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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2
좀비끼리 왜 이래 양장
아르볼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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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등장인물
1장 좀비 코인을 모아라!
- 신지수의 어느 날
2장 좀비의 날
3장 아는 게 힘이다!
4장 수상한 오솔길
5장 좀비 교장의 심부름
- 유리아의 어느 날
6장 100번째 좀비
- 박태하의 어느 날
7장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 유지호의 어느 날
8장 좀비 펫
9장 천하제일 체력대회

저자 소개 3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글감을 찾아 어린이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시리즈, ‘호랑이 빵집’ 시리즈 등 여러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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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 석박사통합과정을 졸업했습니다. 과학을 양념 삼아 재미난 상상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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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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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인스타에 ‘아빠는 N살’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TRTB Pictures에서 기업 광고와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쓴 책으로 『아빠는 다섯 살』, 『아빠는 여섯 살』, 『아빠는 일곱 살』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초3, 과학이 온다』, 『상처 주는 말 하는 친구에게 똑똑하게 말하는 법』,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후덜덜 식당』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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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380g | 154*218*14mm
ISBN13
979116204171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나는 기숙사를 잽싸게 뛰쳐나와 운동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새가 앉을 만한 나무를 샅샅이 살펴보느라 금세 다리가 덜덜 떨려 왔다.

‘F 레벨은 좀비세를 왜 이렇게 많이 내는 거야?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코인 좀 모아 둘걸.’

또 나 혼자만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에 조급해지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 p.23 「1장_좀비 코인을 모아라!」 중에서

“…조심해. 눈에 띄면 좋을 게 없으니까.”
“아, 알았어.”

나는 반장의 뒷모습을 보며 태하에게 소곤댔다.

“반장 말이야. 가끔 눈 마주치면 소름 끼치지 않아?”
“응? 잘 모르겠는데. 난 반장이 우릴 귀찮아하지만 나름 잘 알려 주니 고마운걸. 그거 쉽지 않거든.”
--- p.44 「2장_좀비의 날」 중에서

우리가 티격태격하며 걸어가고 있는데 손가락 동상 주변에 좀비들이 우글거렸다. 가까이 가 보니 C반 애들이 우리 반 애들을 잔뜩 부려 먹고 있는 게 아닌가!

“쟤들 뭐야? 손 하나 까딱 안 하면서 시키기만 하네?”
“지수야. 학생들이 시상식 무대를 직접 만드나 봐.”

그런데 몸 쓰며 일하는 건 죄다 F뿐이었다.
--- p.59 「3장_아는 게 힘이다!」 중에서

가슴팍에 A를 달고 있는 한 여자애가 자신의 붉고 긴 머리를 흔들며 폭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무언가를 찾듯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눈 마주치면 큰일이다.’

우리 셋은 가슴팍 레벨을 가리며 어기적어기적, 하지만 재빠르게 기숙사로 향했다. 저녁 식사 전까지 기숙사에 콕 박혀 있을 생각으로 말이다.
--- p.65 「3장_아는 게 힘이다!」 중에서

“거울을 찾아오라고?!”

나는 태하와 함께 먼저 동굴 밖으로 나오면서 되물었다.

“응, 교장 선생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가 봐.”
“태하야. 아무리 그래도 너 혼자 여길 와? 우리더러 좀비 삼총사라고 한 건 너잖아!”
“미안. 그냥 빨리 해결해 버리려고. 그리고 셋이 다 위험해지는 것보다는 낫잖아….”
--- p.82 「4장_수상한 오솔길」 중에서

‘주, 죽는 줄 알았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심부름이라니. 우리는 교장 선생님이 찾고자 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점점 더 궁금해졌다.

우여곡절 끝에 겨우 기숙사로 돌아왔다.

1층 계단 입구로 올라가려던 순간, 내 발밑에 웬 카드가 떨어져 있었다. 이름 대신 번호가 적혀 있는 특이한 카드를 집는 순간, 워치의 미션이 뿅 하고 떠올랐다.

‘100번?’
--- p.87 「5장_좀비 교장의 심부름」 중에서

“유리아가….”

유지호가 내 오른팔을 꽉 잡으며 말했다.

“혼자 무모한 짓 좀 하지 마.”
“놔! 유리아가 방에 있다고!”

태하 역시 내 왼팔을 꽉 잡고서 놓아주지 않았다.

