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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1장 여긴 어디? 나는 누구? 2장 이 세계에 적응하는 법 3장 발명 천재 - 뚝딱뚝딱 만들어요: 손난로 만들기/대나무 총 만들기 4장 배고픈 나날들 5장 비 온 뒤 맑음 - 개똥이의 어느 날 ① 6장 최종 퀘스트의 열쇠 - 뚝딱뚝딱 만들어요: 태양열 조리기 만들기 7장 어린 광대 - 초롱이의 어느 날 ① 8장 요술을 부려 보자! - 뚝딱뚝딱 만들어요: 색팽이 만들기 9장 어둠이 빛나는 밤 - 개똥이의 어느 날 ② 부록: 조이트로프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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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꿈이다.”
다시 눈을 감으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줄 알고 몇 번이나 눈을 떴다 감았다 해 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이 이상한 세계에 갇힌 게 분명했다. 내가 눈을 뜬 이곳은 빼곡한 대나무 숲 한가운데였다. --- p.14, 「1장_여긴 어디? 나는 누구?」중에서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내 배꼽시계가 크게 울릴 찰나에 반가운 소리가 들렸다. 나는 곧바로 차가운 바닥에 앉아 밥상을 마주하게 되었다. 웬 거무튀튀한 현미밥이 아주 큰 그릇에 수북이 담겨 있었다. 맛없는 학교 급식에서도 이렇게 나온 적은 없었다. 김치, 말라비틀어진 나물, 간장이 반찬이라니. --- p.26, 「2장_이 세계에 적응하는 법」중에서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진 노비의 삶은 쉽지 않았다. 어떤 일이든 혼나기 일쑤였고, 서툴고 실수만 하니 또래 노비조차 점점 나를 피하기 시작했다. ‘다 같은 노비끼리 돕고 살면 좀 어때서.’ --- p.40, 「3장_발명 천재」중에서 “와, 맛있겠다….”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이제 목소리도 떨렸다. “초, 초롱아! 내, 내일이 잔칫날이라며? 잔칫날이면 음식도 엄~청 많을 텐데….” 내 간절한 말에 초롱이가 버럭 하며 소리쳤다. “야! 우리 신세에 무슨! 어휴. 말을 말자. 가뜩이나 오늘내일 엄청 바쁠 텐데 우리가 먹을 정신이나 있겠니?” --- p.51, 「4장_배고픈 나날들」중에서 나는 오늘 아침에 암탉이 낳은 달걀을 세 개나 갖고 온 초롱이를 보며 앞으로 초롱이 말이라면 더 열심히 듣기로 결심했다. 한참을 기다리니 태양열 조리기에서 열기가 느껴졌다. 비가 갠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맑았고 공기도 상쾌했다. --- p.64, 「5장_비 온 뒤 맑음」중에서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아까 낮잠을 좀 자서 그런지 잠이 바로 오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일들도 있었지만 고구마와 달걀을 먹으면서 초롱이 그리고 고은비와도 조금 더 친해진 것 같다. 물론 아쉬움은 있었다. 고구마를 보니 고구마 피자가 생각났고, 달걀을 보니 에그 샌드위치가 생각났다. 이래서 아는 맛이 무섭다고 하는 걸까. --- p.69, 「6장_최종 퀘스트의 열쇠」중에서 “음, 팔복아. 이건 말이야. 직전에 본 장면이 그 다음에 본 장면과 겹쳐 보이는 잔상 효과를 이용한 건데, 그림이 마치 살아 움직여 보인다고.” “뭐어? 산신령님 요술도 아니고 그림을 무슨 수로 어떻게 움직인다는 거야?” “훗! 날 한번 믿어 봐! 오늘 이 동네 사람들 모두 깜짝 놀라게 만들 테니까.” --- p.85, 「7장_어린 광대」중에서 팔복이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공중회전 같은 묘기를 보여 주며 마을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오늘 여러분께 요술을 부려 볼까 합니다.” 팔복이의 말을 들은 마을 사람들에게서 왁자지껄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으하하! 아니 이놈아! 지금 산신령 흉내를 내겠다! 이 말이냐?” --- p.93, 「8장_요술을 부려 보자!」중에서 ‘이 돌과 같이 태어난 돌이 있다고? 한날한시에 태어나는 쌍둥이 같은 건가? 그리고 마을의 어둠은 또 뭐야? 밤이 온다는 건가?’ 갑자기 머릿속이 너무나도 복잡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마을에 어둠이 뒤덮이는 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 p.99, 「9장_어둠이 빛나는 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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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시혁이는 아빠의 기일 날, 추모 공원 근처에서 반짝이는 흰 돌멩이를 우연히 발견하고 집으로 갖고 온다. 그날 밤, 핸드폰 게임을 하다 스르륵 잠들고 마는데… 눈떠 보니 웬 대나무 숲 한가운데였다. 알고 보니 시혁이가 주운 흰 돌멩이의 정체는 계약자가 최종 퀘스트를 깨면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돌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노비 ‘개똥이’라니! 게다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면 이곳 사람들의 호감도를 얻어 최종 퀘스트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이제부터 조선 시대의 노비 ‘개똥이’로 지내면서 최종 퀘스트를 알아내기 위한 미션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 좌절도 잠시, 빠른 적응력으로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함께 예전에 듣고 배웠던 과학 지식을 내세워 사람들의 호감을 조금씩 쌓아 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옥 사또의 도포 앞자락에서 흰 돌멩이와 똑같이 생긴 검은 돌을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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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 볼 상상!
