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STORY
번역할 수 없는 말들 ? 김현재 06 Life & Work 번역팀 PM으로 살아남기 ? 김아영 22 번역본색 ? 류승철 28 맛깔나는 번역을 위한 캐릭터 연구 ? Jasmine Jeemin Lee 35 어려운 글쓰기가 더 있다고? ? 허정은 39 끄랭짜이합니다 ? 굶찮니 44 랩 가사를 번역한다는 것 ? 김라키 49 번역의 실체 ? 류지훈 56 탈무드의 길 탈무드의 길 ? 여후다 하나시 67 번역가의 서재 번역: 황석희 ? 황석희 70 |
|
별별 이유로 매몰차게 등을 돌린 세상에서 아등바등 사는 번역가들의 일상과 생각과 철학을 엿보고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원고를 보니 번역가의 희로애락과 성찰이 잘 어우러져 한 ‘작품’ 나오겠다 생각했다. 번역가는 보편적인 작가가 느끼는 것과는 사뭇 다른 희열과 좌절을 느낀다. 원작이라는 경계와 틀을 벗어날 수 없는 탓에 100퍼센트 창작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하지만 경계는 늘 애매하고 모호하다. 이때 경계선을 조율하는 주체는 오직 번역가뿐이다. 은연중에 선을 넘는 경우도 더러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원문을 모르는 터라) 되레 이를 반기는 기막힌 상황도 연출된다. 그러면 속으로는 조바심이 나겠지만 겉으로는 멋쩍은 미소를 날릴 것이다. 그 외의 생생한 경험담도 기대해 봄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