“지, 지수야, 진정해. 너 혼자서 유리아를 어떻게 구하려고?”
“너희… 그렇게 안 봤는데 냉정하다? 같은 반 친구인데 걱정은 안 해?!”
--- p.98 「6장_100번째 좀비」 중에서

“반장! 체력이 바닥난… 그러니까 쓰임새가 없는 애들은 어떻게 치워져?”

꼴찌인 내가 가장 높은 확률로 치워질 것 같았다.

‘사람, 아니 좀비 일은 모르는 거니까.’

--- p.115 「7장_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중에서

줄거리

좀비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 아끼는 미로 정원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있다. 범인을 찾아내려는 가운데, 지수는 까맣게 잊고 있던 좀비세 때문에 좌절하고 만다. 자신과 달리 착실히 좀비 코인을 모으고 있던 태하와 유지호에게 서운해하다가, 유리아를 보고 좀비세를 한 방에 해결하는 방법을 떠올린다. 그것은 바로 좀비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것! 우여곡절 끝에 삼총사 모두 좀비세를 무사히 내지만 F 레벨인 삼총사에게 사건이 연달아 찾아온다. 날이 갈수록 험난해지는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위기를 가까스로 헤쳐 나가지만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한편, 좀비 교장 선생님이 태하에게 수상한 심부름을 제안하는데…?

출판사 리뷰

레벨 높이는 것보다
적응하는 게 먼저다!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②》는 초반부터 조마조마한 사건들로 가득하다. 앞서 1권에서 벌어진 일들이 맛보기였다면, 2권에서는 F 레벨인 삼총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좀비 학교에서 가장 낮은 노동계급인 F 레벨은 사사건건 하찮게 무시당하는 건 기본이고, 갖은 허드렛일을 도맡는 신세다. 좀비세를 다른 레벨보다 많이 내야 하니, 여기저기 코인을 모으기 위한 노동은 당연해질 수밖에 없다. 도무지 적응하기 힘든 현실 앞에서 삼총사는 높은 레벨을 꿈꾸기는커녕 하루하루를 무사히 넘기기에 급급하다. 날이 갈수록 삼총사의 행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애잔하면서도 응원을 보내게 된다.

이야기 초반부터 지수가 좀비 코인을 얻기 위해 좀비 비둘기와 기 싸움을 펼치더니, 중반에는 낮은 레벨을 얕잡아 보는 A반 좀비의 행패에 삼총사는 수모를 당하게 된다. 게다가 괴수의 출현과 좀비 교장의 개입은 이야기의 긴장감을 극대화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더욱더 궁금하게 만든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사건의 전개 속도에 삼총사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까지 아찔한 마음이 들 정도다.

하지만 삼총사는 어떤 상황이든 아등바등 혼자 해내려고 하기보다 둘, 셋이 함께 모이면 어려운 일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며 협동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현장학습 날에 팀워크가 삐거덕거리던 삼총사의 모습은 이제 온데간데없다. 좀비 학교 탈출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면서 학교생활에 점차 적응해 나간다. 날이 갈수록 ‘한 팀(one team)’이라는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하는 삼총사가 앞으로 어떻게 미션을 해결해 나갈지 함께 지켜보자.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좀비들의 기묘한 학교생활!

‘좀비답게 살자’라는 좀비 학교의 교훈과 달리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정반대로 나아가는 삼총사의 행보는 독자의 흥미뿐만 아니라 기대를 품게 만드는 요소다. 좀비 학교의 학생 수는 삼총사를 포함해 101명이다. A부터 F까지 레벨 즉, 등급에 따라 학급이 편성되어 있다. F반인 삼총사는 체력도, 능력도 가장 낮은 등급이라 할 일이라고는 기껏해야 체력을 기르기 위한 체육관 벽 타기가 전부다. D반 좀비처럼 먹거리를 위한 작물을 재배할 수도 없다.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도 없고 발전할 의지도 없는 F반 분위기에 삼총사도 덩달아 기운이 빠지는 듯하다. 하지만 ‘좀비의 날’ 행사에서 태하의 활약을 시작으로 가장 낮은 레벨의 반란이 시작된다. 삼총사는 낮은 능력치를 보완해 줄 워치 속 미션을 통해 한계를 점차 극복해 나간다.

인간을 배척하는 좀비 학교에서 인간 고유의 특성인 지식, 우정, 협동 등을 활용해 살아남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신선한 재미를 준다. 현실과 비슷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학교생활에 어린 독자들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짜릿함을 느끼는 동시에, 자신의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를 돌아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과연, 삼총사가 남은 미션을 모두 끝내고 최종 퀘스트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지금부터 좀비 학교 탈출을 꿈꾸는 삼총사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만나러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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