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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부터 엔딩까지 생생한 어휘로 이야기 쓰는 법
시작하는 창작자를 위한 이야기 작법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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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창작자를 위한 이야기 작법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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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4

좋은 문장은 어휘력이 9할이다
① ‘사람의 마음’을 치열하게 그린다 6
②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를 묘사하려면 8
③ 외모, 행동, 목소리의 특징을 살린다 10
④ 명작은 어휘력의 소산이다 12

PART 1

이야기에 파동을 일으키는 - 감정 표현
NO.01 사랑 20
NO.02 기쁨 22
NO.03 분노 24
NO.04 슬픔 26
NO.05 즐거움 28
NO.06 동정 30
NO.07 괴로움 32
NO.08 증오 34
NO.09 짜증 36
NO.10 놀라움 38
NO.11 두려움 40
NO.12 걱정 42
NO.13 자만 44
NO.14 자기혐오 46
NO.15 확신 48
NO.16 의심 50
NO.17 그리움 52
NO.18 갈등 54
NO.19 감사 56
NO.20 감동 58
NO.21 기대 60
NO.22 긴장 62
NO.23 욕망 64
NO.24 실망 66
NO.25 불안 68
NO.26 무력감 70

COLUMN 1 의성어와 의태어로 섬세함과 독창성을 더한다 72

PART 2

캐릭터의 개성을 각인시키는 - 신체 표현
NO.27 머리카락 76
NO.28 얼굴 78
NO.29 얼굴의 구성요소 80
NO.30 몸 82
NO.31 팔다리(손발) 84
NO.32 몸짓 86
NO.33 동물 88

COLUMN 2 대화에 동작 묘사를 더해 정보를 전달한다 90

PART 3

상상력과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 목소리 표현
NO.34 남성적 목소리 94
NO.35 여성적 목소리 96
NO.36 성량 98
NO.37 감정이 담긴 목소리 100
NO.38 독특한 목소리 102
NO.39 말투 104
NO.40 일상 속 동물 소리 106

COLUMN 3 음향 묘사로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108

PART 4

감각을 활용해 전달력을 극대화하는 - 촉감 표현
NO.41 단단하다 112
NO.42 부드럽다 114
NO.43 끈끈하다(끈기 있다) 116
NO.44 거칠다 118
NO.45 매끄럽다 120
NO.46 흔들리다 122
NO.47 부풀다 124

COLUMN 4 냄새에 관한 고찰과 어휘력 강화 훈련 126

PART 5

현장감을 높이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 배경 표현
NO.48 밝다 130
NO.49 눈부시다 132
NO.50 어둡다 134
NO.51 덥다 136
NO.52 춥다 138
NO.53 비 140
NO.54 눈 142
NO.55 자연재해 144
NO.56 물가 146
NO.57 탈것 148

COLUMN 5 IT 관련 어휘는 필수적으로 알아 두자 150

PART 6

이미지를 강조하고 깊이를 더하는 - 색감 표현
NO.58 흰색 154
NO.59 검은색 156
NO.60 회색 158
NO.61 빨간색 160
NO.62 파란색 162
NO.63 노란색 164
NO.64 갈색 166
NO.65 분홍색 168
NO.66 보라색 170
NO.67 주황색 172
NO.68 초록색 174

COLUMN 6 전문 분야의 어휘를 탐구한다 176

PART 7

어휘 구사력과 표현의 힘을 기르는 - 작문 노트
감정 178
신체 184
목소리 188
촉감 192
배경 196
색감 198

나오며 200

저자 소개2

히데시마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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秀島 迅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2015년 일본 최고의 응모작 수를 자랑하는 전격소설대상(KADOKAWA)을 통해 선발되어 2018년에 단행본 《안녕, 너 없는 바다》로 데뷔했다. 소설을 비롯해 출판 기획, 연예인이나 저명 인사의 인터뷰, 자서전 집필 등 다방면으로 글 쓰는 일을 겸하고 있다. 현재는 카피라이터와 영상 작가로도 왕성히 활동하며 한 달에 십여 편 이상의 기업 CF의 시나리오를 작업한다. 대표작으로 2020년 출간한 장편소설 《그 1초 앞을 믿고》가 있고, 최근에는 《프로 소설가가 알려주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어휘력 도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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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성별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난 시 평론’을 주제로 졸업논문을 쓸 만큼 젠더와 섹슈얼리티 그리고 우정에 대해 꾸준히 고민해 왔다. 졸업 후 산업 및 에너지 분야 전문지 기자로 활동하다가 글밥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히데시마 진의 『첫 문장부터 엔딩까지 생생한 어휘로 이야기 쓰는 법(プロの小?家が?える クリエイタ?のための語彙力?鑑)』, 스즈키 유의 『이능의 발견(天才性が見つかる 才能の地?)』, 이마이 신 등이 공저한 『인디게임 명작선(インディ?ゲ?ム名作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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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02쪽 | 420g | 148*210*20mm
ISBN13
9791198727831