만약, 내가 조선 시대로 간다면? 현대 과학과 발명품으로 편리한 삶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사는 우리에게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①』은 과학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만약 주인공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어땠을지 상상해 보고, 자신이 알고 있는 과학 지식을 조선 시대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한 번쯤 고민해 볼 수도 있다. 책 속에서 노비들의 밥상을 보며 학교 급식을 떠올리고, 고구마를 보며 고구마 피자를 떠올리는 주인공의 상황이 안타까우면서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초롱이, 팔복이 등 여러 인물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오해와 갈등을 통해 남을 이해하려는 주인공의 성장을 응원하게 된다. 자신의 한계에 미리 겁먹지 않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려는 주인공과 친구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재미와 함께 무한한 상상력, 과학적 지식까지 덤으로 안겨 준다. 평범한 초등학생, 고 대감댁 노비가 되다! 이 책의 주인공인 시혁이는 하루아침에 조선 시대로 넘어가면서 고 대감댁 노비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빨래는 세탁기가, 청소는 청소기가, 밥은 전기밥솥이 해 주던 것을 저절로 떠올릴 정도로 노비로 사는 삶은 만만치 않다. 이 이야기의 무대는 한양 근처의 천석 마을이다. 장터, 대장간 등을 종횡무진 누비는 시혁이의 시선을 통해, 과거 우리 조상들의 모습과 생활상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군데군데 카툰과 삽화를 배치해 독자들이 주인공의 상황을 조금 더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이 책은 과거에 존재했던 부조리한 신분제도를 바탕으로 등장인물 간의 관계와 처지를 이야기 속에 잘 드러내어, 아이들이 신분제도의 부조리함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금부터 노비가 된 주인공이 앞으로 어떤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지 기대하면서, 갖은 어려움과 부당함 속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목표를 실행하려는 모습을 함께 응원해 보자. 웃음과 과학 지식을 한 권에 담은 책 이 책의 주인공인 시혁이는 과학올림피아드 금상을 받을 정도로 과학에 대한 이해가 높고 재능도 있다. 조선 시대 노비로 살아가면서 자신이 듣고 배웠던 과학 지식을 써먹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낯선 환경과 비현실적인 상황에서도 금방 훌훌 털고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주인공의 성격도 매력적이다.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 포인트는 주인공의 불운한 처지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단번에 유쾌하게 바꾼다. 또래 초롱이와 티격태격하는 모습부터 마을 사람들의 호감을 얻느라 고군분투하는 모습까지 모두 끊임없는 웃음을 준다.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①』은 단순히 웃음 위주의 이야기만 내세우지 않는다. 호감을 얻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이용하는 과학 지식도 독자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 그래서 본문에 언급된 손난로, 대나무 총, 색팽이 등은 따로 지면을 할애해 활동지로 만들어 과학 원리를 설명해 두었다. 특히 맨 마지막 장에 수록된 ‘조이트로프 만들기’는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설명과 함께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웃음을, 착시 원리를 알 수 있는 부록으로 과학 지식까지 챙기자!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①』 워크북 주안점 - 등장인물의 성격과 생각, 인물 관계 짐작하기 -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해 보기 - 주인공의 속마음과 감정 변화 살피기 - 책을 읽고 떠오른 느낌과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해 보기 - 토의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사고력 확장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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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기상천외한 상상력이라니!”
조선 시대 노비로 타임 슬립 한 주인공의 우당탕탕 노비 생활은 재미도 재미지만 깨알 같은 과학 상식까지 더해 벌써 다음 권이 기다려질 정도다. - 강효미 (『똥볶이 할멈』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