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llaume Mu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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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아물지 않는 그들의 상처,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술 같은 구성, 이야기의 흐름을 삽시간에 뒤바꾸는 반전의 묘미! 기욤 뮈소는 독자들과 이루는 교감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그는 작품을 쓸 때 식당, 버스, 지하철, 공원 등 사람들을 많이 대할 수 있는 곳을 찾을 때마다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고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각각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 은밀한 몸짓, 저마다 특유한 습관을 제대로 묘사하기 위해서다. 기욤 뮈소는 《사랑하기 때문에》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사랑 이야기가 없는 작품을 상상할 수 없다. 사실 인간의 행동은 사랑 혹은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되는 게 아닌가? 따라서 사랑이라는 독특한 감정을 기술하는 건 작가인 나에게 일종의 도전이다.”사랑을 할 때 세상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고, 삶이 더 달콤해지듯이 기욤 뮈소의 소설을 읽으면 감성이 풍부해지고, 마음이 따스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작가는 익숙해지기보다는 늘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구해줘》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보여주었던 판타지 대신 미스터리를 선보인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인 커너, 마크, 에비, 앨리슨은 저마다 깊은 상처와 고통을 간직하고 있다. 사회적인 성공이나 부의 축적과 무관하게 깊은 상처는 현재를 어둠 속으로 밀어 넣고, 미래마저 암울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상처를 딛고 새로운 삶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가해자와 피해자, 상처를 입힌 자와 상처받은 자들은 화해와 용서를 통해 삶을 어둠의 질곡으로 끌어들이는 고통과 아픔을 극복해간다.커너, 마크, 에비, 앨리슨의 과거 이야기는 작품 속에서 플래시백을 통해 생생하게 조명된다. 시카고의 지독한 빈민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커너와 마크, 라스베이거스 인근의 트레일러 마을에서 차를 집으로 여기며 살았던 에비, 억만장자 아버지를 둔 덕에 그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무마가 되었던 앨리슨의 현재 처지는 암담하다. 기욤 뮈소는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그들을 어떤 방식으로 구원할 것인가? 《사랑하기 때문에》는 젊은 나이에 삶을 포기하다시피 한 그들을 다시 살려내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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