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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에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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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ART 1 우리는 뉴올리언스로 간다

인규_왜 뉴올리언스냐고? 14
윤이_여행은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서 끝날까? 20

PART 2 뉴올리언스의 재즈

인규_잭슨 스퀘어/ 모로 가도 잭슨 스퀘어만 가면 통한다 34
인규_버본 스트리트/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41
인규_프리저베이션 홀/ 뉴올리언스 재즈의 성지 49
윤이_프리저베이션 홀/ 가야할 곳은 언젠가는 가게 되어 있다 57
윤이_프릿츨스 유러피언 재즈펍/ 그는 독일에서 온 것이 분명해 62
인규_프릿츨스 유러피언 재즈펍/ 그가 나를 알아볼 때까지 가고 또 가야지 70
인규_프렌치먼 스트리트/ 힙한 재즈 탐험기 74
윤이_뮤지컬 레전드 공원/ 프렌치 쿼터에 있는 만남의 광장 83
인규_프렌치 쿼터/ 악기만 있다면 어디든 무대! 거리 공연의 즐거움 91
윤이_뉴올리언스 재즈 앤드 헤리티지 페스티벌/ ‘재즈’ 페스티벌과 재즈 ‘페스티벌’ 96
인규_뉴올리언스 재즈 앤드 헤리티지 페스티벌/ 나의 첫 해외 페스티벌 110
인규_뉴올리언스 재즈 바이퍼스/ 재즈 독사들의 발견 118
인규_레코드 숍/ 뉴올리언스의 ‘흥’을 그대로 가져오는 법 124

PART 3 뉴올리언스의 음식

윤이_케이준과 크리올/ 그리움의 맛에 이름이 있다면… 136
인규_뉴올리언스 굴 축제/ 뉴올리언스에 축제가 없는 날도 있어? 142
윤이_검보/ 검보는 진짜 소울푸드야! 150
인규_뉴올리언스 스타일 조식/ 아침엔 역시 치킨에 버터 비스킷이지 157
인규_뉴올리언스식 커피/ 커피에 치커리를 넣는다고? 164
윤이_쿠바 샌드위치/ 쿠바 샌드위치는 쿠바에 없다 169
윤이_마더스 레스토랑/ 뉴올리언스에서 찾아낸 백반집 173
인규_카페 뒤 몽드/ 커피엔 역시 베녜 179
윤이_뉴올리언스 칵테일/ 칵테일의 도시에서 불행을 맛보다 186
인규_뉴올리언스 맥주/ 예상치 못하게 만난 수제 맥주의 천국 194

PART 4 뉴올리언스의 장소들

윤이_로열 스트리트/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208
인규_매거진 스트리트와 프레렛 스트리트/ 뉴올리언스의 힙을 찾아서 216
윤이_시티파크 & 뉴올리언스 현대미술관/ 미술관 옆 식물원 223
윤이_포크너 하우스 북스/ 창작을 향해 질주하던 그 시절 그 집 232
윤이_키친 위치 쿡북(Kitchen Witch Cookbook)/ 뉴올리언스가 서점으로 태어난다면 240
윤이_루이 암스트롱 공원/ 암스트롱의 이름을 지어다가 248
인규_프렌치 마켓/ 뜨거운 크로피쉬와 토마토에 진심인 사람들 254
인규_뉴올리언스의 공동묘지들/ 거길 혼자 왜 갔느냐고? 260
윤이_스트리트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266
인규_미시시피 강/ 톰 소여가 걷던 그 강변 273
윤이_뉴올리언스 재즈 박물관/ 넌 정말 재즈에 진심이구나! 282
윤이_오그던 미국 남부 미술관/ 보통이 가장 어렵다 287

부록-한눈에 보는 뉴올리언스

뉴올리언스의 재즈 클럽 296
뉴올리언스의 레코드 숍 297
뉴올리언스의 칵테일 & 칵테일 바 299
뉴올리언스의 맛집 300
뉴올리언스의 박물관과 미술관 301
뉴올리언스의 공원과 묘지 301
뉴올리언스의 스트리트카 302
그 밖의 명소들 303

