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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 추천의 글
머리말 역사 인물들을 만나러 가기 전에 영조, 탕평책을 펴서 왕권을 강화하다 정조, 강력한 왕권으로 조선을 개혁하다 이익, 실학의 큰 스승이 되다 김만덕, 백성들을 위해 전 재산을 내놓다 김홍도, 백성들의 삶을 화폭에 담다 이승훈, 조선인 처음으로 천주교 세례를 받다 박지원, 조선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다 정약용, 유배지에서 큰 학문을 이루다 홍경래, 가난한 백성들의 영웅이 되다 김정호, 최고의 지도〈대동여지도〉를 완성하다 최제우, 우리의 종교 동학을 창시하다 학습 정리 퀴즈 찾아보기 사진 출처 · 학습 정리 퀴즈 정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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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오래전에 쓰인 기록을 읽고 그 의미를 따져 보는 학문이다 보니 그 기록을 누가 썼고 또 왜 썼는지에 대해서 꼭 생각해 봐야 해.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 기록을 썼는지 알아야 한다는 거야. 일부러 그 인물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쓴 경우도 있고, 또 과장해서 칭찬을 한 경우도 있으니까 탐정처럼 꼼꼼히 잘 살피며 따지자고! 그게 역사를 읽는 또 다른 재미이지.
--- 「머릿말」 중에서 숙종은 무척 기뻐하며 태어난 지 겨우 두 달된 아들을 세자로 책봉하려 했어. 그런데 신하들이 거세게 반대하는 거야. 왜냐고? 바로 붕당 때문이지. 인현 왕후와 당시 권력을 잡고 있던 신하들은 서인이었는데, 장 희빈은 남인에 속했거든. 겉으로 보면 인현 왕후와 장 희빈, 두 여인이 숙종의 마음을 서로 얻으려고 싸우는 듯했어. 하지만 그 뒷면에는 인현 왕후의 편에 선 서인과 장 희빈 편에 선 남인이 권력 다툼을 하고 있었던 거야. (……) 장 희빈이 진짜 인현 왕후를 저주했냐고? 왕비의 자리, 더 나아가 목숨을 걸고 권력을 다투는 사이였으니 저주를 했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런 미신으로 사람이 죽었을까? 그러면 장 희빈은 엄청난 능력자게? 아마도 여기에는 인현 왕후가 죽어 장 희빈이 다시 왕비에 오를까 두려워한서인들의 모략이 있었을 거야. 그러고 보니 인현 왕후나 장 희빈이나 참 고단한 삶을 살았구나. 둘 다 붕당의 대립 때문에 피해를 입은 불쌍한 여인이라는 생각이 드는걸? --- pp.13~14 이 말도 사실로 믿기는 어려워. 일단 흥선 대원군이 살아 있던 무렵의 기록 어디에도 그런 내용을 찾아볼 수 없어. 또 김정호가 작업한 것들을 불태웠다는데, 〈대동여지도〉 지도판의 일부가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는걸. 김정호가 그린 지도, 지도책들도 다 지금까지 남아 있고. 이 역시 김정호의 삶을 좀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기 위해 꾸며졌거나, 어쩌면 흥선 대원군이 무능력하고 나쁜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기 위해 일부러 지어낸 이야기인 듯해. 조선의 지도자들이 가치 있는 보물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김정호를 옥에 가둬 죽인 인정머리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하기 위해서 말이야. 이처럼 역사는 누가 어떤 마음으로 썼느냐에 따라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기도 해. 그래서 우리는 역사를 읽고 해석할 때 그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이며 어떤 입장에서 썼는지 잘 생각하고, 그 가운데 진짜 중요한 메시지가 무엇인지 가릴 수 있어야 하지. --- p.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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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년 역사의 대표 인물 58명을 다섯 권에 담다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는 총 5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권은 단군에서 대조영까지 고조선과 남북국 시대까지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2권은 견훤에서 최무선까지 후삼국과 고려 시대 전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3권은 이성계에서 소현 세자까지 조선 전기와 중기 이야기이며, 4권은 영조부터 최제우까지 조선 후기의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5권은 흥선 대원군에서 김구까지로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의 한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총 58명의 인물들은 초등 한국사 전체를 짚고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선택한 인물들이며, 왕과 장군뿐만 아니라 노비, 여성, 예술가, 과학자 등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인물이 고루 들어가 있습니다. 인물에 대한 객관적이고 입체적인 평가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는 인물의 비범함이나 칭찬 일색의 내용만을 담은 인물 전기가 아닙니다. 이 책은 해당 인물의 업적은 물론 비판을 함께 싣고 있으며, 시대가 변하면서 달라지는 인물의 평가까지 실었습니다. 또한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인물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게 유도함으로써 한국사와 그 속의 인물들을 더욱 객관적이고 입체적으로 보여 주도록 집필했습니다. 꼼꼼한 감수를 받았기에 믿고 추천하는 책 서울대 역사교육과 김태웅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에서 책의 내용을 감수하고 추천해 주었습니다. 수많은 역사 책들이 쏟아지지만 간혹 틀린 정보를 알려주거나 그릇된 역사 인식을 심어 주는 책들도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는 역사 교육에 있어서 신뢰할 수 있는 감수자의 손을 거쳤기에 누구에게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그림, 만화, 사진, 연표, 정보글, 역사 퀴즈까지! 본문의 큰 그림은 역사 인물과 그와 관련된 결정적인 사건을 표현해 중요한 한국사 장면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재치 있는 만화로 역사 상황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했습니다. 이 밖에 꼭 알아야 할 역사 유적과 유물의 사진과 교과서에 나오는 지도도 실었습니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인물과 주요 사건들을 연표로 다시 한번 짚어 교과서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정보글에서는 본문에서 빠진 중요한 문화재나 인물,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다루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맨 뒤에는 학습 정리 퀴즈를 실어 책을 잘 읽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학교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