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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벽돌집의 비밀
송우들
크레용하우스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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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6 / 빨간 벽돌 이층집 8 / 루아를 만난 날 22 / 말할 수 없는 비밀 28 / ‘그 이야기’와 ‘그것’41 / 언제라도 도망칠 수 있는 문 54 / 루아의 비밀 66 / 태엽 감는 소리 80 / 재이네 그 집 86 / 루아가 무엇이든 98 / 루아의 오르골 107 / 텅 빈 루아의 방 114 / 모든 짐을 풀어야 할 때 117 / 에필로그 124

저자 소개 1

밤하늘을 보며 수만 가지 우주의 이야기를 상상한다. 그 상상이 재미있는 글이 되기를 바라며 매일 쓴다. 2020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하늘을 달리다」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혁거세 슈퍼』로 경기예술지원 문학 창작 지원 대상에 선정되었고, 단편 「롤러코스터 앞에서 만나」로 대한민국 과학 소재 스토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혁거세 슈퍼』 『빨간 벽돌집의 비밀』 『니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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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22g | 128*197*10mm
ISBN13
978895547946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시계를 보니 밤 12시였다. 방문을 살짝 열고 밖을 내다봤다. 밖은 깜깜했고 바닥에만 불빛이 비치고 있었다. 불빛은 작은방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작은방의 방문이 살짝 열려 있었다. 작은방과 내 방 사이로 이어진 불빛이 황금색 카펫을 깔아 놓은 것처럼 보였다. 어서 들어오라는 듯이.
--- p.23

“언니…… 이 집에 이상한 게 산대. 귀신인지 유령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이상한 게 말 걸어도 모른 척해. 처음엔 친구처럼 굴다가 나중엔…….”
--- p.45

루아와 나는 그렇게 가슴에 손을 얹은 채로 한참을 앉아 있었다. 엄마에 대한 질문에 내가 아직 아픈 것처럼 루아도 아직 아픈 것 같았다. 매일 친구가 남긴 일기장과 앨범을 보며 그 친구를 그리워하는 루아의 마음을 잘 알 것 같았다. 그리고 루아가 왜 이 집을 떠나지 못하는지도.
--- p.51

루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내가 루아를 두려워하는 건지, 걱정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이 문을 열고 루아를 만나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 p.84

이삿짐의 반은 늘 상자에 담겨 있었다. 이젠 그 안에 담아 둔 것이 무엇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 언제 곧 떠나게 될지 모르니 당장 필요한 짐만 풀고 지내 왔었다. 하지만 이젠 모든 짐을 풀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 p.121

출판사 리뷰

빨간 벽돌집에 숨겨진 비밀들

골목 끝, 담쟁이로 뒤덮인 빨간 벽돌집. 덩굴에 가려진 이 층의 한쪽 창문에서 여틈한 빛이 비친다. 빛이 새어 나오는 창 안에서는 무딘 태엽을 감는 소리가 들린다. 이 동네에 사는 사람 중에 ‘빨간 벽돌집’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여러 가지 소문이 무성한 빨간 벽돌집으로 재이와 재이의 아빠가 이사를 오게 된다.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의 방과 마당이 생겼다는 사실에 좋아하는 재이. 하지만 재이는 점점 이 집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재이의 물음에 대답을 피하는 아빠와 동네 사람들에게 들려오는 빨간 벽돌집의 이상한 소문……. 그리고 하나둘씩 밝혀지는 빨간 벽돌집의 비밀들.

밤 12시, 루아를 만나는 시간

재이는 매일 밤 12시를 기다린다. 항상 잠겨 있는 작은방 문이 밤 12시에 열리기 때문이다. 딸각 소리와 함께 노란 불빛이 문틈 사이로 비치면 재이는 오르골 인형 루아를 만나러 작은방으로 향한다. 루아는 밤 12시에만 방문을 열어 주며 평소에는 작은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재이는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것 같은 루아를 보며 의심만 커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빨간 벽돌집에 살던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재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리고 들려오는 끔찍한 소문과 루아의 싸늘한 표정. 밤 12시 작은방 문이 열리면서 시작된 미스터리. 루아는 왜 작은방에서 나가지 못하는 걸까? 또 루아의 소문은 사실일까?

함께 극복해 가는 아픔

재이와 루아는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 그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지 못한 채 마음속 문을 닫았던 재이와 루아. 소중한 사람을 잃은 아픔과 죄책감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서로를 보듬어 주며 마음속 문을 점점 열게 된다. 재이와 루아를 통해 아프고 두려운 것을 피하려고만 하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결국 아픔과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그것들과 직접 마주해야 한다. 재이는 아빠와도 함께 아픔을 마주하고 마음을 터놓으면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빨간 벽돌집의 비밀』을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우리가 피하고 있는 마음속 상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이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빨간 벽돌집의 비밀과 루아의 진실을 함께 파헤치며 추리해 보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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