책 속으로

슬픔도 마찬가지예요. 고난과 재앙이 찾아오고 주인공이 비탄과 슬픔에 휩싸여야 비로소 마지막에 찾아오는 해피엔딩을 감동적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슬픔’을 서술하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레이는 깊은 슬픔을 느꼈다.’라는 문장을 쓴다고 칩시다. 독자 대부분은 “음, 그렇구나.” 정도로 넘어갈 것입니다. 이것을 왼쪽에 나온 예문을 활용해 고쳐 써 볼게요. ‘그제야 레이는 자신의 뺨에 흐르는 눈물을 자각했다. 자신의 입에서 끅끅 울음을 삼키는 이상한 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도. 어떤 말이라도 하려고 했지만 목소리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슬픔이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감정이 전해지지요. 희로애락 모두 마찬가지인데, ‘슬프다’나 ‘슬픔’ 같은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으로는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대신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구체적으로 묘사하면 현장감을 높이고 인물의 심리 상태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 「슬픔」 중에서

‘얼굴’을 글로 묘사할 때의 포인트는 캐릭터의 특징에 맞춰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과장해서 상상하기 쉽게 표현하는 겁니다. 잔인무도한 빌런을 예로 묘사해 볼게요. ‘쌍꺼풀 없이 길게 찢어져 올라간 눈매, 잘 벼린 나이프처럼 번뜩이는 그의 삼백안을 마주한 순간 소름이 돋았다.’ 이처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 등에 비유하면, 그것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도 캐릭터 인상에 더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캐릭터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반드시 외모를 묘사해야 하고, 그중에서도 얼굴의 특징을 강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첫 등장에서 캐릭터의 생김새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면 독자는 이야기에 몰입할 수 없어요. 이른바 ‘얼굴 없는’ 캐릭터에게는 감정 이입이 어려우므로 얼굴을 소개하는 것은 묘사의 법칙처럼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얼굴」 중에서

독자를 이야기 세계로 끌어들이려면 대화를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요.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묘사하는 겁니다. 가령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우리는 상대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묵직하고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에게는 은연중에 신뢰감을 느끼고, 높고 날카로운 톤으로 빠르게 말하는 사람은 신경질적이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목소리나 말투는 그 사람의 인상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이는 현실 세계든, 이야기 세계든 마찬가지예요. 독자가 이야기 속 세계관에 몰입하려면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목소리를 글로 표현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에 캐릭터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목소리, 음색, 어조를 묘사하는 연습을 부단히 해 두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목소리 특징」 중에서

이야기에서 시간의 흐름을 의식한 전개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글을 쓸 때는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이야기 세계 역시 현실과 마찬가지로 시간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에피소드나 외전이 중간에 들어가더라도 이 원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밝음’의 요소를 적절히 이용해 묘사함으로써 시간대를 전달하는 것은 매우 편리한 기법이므로 꼭 기억해 둡니다. 예를 들어 아침은 ‘환하게 떠오르는 태양’, 점심은 ‘중천에서 쨍쨍 내리쬐는 햇볕’, 저녁에는 ‘휘영청 빛나는 달’처럼 말이지요. 한밤중이라면 가로등이나 네온사인의 불빛을 묘사할 수 있습니다.
--- 「밝다」 중에서

회색은 차분함과 진지함,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색입니다. 차갑고 무미건조한 느낌도 있어서 자연의 상징하는 녹색과 대비되는 인공적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영어 표현인 ‘그레이’는 ‘로맨스그레이’나 ‘애시그레이’, ‘블루그레이’처럼 세련된 색감의 어휘로 종종 응용되지만, 이야기 창작에서 회색이나 잿빛은 검은색의 뒤를 이어 암울한 세계관을 그리는 어휘로 많이 쓰입니다. 스토리 전개를 암울하게 연출하고 싶을 때, 배경이나 심리 묘사에 회색빛을 연상시키는 묘사를 더하면 효과적입니다. 주로 다음과 같이 쓰입니다. ‘생기라곤 느껴지지 않는 회색 도시’, ‘잿빛으로 그늘진 얼굴’, ‘사방이 재색으로 무너진 폐허’ 우중충하고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지지요.

