌새를 느꼈지요. 아니나 다를까 뾰족한 이빨, 날카로운 발톱, 거칠고 억센 갈기 털까지! 사람처럼 변장한 사자가 마트 안을 활보하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뭐예요. 이마놀은 사자가 먹잇감을 찾아 마트에 온 것을 단박에 알아채요. 그래서 얼른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렸어요. 하지만 엄마뿐만 아니라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어른들 모두 사자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어요. 이마놀은 이 상황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지만, 마냥 넋을 놓고 있을 순 없었지요. 사자가 아이들을 쳐다보며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거든요. 과연 이마놀은 무시무시한 사자로부터 아이들을 지켜 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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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마음과 용기가 일궈 낸 짜릿한 승리
사실 현실에서는 작디작은 소년이 사자를 물리칠 리 만무하다. 그렇기에 이마놀의 승리가 더더욱 짜릿하고 유쾌하게 느껴진다. 특히 사자가 통조림 캔에 이빨이 부러지고, 제풀에 나동그라져 냉장고에 갇히는 등 이마놀의 귀여운 묘수에 당하는 장면은, 아이들만 할 수 있는 순진무구한 상상과 깜찍한 반전미로 가득해 독자들에게 진한 웃음과 해방감을 선사한다. 단순한 스토리지만 즐거운 상상력이 뿜어내는 강력한 힘과 매력이 일품이다. 놀이와 현실을 넘나드는 즐거운 상상의 세계 이마놀은 시종일관 바쁘게 사자를 쫓지만, 자세히 보면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엄마를 따라 하는 수 없이 오게 된 마트는 언제나 바쁘게 돌아가는 어른들의 세계이지, 이마놀에게 그리 즐거운 공간이 아니다. 그런 마트에서 사자와 벌이는 한바탕 추격과 소동은 다름 아닌 이마놀의 상상 놀이인 것이다. 그 순간 앙증맞은 모자와 선글라스로 자신의 위용을 가릴 수 있다고 믿는 어리숙한 사자는 더 이상 무서운 존재가 아니다. 아마 이 책을 편 독자들의 표정도 이마놀과 매우 비슷할 것이다. 이마놀이 펼친 즐거운 상상의 세계에 어느새 발을 들이고 한껏 즐기고 있을 테니 말이다. 담백한 그림과 리드미컬한 글의 하모니 이마놀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읽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림 때문이다. 친근한 캐릭터, 힘을 쫙 뺀 스케치와 담백한 색감, 이마놀과 사자의 팽팽한 대치가 선명하게 강조되는 시원한 여백이 이야기에 숨을 불어넣고 긴장감을 더해 준다. 또한 간결하면서도 리드미컬한 글이 이마놀의 걸음마다 긴박한 리듬을 더해 주어 독자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교과 연계] 국어 1-1 7.생각을 나타내요 국어 1-2 10.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국어 2-2 4.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국어 2-2 7.일이 일어난 차례를 살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