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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통역은 페로몬샤워젤의 향기를 타고_김연경 Life & Work 번역가는 짝사랑하는 사람이다_서지음 번역의 나비효과_정성일과 트뤼포의 ‘영화광 3법칙’_김형범 수동, 사역수동형으로 말하는 일본인의 사고방식_최유경 당신의 직업병, 시너지로 대체되었다_김기윤 책을 옮기며 느낀 것들_유지훈 영상번역가 이야기_이유진 게임번역가의 필수 도구_권병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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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다』는 단순히 언어를 바꾸는 작업을 넘어, 번역이라는 창을 통해 문화를 잇고 새로운 통찰을 시도하는 매거진이다. 31호에서는 번역가들의 직업적 일상, 그리고 번역의 도구와 과정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룬다. 각기 다른 필진이 번역 작업 중 경험한 흥미롭고도 실질적인 이야기는 독자에게 번역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게 할 것이다.
이를테면, 「번역가는 짝사랑하는 사람이다」는 번역가로서의 경험을 섬세하게 다룬 글로, 번역 작업을 짝사랑에 비유하며 번역가의 감정과 일상적인 고충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서지음 번역가가 책을 선택하는 과정, 책을 번역하면서 느끼는 애정을 짝사랑의 감정과 비교하며 이야기보따리를 푼다. 번역가는 마치 짝사랑하는 사람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선택하고 그책에 몰입하여 번역 작업을 진행하지만 그 과정에서 번역가의 애정이 온전히 보답받지 못할 때의 아쉬움과 외로움이 있다는 것이다. 번역하는 동안은 마치 상대방(작가)과 소통하는 것처럼 느끼지만 번역이 끝난 후에는 사랑했던 상대가 멀리 떠난 듯한 공허함을 느낀다. 아울러 작가는 번역 제안서를 출판사에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는 과정도 짝사랑하는 사람이 상대의 반응을 기다리는 것처럼 긴장되고 불안하다는 심정을 털어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