부록-이야기가 있는 뉴올리언스

뉴올리언스를 만날 수 있는 문학작품 306
뉴올리언스를 만날 수 있는 영화와 시리즈 307
뉴올리언스의 뮤지션 309

저자 소개2

공대생이었지만 음악이 너무 좋아 음악 회사에 취업까지 해버린 사람. 재즈와 클래식, 영화음악, 밴드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일했고, 15년차가 된 지금은 안테나에 재직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재즈와 브라질 음악을 즐겨 듣는다. 보사노바에 빠져 포르투갈어를 공부하기도 하고 프렌치 팝에 빠져 프랑스어를 기웃거린 걸 보면 음악은 취미와 업무를 합한 것 이상의 무엇이 분명하다. 대학 시절 떠난 배낭여행을 포함해 지금까지 17개국 53개 도시를 여행했다. 한 나라를 속속들이 보고 싶어해서 나라보다 도시 중심으로 방문하고, 도시 내에서도 이 동네 저 동네 옮겨 다니며 미묘하게 달라지는 분위기
공대생이었지만 음악이 너무 좋아 음악 회사에 취업까지 해버린 사람. 재즈와 클래식, 영화음악, 밴드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일했고, 15년차가 된 지금은 안테나에 재직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재즈와 브라질 음악을 즐겨 듣는다. 보사노바에 빠져 포르투갈어를 공부하기도 하고 프렌치 팝에 빠져 프랑스어를 기웃거린 걸 보면 음악은 취미와 업무를 합한 것 이상의 무엇이 분명하다. 대학 시절 떠난 배낭여행을 포함해 지금까지 17개국 53개 도시를 여행했다. 한 나라를 속속들이 보고 싶어해서 나라보다 도시 중심으로 방문하고, 도시 내에서도 이 동네 저 동네 옮겨 다니며 미묘하게 달라지는 분위기를 즐긴다. 일하면서 여행을 준비하는 일은 쉽지 않기에 ‘준비하지 않는다!’ 항공권을 사고 첫날 숙소를 예약하면 다행이랄까. 일정이 하루든 한 달이든 가방을 싸는 건 늘 당일 아침이다. 다행인 건 새로운 곳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즐긴다는 것. 간판만 보고도 맛집과 힙플레이스를 기가 막히게 찾아낸다. 그리고 많이 걷는다. 정말 많이. 뉴올리언스는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 미리 책까지 사서 읽는 등 나름대로 엄청난 준비를 했다. 그럼에도 숙박부터 여정까지 촘촘하게 짠 윤이 언니의 엑셀 계획표에는 감탄할 수밖에.
“근데 언니, 왜 벌써 자?”
회화를 전공하고, 광고 디자인으로 일을 시작했다. 프리랜서로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출판 디자인도 하며, ‘여러 우물’을 파는데도 용케 밥 굶는 일 없이 살아가고 있다. 뭐라고 한 사람은 없지만 괜히 스스로 찔려서 여행의 기억을 담은 독립 출판물을 내고 있다. 만든 책으로 《두 번째 열두 곳》, 《Summer in Barcelona》, 《산이라는 섬》 등이 있다. 지금까지 24개국 60개 도시(세어보고 본인도 놀람!)를 여행했다. 한곳에 오래 머무는 여행을 좋아해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눌러앉는다. 프리랜서이니 즉흥적으로 훌쩍 떠나는 거 아니냐는 주변의
회화를 전공하고, 광고 디자인으로 일을 시작했다. 프리랜서로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출판 디자인도 하며, ‘여러 우물’을 파는데도 용케 밥 굶는 일 없이 살아가고 있다. 뭐라고 한 사람은 없지만 괜히 스스로 찔려서 여행의 기억을 담은 독립 출판물을 내고 있다. 만든 책으로 《두 번째 열두 곳》, 《Summer in Barcelona》, 《산이라는 섬》 등이 있다.
지금까지 24개국 60개 도시(세어보고 본인도 놀람!)를 여행했다. 한곳에 오래 머무는 여행을 좋아해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눌러앉는다. 프리랜서이니 즉흥적으로 훌쩍 떠나는 거 아니냐는 주변의 시선과 남들 안 가는 곳을 곧잘 다녀오는 만큼 용감한 사람 같다는 오해가 무색할 정도로 실은 철저한 계획파. 연초에 가장 먼저 ‘연간 여행 계획’부터 세우고 일 년을 연다. 철저한 자료 조사는 기본, 꼼꼼히 계획을 세우고 동선을 철저히 계산해서 숙박과 교통편까지 예약하고 간다.

