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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4
쏨이모의 요리조리 팁 … 6 3월 내가 먹는 음식의 탄소 발자국 … 13 3월의 요리 딸기 찹쌀떡과 딸기 라떼 … 18 4월 못생긴 채소를 먹는 게 왜 친환경이지? … 21 4월의 요리 파릇 노릇 청경채 두부 샐러드 … 25 5월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가 위험해진다고? … 28 5월의 요리 봄날의 기쁨, 완두콩 수프 … 33 봄 특집*맛의 탐험가를 위한 소스 레시피 … 36 6월 물고기는 많으니까 괜찮겠지? … 38 6월의 요리 고소한 감자떡과 시원한 토마토 수프 … 42 7월 특별한 날을 위한 특별한 요리 … 45 7월의 요리 색색이 고운 월남쌈 … 50 8월 지독한 더위를 이기는 법 … 52 8월의 요리 레몬 슬러시와 야채 카레 … 58 여름 특집*달달하고 든든한 잼 레시피 … 62 9월 우리는 느림보 여행자 … 64 9월의 요리 침샘 퐁퐁 고구마 밥과 묵은지 볶음 … 68 10월 지구도 즐거운 소풍 도시락 … 71 10월의 요리 반전 매력 샌드위치 2종 세트 … 75 11월 한 번쯤 무엇을 먹을지 생각해 보자 … 78 11월의 요리 감자튀김과 아보카도 버거 … 82 가을 특집*비건 제품 돋보기 … 86 12월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는 겨울나기 … 88 12월의 요리 군고구마 트리와 단호박 수프 … 93 1월 바닷속 아마존 … 96 1월의 요리 파도의 맛, 김떡국과 해초전 … 101 2월 내가 할 수 있는 일 … 104 2월의 요리 당근 케이크와 곤약 젤리 … 109 겨울 특집*있다/없다 채식 수다 … 112 에필로그 … 116 작가의 말 … 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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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는 딱 원하는 크기랑 모양이 있거든. 벌레 먹은 자국이 있어도 안 되고. 마트에 팔지 못한 농작물은 그냥 버리는 경우도 많아.”
“뭐? 조금 못생겼다고 버려? 너무하네.” “못생겼다는 말 대신 자유롭게 생겼다고 해 줄래?” ‘자유롭게 생겼다’니, 그건 꽤 마음에 드는 표현이었다. 그러고 보니 사람도 다 다르게 생겼는데 농작물이라고 다 똑같이 자랄 수 있을까?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 내는 상품이 아니니까. 농작물은 날씨나 병균, 해충 등 주변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기도 할 거다. 내가 농부라면 얼마나 속상할까? 정성껏 키운 농작물을 그냥 좀 다르게 생겼다고 버려야 한다면? -본문 ---p.23 이제야 알았다. 꿀벌이 지구를 지키는 농부로 불리는 이유를. 우리가 아는, 우리가 사는 지구는 꿀벌 없이는 존재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갑자기 그 작고 보송보송한 생명체가 귀한 손님처럼 느껴졌다. 아니지, 어쩌면 나야말로 벌의 텃밭에 놀러 온 손님일지도 모르겠다. -본문 ---p.32 패딩 1벌을 만들 때 거위 10마리 이상이 그런 일을 겪는다고 했다. 사육장의 거위들은 평생 15번은 그렇게 털이 뽑힌다는 거다. 뭔가를 알게 된다는 건, 전과는 다른 게 보인다는 뜻이다. 그때부터 패딩을 입는다는 게 너무 잔인한 일처럼 느껴졌다. 엄마가 열심히 일해 번 돈으로 사 준 패딩인데, 조르고 또 졸라서 고르고 또 골라서 산 패딩인데……. 나를 포근하게 감싸 주던 그 따뜻한 온기가 이제 슬프게 느껴졌다. -본문 ---p.89 아파트 분리 수거장에 날마다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는데, 우리 집만 배달 음식을 안 시키는 게 정말 도움이 될까? 국내 물가가 비싸졌다고 해외여행이 큰 인기라는데, 그러면 기차 여행을 하는 사람만 손해 보는 거 아닐까? 텀블러는 최소한 200번 이상 써야 일회용 컵보다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데, 집 앞 카페에서는 왜 계절마다 새로운 디자인의 텀블러를 팔까? 신기한 건, 전에는 이런 고민을 별로 해 본 적이 없다는 거다. 내 관찰력이 특별히 좋아진 것도 아닐 텐데, 어떤 문제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중략) 지난 1년 동안 쏨이모랑 살면서 우리는 틈만 나면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내가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입는지, 무엇을 사는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해, 지구를 위해 뭔가를 포기하거나 노력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야기를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계속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본문 105~106쪽 --- pp.105-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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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선택, “한 끼만 고기 덜 먹기”
-채식 요리를 통해 만나는 환경 이야기 이야기 속 화자는 요리를 좋아하는 5학년 어린이 ‘선우’입니다. 해외 출장 중인 엄마 곁을 떠나 잠시 채식 요리사 ‘쏨이모’와 함께 지내고 있지요. 선우는 쏨이모로부터 요리를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환경 이야기를 마주합니다. 처음에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꿈 때문에 채식 요리를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채식 요리가 지구를 돌보는 매일의 선택이 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선우는 열두 달에 걸쳐 탄소 발자국, 못난이 채소, 꿀벌, 공장식 수산업, 일회용 쓰레기, 제철 식재료 등 중요한 환경 이슈 열두 가지를 만나게 됩니다. 각 이슈에 맞게 딸기 찹쌀떡부터 군고구마 트리까지, 어린이들이 직접 도전해 볼 만한 친환경 레시피도 함께 소개됩니다. 독자에게 읽고 맛보고 생각하는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셈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의 끝에는 채식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부록을 덧붙여, 독자의 시야를 한층 넓게 열어 주고 있습니다. 지구의 일 년을 따라가는 책 경기도 양주 광숭초등학교에서 영양사로 일하는 한지민 선생님은 이 책을 이렇게 추천합니다. “알고 실천하는 것과 모르고 끌려가는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학교에서 시행 중인 저탄소 급식 프로그램에 보다 즐겁고 친근하게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지구를 지키는 멋진 밥상』은 지구의 1년을 그대로 따라가는 책입니다. 사계절 내내 곁에 두고 몸과 마음의 양식으로 삼을 만하지요. 오늘의 한 끼가 지구의 내일과 이어져 있음을 천천히 맛보듯 알아가게 하니까요. 채식이 맛있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글을 쓴 윤은주 작가는 어린이 논픽션 분야에서 활약하며 이미 어린이 요리책 두 권을 펴냈습니다. 그림을 그린 홍윤이 작가는 세계 곳곳의 요리와 문화를 글과 그림으로 부지런히 기록해 왔습니다. 두 작가는 모두 육식을 하지만 ‘한 끼만 고기 덜 먹기’라는 저탄소 급식 프로그램에 깊이 공감해 이 책을 함께 만들었답니다. 채식은 어렵고 낯설다는 인식을, 맛있고 즐거운 경험으로 바꾸어 줄 어린이 채식 밥상 가이드. 오늘은 이 책 속 기후 식단에 도전해 보는 게 어떨까요? [교과 연계] 국어-가 5-1 독서.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국어-가 5-2 독서. 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사회 6-2 3. 지구촌 사람들 실과 5 주요 과정 실과 6 주요 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