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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천년 사장
2. 소나기 3. 줄다리기 4. 국회의원 선거 5. 숨은 천사 6. 벌집 7. 유원지의 깡패 8. 골프장 싸움 9. 이장의 죽음 10. 산불 11.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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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는 만억을 골탕먹일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세 아이는 장수의 음흉한 생각을 모르고 있었다.
'무엇으로 감쪽같이 골려 줄까?' 장수는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생각하였다. 그 때 작은 바위 밑으로 벌집이 보였다. "벌집이다!" 모두 장수가 가리키는 벌집을 바라보았다. 벌집을 잘못 건드려 죽은 사람도 있다. 모두 긴장하였다. 만억은 처음 보는 것이라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이 놈을 터뜨리는 것이다. 벌에게 한번 쏘여 봐라!' 장수는 돌멩이를 주워서 던졌다. "건드리지 마!" 인호가 큰 소리로 외쳤는데 돌멩이는 벌집을 정통으로 맞추었다. 벌들이 날아올랐다. "달아나!" 장수는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다. 그 뒤를 인호와 경태가 달렸다.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던 만억은 맨 뒤에 달렸다. 벌들이 윙윙 소리를 내며 머리 위를 따라왔다. --- p. 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