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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한테 이런 일이?
부리나케 달렸는데 눈앞에서 버스를 놓치거나,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홀딱 젖거나, 하필 내 앞에서 좋아하는 빵이 전부 팔려 사지 못했던 적이 있나요? 온종일 운이 나쁜 것 같은 느낌을 한번쯤 느껴 봤을 거예요. 곰에게도 오늘 하루는 유난히 일이 안 풀리는 날이에요. 발에는 가시가 박히고 머리에는 커다란 혹이 나고 거대한 웅덩이에 빠져 온몸이 진흙투성이가 되었거든요. 분명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기분이 무척 좋았는데 말이죠. 안 좋은 일이 자꾸만 생기자 곰의 표정이 점점 나빠져요. 그리고 생각하죠. 오늘은 진짜, 정말로 엉망진창이라고요. 내 마음을 알아주는 한 사람만 있다면 여러분은 가슴이 답답하고 짜증이 날 때 어떻게 하나요? 행여 혼자서만 끙끙 앓고 있지는 않나요? 곰은 안 좋은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자 슬기로운 친구인 개구리를 찾아가기로 해요. 개구리는 곰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죠. 곰이 눈물을 왈칵 쏟아도 묵묵히 옆에 있어 주어요. 마음을 다스리고 싶을 때는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단 한 사람이라도 괜찮아요. 잠시 기대어 힘든 마음을 살며시 말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감정의 찌꺼기가 사라지고 복잡했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질 수 있어요. 오히려 좋을 거야! 자신의 이야기를 터놓은 곰은 개구리와 함께 오늘 일어난 상황을 돌이켜 보기로 해요. 사실 세상을 살면서 나에게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날 수는 없겠죠. 때로는 기분 나쁘고 안 좋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고, 유달리 불행한 일들만 계속되는 날도 있을 거예요. 『오늘 왜 이래?』는 이런 상황에서 불평하고 불 만하기보다 관점을 달리해 보라고 제안해요. 새로운 시각으로 상황을 보았을 때 더 나아질 수도 있거든요. 부정적인 현실을 왜곡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상황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는 거예요. 놓친 버스보다 다음에 탄 버스가 한적할 수도 있고, 홀딱 젖었던 경험이 있기에 항상 우산 을 챙겨 다닐 수도 있고, 좋아하는 빵이 모두 팔려서 다른 맛있는 빵을 발견 할 수도 있어요. 단지 생각을 바꾸는 일만으로도 상황이 좋아질 수 있다니 대단하지 않나요? 손해를 보는 일도 아니니 한번 시도해 보세요! 오늘이 힘 든 하루처럼 느껴지더라도, 그렇게까지 엉망진창인 날은 아닐 거예요. |