--- 「회색」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기본 어휘를 제대로 이해하고
적확하게 사용하는 방식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이야기 세계와 캐릭터를 탄탄하고 생동감 있게 구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이렇듯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머릿속에 가득하다 해도 어휘력이 빈약하면 이야기 세계는 밋밋해지고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첫 문장부터 엔딩까지 생생한 어휘로 이야기 쓰는 법』은 자신이 구상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 좀 더 다채롭고 깊이 있는 묘사로 이야기를 빛내고 싶은 창작자를 돕기 위한 작법 안내서다. 이야기 창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어휘에 초점을 맞춰, 어휘 활용과 묘사 테크닉을 키울 수 있는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본적인 어휘를 ‘감정, 신체, 목소리, 촉감, 배경, 색감’의 여섯 가지 범주로 나누어 문장으로 풀어내는 구체적인 요령을 풍부한 예문과 함께 실었다. 물리적인 표현과 추상적인 표현, 어휘와 관계된 몸과 마음의 반응, 일차원적으로 드러나는 의미와 숨은 심층적 의미, 유의어와 관련어, 어휘가 지닌 다양한 뉘앙스, 세계관을 전달하는 방식, 캐릭터 조형에 활용하는 요령, 어휘에 담긴 뒷이야기와 활용 노하우를 알려준다.

구체적으로 〈PART 1 이야기에 파동을 일으키는 감정 표현〉에서는 사랑, 기쁨, 분노, 슬픔과 같은 26가지 감정과 그에 관한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소개한다. 아울러 해당 감정을 작품에 적용할 때의 포인트도 함께 설명한다. 평소 감정 표현이 서툴거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막막하다면 예문을 잘 기억해 두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 보자. 〈PART 2 캐릭터의 개성을 각인시키는 신체 표현〉에서는 캐릭터의 개성과 역할을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신체 관련 표현을 소개한다. 얼굴이나 체형, 헤어스타일 등을 묘사하는 요령, 감정이 묻어나는 몸짓이나 자세를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방법을 담았다. 〈PART 3 상상력과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목소리 표현〉에서는 캐릭터의 역할과 개성에 어울리는 목소리로 독자의 상상력과 몰입을 끌어올리는 목소리 묘사 요령을 자세히 알려준다.

책의 후반부인 〈PART 4 감각을 활용해 전달력을 극대화하는 촉감 표현〉에서는 ‘딱딱하다’, ‘부드럽다’처럼 다양한 촉감을 표현하는 어휘의 뉘앙스를 살펴보고, 표면적인 의미에서 한발 더 나아간 활용을 통해 이야기 세계에 질감과 질량, 감정의 재질까지 생생하고 풍부하게 전하는 요령을 배운다. 〈PART 5 현장감을 높이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배경 표현〉에서는 단순히 공간적 배경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펼쳐질 전개나 캐릭터의 심리와 연결 지어 묘사하는 요령을 익힌다. 〈PART 6 이미지를 강조하고 깊이를 더하는 색감 표현〉에서는 다채로운 색에 담긴 감각적 특징과 문화에 따른 의미를 소개한다.

지극히 평범한 말과 말의 조합이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만들고
잊지 못할 순간을 그려낸다


현역 소설가인 저자는 간결한 어휘야말로 섬세한 기교와 표현의 비법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지극히 평범한 말과 말의 조합이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만들고, 잊지 못할 순간을 그려낸다고. 그것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문장의 수준이 확 달라진다. 흔하디흔하게 접하는 어휘이기에 간과하기 쉬운 의미를 의식적으로 이해하고, 다양한 쓰임을 짚어보는 것만으로도 어휘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표현이 있으면 메모해 두는 것도 좋다. 그렇게 어휘 하나하나를 피와 살로 만들고 내 편으로 삼다 보면 어휘를 풍부하게 구사하는 능력이 확연히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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