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0,000
10 9,000
YES포인트?
100원 (1%)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키 큰 여자 키 작은 남자 14
오래된 스마트폰이 울린다 22
얌전한 스테이크 28
등갈비 김치찜 34
기념일 40
눈썹 문신을 했다 44
딸기 쇼트케이크 54
모태솔로 60
땅콩 수확 66
걱정마 우리는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70
바람 피다 걸리면 무슨 벌을 받을 거야 78
전설의 시작 84

저자 소개 1

수박와구와구

관심작가 알림신청
 
수박을 와구와구 먹으면서 책을 읽는다(사실 유튜브 본다). 수박물이 책에 튄다(지저분하게 먹는 편 이다). 가끔은 위스키가 수박을 대체한다(사실 막걸리파다). 그럴듯한 문장을 만나면 글이 쓰고 싶다 (사실 질투 난다). 괄호 안에서는 솔직해질 수 있다. 수박 같이 시원한 시집 「시박」, 생각만 해도 즐거운 여행에세이 「하라는 일은 안 하고」 등의 문집을 만들었다. 꽃시를 엮은 「사는 게 다 꽃 같다」, 서평 모음 「책인싸」, 단편소설집 「줄거리 없는 이야기」, 쓸쓸한 겨울 에세이 「단순변심으로 인한 이별」, 공포 단편소설집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까지 쉬지않고 만들었다.
수박을 와구와구 먹으면서 책을 읽는다(사실 유튜브 본다). 수박물이 책에 튄다(지저분하게 먹는 편 이다). 가끔은 위스키가 수박을 대체한다(사실 막걸리파다). 그럴듯한 문장을 만나면 글이 쓰고 싶다 (사실 질투 난다). 괄호 안에서는 솔직해질 수 있다.

수박 같이 시원한 시집 「시박」, 생각만 해도 즐거운 여행에세이 「하라는 일은 안 하고」 등의 문집을 만들었다. 꽃시를 엮은 「사는 게 다 꽃 같다」, 서평 모음 「책인싸」, 단편소설집 「줄거리 없는 이야기」, 쓸쓸한 겨울 에세이 「단순변심으로 인한 이별」, 공포 단편소설집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까지 쉬지않고 만들었다. 출판사 「사적인사과지적인수박」을 만들었다. 인터넷에 쓴 글을 모아서 「우리는 평생 배고프다」와 「비트코인보다 여자친구」를 썼다. 여전히 독서모임을 한다. 뭐든 꾸준한 성격이다.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 필요해서, 책방 「회전문서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수박와구와구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34쪽 | 113*188*20mm
ISBN13
9791197669125

책 속으로

어느 날 거울을 보다, '못생겼다'라는 단어를 문득 떠올렸다. 이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단어였다. 어디서 들었을까. 누구도 나에게 그런 말을 대놓고 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유난히 민감한 시기였는지, 하지 않은 말도 듣고, 보내지 않은 눈빛도 견뎌냈다. 못.생.겼.다. 겨우 네 글자가 코끼리처럼 나를 짓밟았다. 그 무게 아래에서 발버둥 치다 학창시절을 다 보냈다. 졸업을 하고 나서야 간신히 일어날 수 있었다.
--- p.16

오직 단단한 사람만이 오래된 핸드폰처럼 느긋할 수 있다. 코밑수염 짙은 일본 순사도 씨를 말려버리는 고문도 필요없다. 느려터진 핸드폰 하나만 갖다주면, 우리가 얼마나 무르고 약한 사람인지 밝혀낼 수 있다.
--- p.23

실제로 나는 여자친구와 세 번의 데이트를 하면서 다음 데이트를 제안하지 않았다. 당연히 사귀자는 말도 꺼내지 않았다. 참을성이 없고 성격이 불같은 여자친구는 길길이 날뛰면서 왜 집으로 초대하지 않느냐고 왜 고백하지 않느냐고 난동을 피웠다. 간신히 진압한 후에 집으로 초대했고, 오래 숙성해놓은 소고기를 꺼냈다.
--- p.32

아이고 잘 한다. 요리도 너무 잘하네.
엉덩이를 토닥이며 칭찬하니, 여자친구가 훽, 돌아본다. 길다란 팔을 휘저으며 달려들어, 목을 물어 뜯으며 포효한다.
나 요리 시키려고 하는 거지!!
--- p.35

행복해야 하는 날은 없어. 행복할 거라는 기대는 불행해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야.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 가지고, 나도 모르게 입을 놀렸다. 원래 행복해야 하는 날은 없으니까. 얼마나 기대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우리의 행복을 결정한다.
--- p.41

연애를 하다보면, 격렬하게 버텨도 어쩔 수 없이 양보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계속해서 포기하고 양보하고도 마지막에 남은 게 있을 거다. 그게 내 본 모습이다.
--- p.51

나는 여자친구에게 종종 거짓말을 한다. 조미료를 뿌리면 더 맛있어 지는 요리처럼, 거짓말은 연애에 감칠맛을 더해준다. 물론 남발하면 안된다. 라면 스프도 넣는 순서와 방법이 있듯이, 거짓말도 나름의 원칙과 변칙을 지켜서 뿌려야한다.
--- p.61

거짓말은 별처럼 스스로 빛나야 한다. '방금 한 말은 거짓말이야. 헤헤.' 궁색하게 변명한다면, 신뢰만 잃어버릴 뿐이다. 누가 들어도 거짓말이어야, 비로소 무해한 거짓말이 된다.
--- p.61

나는 공식적으로 모태솔로다. 나이 먹을 만큼 먹었고, 알 거 다 알지만, 그래도 그냥 모태솔로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묻더라도, 나는 막무가내로 모태솔로다. 모태솔로에는 이유가 없다.
--- p.63

내가 죽으면 다른 여자 꼬실거야
태연하게 물어보는 여자친구를 안아주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재난과 질병의 평등함 앞에서 우리만 예외일 수 없다. 다만 열심히 운동하고 더 열심히 쉬면서, 무탈을 기원하는 수밖에. 그래도 고통의 순간이 찾아온다면 함께 버텨낼 것이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걱정 마. 우리는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 p.76

연애는 시대를 반영한다. 개인이 사회의 지배적 관념을 내재화하기 때문이다. 이제 연애는 스펙이 되었다. 많이 하는 것도 능력이다. 나는 취업 준비할 때 자기소개서에 연애 이야기를 썼다. 이렇게 생겨먹은 놈에게 연애 경험이 많을 리가 없다는 표정으로 면접관들은 취조를 시작했고 짓말 탐지기가 동원되었다.
--- p.95

연애는 나의 발견이고 너의 발견이다. 나의 확장이고 우리의 완성이다. 세계의 균열이고 세계의 재구성이다.

--- p.97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