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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너 정말 그러기냐?
복도에게 진짜 공부 퀼트 시간 ???? 비밀 댓글 책들의 엄마 아야 선생님 전교생 2부 웃는 발 웃는 발 새 친구들 게임기 환자 이겼다 깁스한 발 힘줄 신호등 휠체어 친구 생글생글 천사 웃는 발 2 작별 인사 스타 어쩌지요? 3부 거울 왕자 거울 왕자 진곤이의 잠 바다 눈물 길 택배 아빠 즐거운 집 달싹달싹 기쁜 날 어쩌려고 비 오는 날 4부 괴로운 생일 선물 괴로운 생일 선물 성형 수술 병하 아저씨 힘센 바람 달 감자 5월의 부락산 송탄 장날 긴장하는 날 벼는 여왕님 우리 엄마 5부 마지막 인사 송아지 죽던 날 마지막 인사 요양보호사 아줌마 슬픈 함박눈 2023년 7월 10일 공작산의 눈물 막냇삼촌 옥수수가 한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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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함께 옮기자.
샘이 크-은 탁자를 가리켰어요. 다닥다닥 손들이 탁자로 붙었어요. 꼼짝도 안 할 것 같던 탁자가 번쩍! 와! 푸른 함성이 교실을 번쩍 들어 올렸어요. -「진짜 공부」 전문 지나친 자기 중심주의적 사고가 현대인들을 전례 없이 고립된 상태에 빠지게 했다. 그리하여 최근엔 급기야 ‘혼밥’이라는 신조어까지 낳았다. 요즘 혼자서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을 보는 것이 그리 힘든 풍경이 아니다. 그러나 위의 시를 읽어 보면 가슴이 따듯해지고 힘이 솟는다. 선생님이 탁자를 “함께 옮기자”고 하니, “다닥다닥 손들이/ 탁자”로 와서 붙는다. 그러자 “꼼짝도 안 할 것 같던/ 탁자가” 번쩍 들어 올려진다. 처음에는 꼼짝도 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고사리손이 해낸 것이다. 이윽고 “와!/ 푸른 함성이/ 교실을/ 번쩍 들어올”린다.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서로 함께한다면 못 할 게 없다. 이와 같은 인간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낄 사람이 있겠는가. 서로 도우며 산다는 것은 인간 생활의 본질적인 일이다. 이 일을 통해 또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미도 발견하게 된다. 동시에는 동심, 즉 어린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한다. 김미영 시인의 46편 동시 속에 오롯이 자리 잡은 동심은 모든 이들의 추억과 그리움의 공간으로서 인간의 근원적 고향으로 자리 잡기에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