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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손바닥 주소
바브라 아저씨의 왼손 아버지의 구두 키다리 아저씨와 최루탄 왜 난 미워할 수 없는 걸까 하늘로 가는 배 거렁뱅이꽃을 아시나요 버려야만 얻는 것 편안한 잠자리 선생님은 왜 저만 미워해요 이런 눈물 사는 것이 즐거운 날 미워하면 안 돼 시침때는 로봇 작품 해설-이재철 (아동문학평론가) 현실 증언자로서의 열린 가슴, 따뜻한 손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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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른은 안 오고 너 혼자 왔냐?"
사무실 일을 보는 아저씨가 한바탕 야단을 치고 간 뒤, 평소 할머니를 돌봐 드리는 아주머니가 들어왔습니다. "우리 할머니 왜 이렇게 되셨어요? 예?" 다빈이가 따지듯이 묻자 아주머니는 엉너리를 치며 말했습니다. "아유, 웬 할머니가 그렇게 고집이 센지…. 할머니 손바닥에 주소 적어 드린 게 너냐?" "예. 그런데요?" "글쎄 그 주소가 지워질까 봐 이틀 동안 세수도 안 하고 손에 물도 안 묻히시지 뭐냐! 거기다 또 누운 채로 변을 봐서 몸에서 냄새는 나지. 그래서 억지로 옷을 벗기고 목욕을 시켜 드렸더니 손바닥 주소가 지워졌다고 화를 내시면서 통 밥도 안 드시지 뭐냐!" "……." --- p.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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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른은 안 오고 너 혼자 왔냐?"
사무실 일을 보는 아저씨가 한바탕 야단을 치고 간 뒤, 평소 할머니를 돌봐 드리는 아주머니가 들어왔습니다. "우리 할머니 왜 이렇게 되셨어요? 예?" 다빈이가 따지듯이 묻자 아주머니는 엉너리를 치며 말했습니다. "아유, 웬 할머니가 그렇게 고집이 센지…. 할머니 손바닥에 주소 적어 드린 게 너냐?" "예. 그런데요?" "글쎄 그 주소가 지워질까 봐 이틀 동안 세수도 안 하고 손에 물도 안 묻히시지 뭐냐! 거기다 또 누운 채로 변을 봐서 몸에서 냄새는 나지. 그래서 억지로 옷을 벗기고 목욕을 시켜 드렸더니 손바닥 주소가 지워졌다고 화를 내시면서 통 밥도 안 드시지 뭐냐!" "……." --- p.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