도시에서 쇼핑하는 것을 좋아해 ‘텅장 신세’를 면치 못하며 트레킹과 백패킹도 좋아해 캘리포니아에서는 곰 밥이 될 뻔도 했다(사실 정말 용감한 거 아닐까?). 뉴올리언스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많아서 당황했는데, 그중의 제일은 안 자고 안 먹어도 지칠 줄 모르는 이인규 선생의 무한체력이었다고 한다.
“인규야, 나 힘들어.”

홍윤이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18g | 128*183*30mm
ISBN13
9791191803198

책 속으로

드디어 공연 시작! 숨죽인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걸까. 앰프도 마이크도 없는 공연장은 처음이다. 보통 작게라도 마이크를 쓰기 마련 아닌가, 하며 의아하게 느꼈다. 사람들 사이로 소리가 흩어져버리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소리는 상당히 선명하게 다가왔다. 한 음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더 잘 듣고 싶어서 두 손을 모으고 더욱 숨소리를 낮췄다. 그러자 맞잡은 내 손에 따스한 온기가 가득 차고 마음이 들썩였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종류의 벅참이었다. 행복하다는 단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느낀 기분이었다.
--- p.54

채워지지 않을 것 같은 객석이 어느새 가득 찼고, 몇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우리는 진부한 노랫말처럼 술에 취하고 음악에 취해 문을 나섰다. 며칠이 지난 뒤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길지 않은 여행 일정 중에 한 번 더 들렀고, 그때는 맨 앞자리를 당당히 차지해 피아니스트(이번엔 다른 연주자)가 내뿜는 시가 냄새까지 맡을 수 있었다.
--- p.67

프렌치 쿼터에 도착했다는 건 버스 안내 방송을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창문 너머로 여기저기서 라이브 음악이 들려온다. 블록마다 거리 공연이 있고, 가게 안에서도 공연을 하고, 말 그대로 곳곳에서 공연이 열린다. 재즈의 고장이란 이런 거구나! 나 역시 음악 소리에 마음이 잔뜩 흥분되었다.
--- p.91

만약 세계 튀김 경진대회가 있다면 나는 뉴올리언스 튀김에 1등을 줄 것이다. 그러니 물론 굴튀김을 가득 넣은 오이스터 포보이는 맛있을 수밖에 없고, 뉴올리언스 맥주 중 쌉싸름하면서도 보리차 같은 구수한 풍미가 일품인 앰버 맥주와 함께할 때 가장 궁합이 좋았다.
--- p.145

워낙 맥주 자체를 좋아하는 우리에게 뉴올리언스는 천국이었다.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뉴올리언스가 맥주가 발달한 도시인 줄은 전혀 몰랐지만. 칵테일이 발달한 도시라는 건 몇 번의 검색만으로도 금세 알 수 있었는데 왜 아무도 맥주가 맛있다고는 알려주지 않은 걸까, 궁금했다. 너무 당연히 맛있어서 말하지 않았던 걸까?
--- p.195

포크너가 머리를 쥐어뜯으며(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확신할 수 있다!) 한 자 한 자 글을 써내려간 작업실이자 집이던 이곳은 1988년 서점이 되었다. 그리고 현재 뉴올리언스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 p.234

오그던 미술관의 소장품은 미술계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은 듯하다. 세계대전 전후 미국을 거세게 강타한 추상 표현주의도, 맥락을 모르면 해석이 어려운 포스트모더니즘 작품도 여기에서는 보기 힘들다. 다만 캔버스 위에 기름과 안료로 기록된, 보통 사람의 얼굴과 그들이 디디고 선 땅이 있었다. 보석으로 치장한 왕비의 초상 대신, 합판으로 만든 책상에 몸을 기대고 책을 읽는 중년 여자의 초상을 보았다.

