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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집행관
개정판
김보영
폴라북스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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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집행 미친 자 8
제2집행 소심한 자 54
사이 92
제3집행 영리한 자 98
제4집행 고지식한 자 126
사이 179
제5집행 미인 194
사이 273
제6집행 노인 292
사이 341
제7집행 모두 356
제8집행 귀신 398
제9집행 나 506
제10집행 현실 552

첫 판본 작가의 말 555
개정본 작가의 말 558

저자 소개 1

J. 김보영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팬들에게 “가장 SF다운 SF를 쓰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0년대 이후의 신진 SF 작가들에게 여러 영향을 끼쳤다. 1990년대 말 게임 개발회사에서 개발자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일했다. 2004년 「촉각의 경험」으로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중편부문에서 수상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7인의 집행관』으로 제1회 SF 어워드 장편부문 대상,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으로 제2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우수상, 「얼마나 닮았는가」로 제5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문학상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영화 [설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팬들에게 “가장 SF다운 SF를 쓰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0년대 이후의 신진 SF 작가들에게 여러 영향을 끼쳤다. 1990년대 말 게임 개발회사에서 개발자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일했다. 2004년 「촉각의 경험」으로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중편부문에서 수상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7인의 집행관』으로 제1회 SF 어워드 장편부문 대상,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으로 제2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우수상, 「얼마나 닮았는가」로 제5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문학상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영화 [설국열차]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으며, 폴라리스 워크숍에서 SF 소설 쓰기 지도를 하거나, 다양한 SF 단편집을 기획하는 등 SF 생태계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5년 미국의 대표적인 SF 웹진 클락스월드(Clarkesworld)에 단편소설 「진화신화」를 발표했고, 세계적 SF 거장의 작품을 펴내 온 미국 하퍼콜린스, 영국 하퍼콜린스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저 이승의 선지자』 등을 포함한 선집 『I'm waiting for you and other stories』가 동시 출간될 예정이다. 둘 다 한국 SF 작가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소설가가 되기 전에는 게임 개발팀 ‘가람과바람’에서 시나리오 작가/기획자로 활동했다. 『이웃집 슈퍼히어로』, 『토피아 단편선』, 『다행히 졸업』, 『엔딩보게 해주세요』 등 다수의 단편집을 기획했다. 2021년 로제타상 후보, 전미도서상 외서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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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586g | 135*207*35mm
ISBN13
9791188547265

책 속으로

내가 나라면
기억을 잃고도 지식과 지력을 잃고도
사고력과 판단력과 신체 능력과 경험을 포함해서
나를 규정하는 모든 것을 잃고도
누구의 기억으로 어떤 인격을 갖든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인생을 살든
내가 내 근원에서 나온 나 자신이라면
내게서 무엇을 없애든 ‘나’를 없애지 못한다면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채로도 나를 유지한다면.
--- p.7

나는 답을 안다. 그러므로 다른 쪽에 걸 수가 없다. 오늘 나는 마지막으로 이곳에 섰고 마지막으로 내 방에서 나왔다. 나는 살아서는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그렇게 정해져 있으므로. 그것이 내 운명이므로. 부자연스러운 얼굴로 서로를 돌아본 놈들 역시 그 사실을 알며, 이 내기에 돈을 건 놈들도 안다. 내가 어떻게 그들이 이 사실을 아는지 궁금하듯이 그들 역시 내가 어떻게 ‘아는지’ 궁금해한다.
“그러면 ‘돌아와서’ 죽는 쪽.”
--- 「제1집행 미친 자」중에서

이 전체가 내기다.
이것이 내 최후의 사기극이다. 일생 거짓말로 살아온 자가, 죽음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벌이는 연극이다.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채로, 무슨 연극을 하는지도, 관객이 누구고 내가 고른 배우가 누군지도 모르고, 각본이 뭔지도 모르고. 누구와 싸우고 어떻게 이기는지도 알지 못 하고.
기가 막히는군. 생각하자니 웃음이 났다. 조건이 열악해도 분수가 있지.
미친 짓이다. 하지만 언제는 내가 미치지 않았던가.
--- 「제4집행 고지식한 자」중에서

그 말로 내가 죽었다.
암흑이 죽자 세상이 빛으로 들어찬다. 세상이 폭발하고 신의 힘이 온 세상으로 튀어 나갔다. 세상이 죽고 다시 태어난다. 모든 것이 사멸하고 동시에 생명이 끓어 넘쳐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
그리고 새 세계가 열렸다.
--- 「제7집행 모두」중에서

“한 가지만은 분명합니다. 만약 마마께서 이 세계를 현실이라고 믿으신다면, 이 세계의 죽음은 진짜 죽음이 됩니다. 마마께서는 그것이 한 번뿐이며, 유일한 죽음이라고 믿고 진정한 죽음의 공포를 느끼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진실로 죽습니다.”

--- 「제8집행 귀신」중에서

출판사 리뷰

어떤 사형은 단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
어떤 삶은 단 한 번만 시작되지 않는다


‘나’는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죄로 여섯 번의 사형 판결을 받고, 여섯 개의 세계에서 여섯 명의 집행관에게 사형당한다. 그때마다 떠오르는 어떤 ‘내기’. 집행하는 자와 당하는 자. 모두 고통받는 이 여섯 무대 뒤에 숨은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일곱 번째의 집행자는 과연 누구일까. 길거리 갱이었다가, 투기장의 투사였다가, 학대받는 기형인이었다가, 버림받은 왕자이기도 했던 한 사람의 일대기.

장르를 넘나들며 누아르, 판타지, 신화, 디스토피아, 실존철학과 강렬한 액션이 공존하는 이야기‘들’의 숨 막히는 질주. 오늘, 우리의 세상이 꿈인지 우리의 꿈이 세상인지 비밀의 베일이 벗겨진다.

작가의 말

죽을 운명밖에 남지 않은 사람은 무슨 수로 살 수 있을까……? 이 이야기는 그 답이기도 했다.

추천평

그 자체로 이미 숨 막히게 아름다운 한 편의 영화. - 봉준호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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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9.8 리뷰 총점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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