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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 봄이
양장
이호백
논장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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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그림책 작가이자, 출판사 도서출판 재미마주의 대표입니다. 그가 쓴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은 90년대 말에 나와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가 쓰고 그린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는 전 세계 9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뉴욕타임스 우수도서, 스웨덴 어린이 도서협의회가 수여하는 피터팬 상을 수상 한 바 있습니다. 그의 그림이 들어간 미국에서 발간된 『비빔밥 Bee Bim Bop』(린다 수 박 글: 뉴 베리상 수상 작가)은 지금도 미국의 주요 아시안 스토리 그림책 스테디 셀러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진실성과 그림의 예술성을 가치 있게 보고, 재미있고 자
그림책 작가이자, 출판사 도서출판 재미마주의 대표입니다. 그가 쓴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은 90년대 말에 나와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가 쓰고 그린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는 전 세계 9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뉴욕타임스 우수도서, 스웨덴 어린이 도서협의회가 수여하는 피터팬 상을 수상 한 바 있습니다. 그의 그림이 들어간 미국에서 발간된 『비빔밥 Bee Bim Bop』(린다 수 박 글: 뉴 베리상 수상 작가)은 지금도 미국의 주요 아시안 스토리 그림책 스테디 셀러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진실성과 그림의 예술성을 가치 있게 보고,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어린이책 만들기의 철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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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정경진
1974년에 부산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우리 집 고양이 봄이》는 작가의 첫 그림책으로 특히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다. 트래팔지에 포스터컬러로 그림을 그리고 뿌리기 기법으로 무늬를 만들어 오려 붙이는 등 다양한 실험을 하며 완성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쪽 | 304g | 250*190*15mm
ISBN13
9788984141742

출판사 리뷰

신선한 실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그림책

고양이 봄이가 마룻바닥에 납죽 엎드려 있다. 그 모습이 차분해 보인다고 봄이가 얌전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봄이는 순해 보이는 겉모습 아래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숨기고 있으니까. 그 이빨과 발톱을 가까이서 보면 꼭 호랑이 같다. 크고 무서운 호랑이 눈은 부리부리한 부엉이 눈으로 넘어간다. 부엉이는 이부자리 같은 날개를 활짝 펴고 별이 총총한 밤하늘로 날아오른다.

‘내 이야기 좀 들어 봐’로 시작해서는 고양이에서 호랑이로, 호랑이 눈에서 부엉이 눈으로, 부엉이 날개에서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로, 그리고 별나라 슈퍼마켓까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어린이들과 가장 친근한 동물이지만 한편으로는 본래의 날카로움을 숨길 수 없는, 그래서 귀여운 친구에서 무서운 밀림의 호랑이까지도 변신할 수 있는 요소를 무한히 지닌 고양이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며 어린이만의 엉뚱하고도 참신한 상상을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너무도 아이다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상은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연상을 흩어지지 않게 꼭 잡아 한 줄의 짧은 문장들로 펼쳐 보인다. 우리 집 거실의 고양이에서 푸르른 밀림의 호랑이로, 날개를 활짝 펼친 부엉이로, 별이 영롱한 밤하늘로, 별별 게 다 있는 슈퍼마켓까지.
별과자, 별사탕, 별아이스크림…… 별나라 슈퍼마켓은 아이의 꿈과 상상의 종합선물이다.

어디까지 갈까? 점점 커지던 상상은 용케도 생선을 제일 좋아하는 우리 집 고양이 봄이에게로, 현실로 다시 내려온다. 밤하늘로 빨려 들 듯 끝을 모르던 상상이 자연스럽게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모습에 왠지 모를 안도의 웃음이 피어오른다. 뿌리기, 오려 붙이기 등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그림이 화면 가득 펼쳐지면, 독자들 역시 마치 호랑이와 부엉이처럼 눈을 커다랗게 뜨고서 화면에 시선을 붙박인다. 트래팔지에 그린 그림은 유난히 선명하게 ‘쨍’한 투명함으로 다가오고, 새하얀 날개를 펴고 나는 부엉이의 모습에는 여름날 얼음물을 마시는 듯한 청량함이 가득하다.

빠른 전환과 비약으로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대담한 글과 그림은 단순함 속에 한 번 보면 잊지 못할 강렬함을 선사한다. 무엇보다도 휙휙 바뀌는 다채로운 화면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호기심이 넘치는 이 시기 유아들의 관심을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어쩌면 밖으로 나가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고 싶어질 지도 모르겠다.

리뷰/한줄평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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