--- p.290

출판사 리뷰

조금은 느슨하게 대체로 가볍게…
우리, 뉴올리언스 갈까?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을 하는 여자와 음악을 사랑한 나머지 업으로 삼아버린 여자. 여행 계획을 엑셀로 짜는 여자와 당일 아침에야 주섬주섬 가방을 싸는 여자. 재즈 ‘페스티벌’에 가고 싶은 여자와 ‘재즈’ 페스티벌에 가고 싶은 여자. 정직한 라거를 즐기는 여자와 상큼한 에일을 좋아하는 여자. 공통점은 여행을 그 무엇보다 좋아한다는 것! 반쯤은 계획적으로, 반쯤은 충동적으로 만난 뉴올리언스는 두 사람에게 그야말로 완벽한 여행지였다. 어디에나 재즈가 흐르고, 덥고 맛있고 친절하며, 유령마저 흥이 넘치는 곳! 여행이라면 해볼 만큼 해본 두 사람은 그렇게 뉴올리언스에 반해 함께 책까지 썼다.

재즈의 성지인 만큼 『뉴올리언스에 가기로 했다』에서 가장 집중한 것은 음악이다. 전설적인 프리저베이션 홀에서 시작해 재즈의 정석인 프릿츨스 클럽, 버본 스트리트, 핫한 연주자들이 모이는 클럽 DBA, 평범한 거리마저 무대로 만들어버리는 거리 공연까지… 재즈를 느낄 수 있는 ‘스폿’을 두루 누빈다. 여행에 음식이 빠질 수 있을까. 영혼의 음식(소울푸드)라 불리는 ‘검보’와 뉴올리언스식 샌드위치 ‘포보이’, 영화 〈아메리칸 셰프〉에서 만났던 뉴올리언스식 도넛 ‘베녜’ 등 낯설지만 소울이 담긴 음식 이야기가 독자의 입에 침을 고이게 한다. 그나저나 남부의 뉴올리언스가 세계적으로 가장 힙한 여행지가 된 까닭은 무엇일까? 두 여행자는 에너지 가득한 매거진 스트리트와 앤틱한 매력을 지닌 로열 스트리트, 아기자기한 프레렛 스트리트 등 개성 있는 장소에서 그 답을 찾는다. 그리고 ‘묘지 투어’까지 하며 뉴올리언스만의 문화를 발견한다. 국내 최초로 출간되는 본격 뉴올리언스 여행서인 만큼 누구나 이 책 한 권으로 뉴올리언스를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정리한 부록과 지도도 실었다.

추천평

변화가 빠른 서울에서 문득 케이준 향기 가득한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 구석의 피아노가 보고 싶어졌다. 오래된 버번의 때가 묻은 복도 끝에서 어렴풋이 재즈가 들리는 듯하다. 그곳에 아무렇게나 앉아 있고 싶다. 한 손엔 『톰 소여의 모험』을 들고. - 정재형 (뮤지션)
선연한 사진과 그림, 맛깔나는 글로 가득한 책을 읽으며 나는 생각했다. ‘이 책은 위험하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는데 어디선가 환청이 들려왔다. ‘고민 많은 당신, 그냥 떠나라. 눈부신 음악과 맛있는 음식, 정다운 사람이 있는 뉴올리언스로.’ 그러니 이 책은 위험하다. 정말 위험한 책이다. - 루시드 폴 (뮤지션)
낯선 도시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싶다면 당신은 이미 이 책과 함께 뉴올리언스를 향한, 빛나는 청춘의 여정에 동참할 준비가 된 것이다. 여행이란 미래를 완성하는 오감적 체험이자 지금의 나를 실현하는 길이기에. - 푸디토리움 (뮤지션)
다 읽자마자 다시 읽고 싶어졌다. 책에 등장한 밀도 높은 정보를 지도에 표시해가며 두 사람의 여정을 따라가고 싶다. 성지처럼 여기면서도 막상 가볼 용기를 못 냈던 곳인데, 이렇게 단박에 거리감을 좁힐 줄이야! 새로운 세계로의 모험에 든든한 서바이벌 키트를 얻은 기분이다. - 최다은 (SBS 라디오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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