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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PART 1 웃기떡 입춘첩 느티나무와 나 웃기떡 스며들다 애기분홍낮달맞이 PART 2 진경 찾아가는 길 윤이월 끄트머리에 서서 뚜벅이, 전동 바이크 타다 나팔꽃 피는 날 진경 찾아가는 길 우도의 봄날 날파리와 능구렁이 PART 3 타래난초 귀쑥 보듬이 붓끝에서 피는 꽃 그림의 속말 타래난초 해국 중독 PART 4 나비수국 무궁무진 석류나무와 어머니 헌책 탱자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나비수국 삼방에 살고 지고 PART 5 손 쥐손이풀 손 토종에 관하여 도라지 한살이 조팝나무꽃이 지면 겨울의 진객 동백 엄마 손 잡던 날 두 대의 자전거 PART 6 오래된 명함 약수 산소 같은 사람 지심 오래된 명함 나의 그대여 8 커피나무 뒤꽂이 오월의 신랑 신부에게 흑염소 반 마리 서평 꽃으로 직조한 사람살이의 서정과 서사│박양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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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혜경의 수필 세계는 독자를 여행자로 만드는 길을 개척한다. 창작은 “일상적 생각에서 벗어나 참된 성찰과 존재 자체에 대한 예스러운 사유”임을 구현한 그녀의 작품들은 문학의 향기와 사람의 향기를 찾는 심미적 길임을 보여준다. 작가가 상재한 『타래난초』는 꽃에 의한 삶의 이야기이면서 은유로 삶을 서사화한 작품집이다. 〈『타래난초』를 내면서〉에서 산과 들이 피워낸 풀과 꽃이 “나의 언어”라고 말한 고백만큼 자서로서의 작품임을 선언하는 적절한 표현이 없다. 글은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심미적 광장이다. 성혜경은 그 광장에 문향과 인향이 가득한 수필집을 보듬어 안고 등장하여 화즉인花卽人의 깃발을 세웠다. 수필의 품격이 유연하고 우아한 진경에 있음을 보여준 수필집이 『타래난초』라 하겠다. - 박양근 (문학평론가, 부경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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