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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떡으로 빚은 선생님 얼굴 사마귀 나라의 아이들 박사 아버지 세모돌이의 웃음 입이 큰 아이 돼지 뭘 모르는 어른들 메리 크리스마스 바보 삼부자 제2부 아픔으로 크는 나무 아기 별 달음산의 꼬마 도깨비 재롱이 뱅뱅이 아저씨와 나팔꽃 내 이름은 알록이 제3부 키 큰 해바라기 엄마보다 큰 아이 가장 힘찬 아이 웃음을 쏘는 작은 대포 오리걸음 또또의 꿈 또또의 꽃밭 울어 버린 또또 날아가 버린 또또의 풍선 날고 싶은 또또 크리스마스는 또또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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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님은 우리를 도우려고 이 곳에 온 게 분명해. 나쁜 풍뎅이를 없애 주려고 말이야."
"가엾은 별님." "고마운 별님." 개미들은 바위가 되어 버린 아빠 별의 주위를 빙빙 돌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떤 개미는 예쁜 꽃을 가져다가 바위가 된 아빠 별 위에 놓기도 했습니다. 아기 별은 개미 마을의 광경을 내려다보며 슬피 울었습니다. "아가, 아빠는 아빠의 할 일을 다하신 거다. 세상에는 희생이라는 게 항상 필요해요. 우리도 아빠의 뜻을 받아 때를 기다리자. 그러면 아빠도 항상 기쁜 마음으로 너랑 엄마 마음속에 같이 계실 거야." 엄마 별도 눈물을 흘리며 아기 별을 꼬옥 품에 안았습니다. --- p.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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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이라니요?"
아기 소나무는 잔뜩 독 오른 도마뱀의 눈을 해가지고는 향나무 아저씨를 쏘아봅니다. "에그 무서워라. 왜 그리 쏘아보냐?" 향나무 아저씨는 멋쩍은 듯 어깨를 한번 크게 올렸다 내립니다. "나팔꽃이 날 타고 올라오니까 소릴 지른 건데, 수선이라니요?" "옳아, 그래서 그랬구나. 그놈이 왜 하필이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 소나무를 타고 올라갔을까. 튼튼한 내 몸뚱일 타고 올라오든가, 아니면 못생긴 해바라기놈을 타고 올라갈 일이지.' 향나무 아저씨는 정말 안됐다는 듯이 혀까지 찹니다. 그 옆에서 해바라기가 마음 좋게 웃으며 아기 소나무를 내려다 봅니다. 그 눈빛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아기 소나무는 그만 울어 버리고 싶었습니다. '못생긴 놈이라고 했는데도 웃다니?' "얘, 뭘 그렇게 생각하니? 난 너한테 감사하고 싶어. 향나무 아저씬 마음이 좋긴 하지만 몸통이 너무 크거든, 또 해바라기 아줌마는 키도 크고 쉴 가지도 없고, 하지만 넌 가지도 많고 몸통도 작아서 내가 올라가기에 얼마나 좋은지 몰라. 이담에 은혜 꼭 갚을게." 나팔꽃이 수줍은 얼굴로 말합니다. --- pp104~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